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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내내 였던거 같아요.
가볍게 등산하겠단 생각으로 출발했는데
산? 산맥 전체가 아주 험준했어요. 물병도 없이 출발했는데 … 요새머티랑 히말라야 같기도 하고 하여간 엄청 험준한 돌산 바위산이였어요 다행히 여기저기서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어서 외롭진 않았어요 나무나 꽃들 심으러 온 학생같은 사람들도 있었고….한국사람도 많았어요…가는 방향도 몰르고 오스틴으로 가는길만 막연히 목적지로 삼은거 같아요. (왜 갑자기 오스틴? )
산의 정상이름은 아버헤드라고 했던것 같고 산의 어느 곳에 기도하는 서양사람들도 있는데 한글로 단군세터 (새터는 원래 잘못 표기라고 하면서) 라는 곳도 있더군요. 이런거 기억나는 꿈도 별로 없는데 이건 특이하네요.
보통 산이나 절벽올라가는 꿈 꾸면 떨어져서 무서워서 깨는데 별로 떨어지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 꾸역꾸역 따라가더군요. 산 막바지에서인지 험산에 목적지들이 나와 적혀있는데 거기에 한국 여러지명도 써있고 여러 영어지명도 써있고 한국사람들은 한국쪽으로 가려고 왁자지껄 모여있기도 하고….험준한 산에 무슨 버스가 온데나 어쩐데나…눈뜰때까지 이렇게 험한 산을 헤맸네요.
진짜 이 꿈도 참 희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