남자 머리자를때…

  • #3272619
    헤어 63.***.75.3 4509

    미국에서 산지 십년이 넘었지만 매번 한국미용실에서 머리를 잘랐습니다.
    새로이사해서 사는곳이 한인타운과 거리가 좀 있어서 매번 가기도 힘들고..
    처음으로 SportClip이나 Supercut같은데 가보려고 합니다.

    너무 짧지 않게(살이 하얗게 보이지 않게) 스포츠머리(한국식)로 잘라주세요..를
    뭐라고 말하면 될까요? 그리고 구렛나루는 완전 올리지 말고 좀 남겨주세요..는
    뭐라고 말해야 될까요?

    여기 여쭙기도 창피하지만 한번은 겪어야 될 일 같아서 여쭤봅니다.

    • 민들래 108.***.130.188

      왜 난 제목만 봤을때 Beheaded가 떠오르지?

    • 일단 12.***.196.67

      저는 supercut자주 가는데요, 가면 책같은거 있어요 자기네들이 정해놓은 스타일 그런거 보여달라고 하셔도되고,
      핸드폰으로 사진 보여주셔도 잘 따라해줍니다.
      스포츠머리 하시려면 몇미리(인치) 바리깡으로 할지 정해주세요.

    • 3333 50.***.177.49

      Clipper Cut 해달라고 하세요. Side랑 Back은 #1~4로 Trim해달라고 하세요 (#1: 1/8in, #2: 1/4in, #3: 3/8in, #4: 1/2in) #2정도로 하시면 될꺼에요. 너무 짧아질거 같아 걱정되시면 #3로 일단 해보고 한 번 보시고 결정하셔도 되요. 사진도 같이 들고 가셔서 보여드려도 되구요. 근데 경험상 Supercut이나 체인점에서 일하는 분들은 보통 단기수업듣고 면허따고 바로 일하시는 분들이라 실력이 좀 ㅎㅎㅎ

    • 지나가다 207.***.82.130

      체인점은 조심하세요. 자르고나면 나도 나를 잠깐 못 알아볼 때가 있습니다.

    • Hair 192.***.156.11

      바로 윗 댓글 보고 빵 터졌네요….ㅎㅎ

    • 기다림 192.***.1.175

      거의 5년전에 미국 처음 와서 Supercut에서 머리했다가 바보된적 있었습니다. 근데 저만 그런게 아니라, 비슷한 날에 깍은 제 동료도 같이 바보 머리가 되어서 같이 웃었던 일이 있었네요. 그 후로는 교민들한테 물어서 한인 미용사 있는데서 깍고 있습니다.

    • ㅎㅎ 208.***.39.220

      전 한국미용실 진짜못깎는데 싸지도않고 팁까지 줘야해서
      코스코서 바리깡세트사다 혼자 깎은지 사년째인데 거짓말안하고 제가 그들보다 훨 잘깎네요ㅋㅋㅋ

    • Wr 172.***.19.31

      윗분 그러면 뒷머리는 어떻게 자르세요??
      저도 시도해봤는데 오른손잡이라 왼쪽 자를때 햇갈려서 힘들던데요

    • 71.***.240.169

      youtube 에서 배우고 따라하세요. 혼자할수 있어요.

    • ㅎㅎ 76.***.240.114

      저도 처음엔 시행착오가 많았어요 뒷머리땜에 근데자꾸하니 늘더라구요 뭐랄까..보지않고 느끼면어 자른다고할까요 바리깡에 머리카락 잘려나가는 소리나 일정각도로 밀때 걸리는정도로 좌우 똑같은레베릴때 거울로 확인하면 제대로 잘려있더라구요. 많이 잘라보셔야 뒷머리쪽 이발은 늘어요ㅎㅎㅎ

    • 속편하게 98.***.115.123

      예약도 필요없고 아무때나 하려면…
      필수 장비 준비하시고 와이프 잘 구슬러서 깍아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이발하는데 몇번 데리고 갔더니 잘 따라 하더군요.

    • 체인점의 경험 66.***.37.179

      저도 한인미용실에서 자르다가 거리도 있고 해서 가까운 동네체인점에 가기 시작했습니다. 1. 먼저 직장 동료가 알아챕니다. 2. 그리고 갈 때마다 (똑같은 사진을 매번 보여주는데) 머리모양이 달라집니다. 3. 마지막에 갔을 때는 이렇게 자르는 것 맞냐고 옆에 미용사에게 물어보더라구요. 제가 실험용 쥐도 아니고 ㅠ.ㅜ

    • TK 24.***.182.77

      제가 아는 미국 미용사가 제게 가르쳐 준겁니다.
      저도 한국식 스포츠 머리를 하는데 짧은걸 선호해서.
      옆과 뒤는 1번과 gradation.
      위는 2번 또는 3번 scissor cut으로 합니다.
      그리고 꼭 gradation 언급을 해주셔야 합니다.
      이건 언급 안하시면 미국 군인 머리처럼
      버섯 모양 머리가 됩니다.
      구렛나루(Sideburns)는 머리 자르고 맨 끝에 물어봅니다.
      Keep할건지 Cut할건지
      그때 trimmed 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사진 있으시면 꼭 사진 가지가시 바랍니다.
      체인점은 같은 조건이라도 미용사마다 다 다릅니다.
      저는 처음 몇번갈때 여러 사람해보고 제일 맘에 드는 사람 찾으면
      그 사람한테만 계속 갑니다.
      그리고 샴푸는 가급적 하세요.
      그래야 머리 잘못 자른게 바로 보입니다.
      샴푸후에 station으로 돌아가서 바로 수정합니다.
      이것도 제 미국 미용사 친구가 얘기 해준겁니다.

    • Mmm 71.***.33.180

      ㅋㅋㅋ
      시행착오가 아주많아요.
      마음에 안들면
      혼자 거울보고
      면도기로 밀면돼니까 3달에 한번씩 시행착오 겪어보세요
      머리도 진짜 못자르는 미국애들.

    • Mmm 71.***.33.180

      한국속담에 중이 자기머리 못깍는다고하지만
      미국에선 상황이 달라져요.
      머리깍는애들이 잘깍는애들 미적감각있는애들이 없어서
      스스로 깍는게 차라리 낫다고 대부분 스스로 깍아요.

    • Mmm 71.***.33.180

      왜 미국애들 머리가 개성있는지 알게됨. 난 처음에 그게 개네들개성있어선줄 알았는데
      머리깍는애들이 솜씨가 없으니까 중구난방 그럴수밖에 없는 슬픈 현실이란걸 나중에 알게됨. 미국 정말 개성만점의 나라.

The forum ‘US Life’ is closed to new topics and repl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