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화를 자주 내고 신경질을 잘 내며 스트레스를 잘받는 스타일인데요.. 주변에서 요가를 권유 하더라구요. 근데 여자들이 많아서 부끄러워서 못가겠는데요.. 요가 하면 확실히 성격이 릴렉스 해지나요? 그런 효과가 좋으면 챙피함을 무릎쓰고 가보려구요..
백인 여자들이 키작고 못생긴 동양인 남자가 왔다가 컴플레인 하거나 불편해하거나 그럴까봐 망설여 지기도 합니다..
전 캘리포니아에서 Body works라는 체인을 다녔고, 지금은 맨하탄 외곽에서 비크람요가라는걸 하고 있는데… 캘리때 남녀비율이 1:10정도 였음 이 동부 시내외곽은 한 1:20정도 느낌입니다. 성별/인종/몸매 이런거 전혀 아무도 신경안쓰고요. 반바지에 반팔티 입고 요가매트 가지고 가셔서 천천히 동작 따라하시면 되요. 요가는 잘하는것보다 꾸준히 하는게 중요해서 선생님앞에서 막 안되는거 억지로 하고있으면, 되려 너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선까지 하라고 하지 막 욕심내서 어떤 동작을 이뤄낸다고 특별히 좋아해주지 않습니다. 그냥 눈에 띄지 않게 묵묵히 나와의 수련을 하시는 마음으로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스트레스 많이 받고, 여러 생각 많은 편인데 확실히 다녀오고 나면 뭔가 긍정적인 에너지로 충만해진 기분이라서 너무 좋습니다. 유튜브도 좋지만 습관으로 오래 유지하기 힘들것 같으면, 처음부터 요가장 접수해서 시작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화이팅이요!
클래스 다른 사람들은 신경쓰실 필요 없구요, 진심 다른 사람들도 아무도 님 신경 안씁니다.
한국에서 들었던 요가 클래스는 그래도 명상 비슷한 것도 많이 하는데, 미국 요가 클래스는 근력도 좀 필요로 하는 동작들이 많습니다. 생전 운동 안하던 사람이 처음 하면 따라하기 힘들어요 (유연성 말고 근력 부족) ㅠㅠ 남자분이시니 뭐 그 정도까진 아니겠습니다만. 성격 개조까지는 잘 모르겠는데 하고 나면 기분은 좋아요.
일단 24 hour 같은데 클래스 들어보시는 게 어떨런지.. (만만하잖아요) 초보자는 혼자서 하기 좀 힘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