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게 딜하는 법

  • #2814691
    딜러 70.***.47.209 1614

    아래 딜러방문기를 보고 적습니다

    저는 가장 즐거울 때중에 하나가 차 살때입니다. 큰돈을 써서 가지고 싶던 차를 사는 데 당연히 즐겁지요. 그래서 기분도 좋아야지요.

    일단 이메일로 여러 딜러를 접촉해서 딜을하려고 달려드는 딜러를 3개정도 정합니다. 한번에 차를 사지말고 여러번 방문해서 차상태도 확인하고 가격 딜을 합니다.그리고 담당 딜러를 인간적으로 이해하고 대화를 즐깁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딜은 매니져나 딜러 사장이랑 하는 것이고 담당딜러는 중간 매개체 역할만 하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지난 번에는 매니져가 자기는 그가격에 줄 권한이 없다고 하길래 그럼 사장에게 말하라 하니까 거짓말 인지 정말인지 사장이 외국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팔고싶으면 그럼 사장에게 연락하라 그러고 내가 오늘은 이 가격에 사 줄수 있지만 하루 지날때마다 백불씩 가격이 내려간다 라고 말했지요. 이틀후에 연락이 다시왔고 저는 말했던 것처럼 이틀분 이백불을 또 깍었지요. 이경우 MSRP에서 이만불넘게 내려간 가격이었네요.

    만약에 담당딜러가 나를 얕잡아보고 밑의 행동을 하면 이렇게 합니다.

    4개 칸이 있는 종이를 꺼내서 얼마나 지불할수 있냐 파아낸스 할꺼냐 신용조회 하겠다 그러면……….. 펜으로 그 종이에 큰 사선을 그어버리고 차 가격을 먼저 정하고나서 결정할 꺼니까 너희 최저 가격 을 내놔라합니다.

    오늘만 이가격으로 주겠다그러면…. 아주 낮은가격을 제시하면서 내가 오늘 기분이 좋으니까 이가격에 주면 사겠다. 하지만 내일은 기분이 좋을지 모르겠네.하고 마합니다.

    매니저에게 이야기해야 한다 이러면서 시간끌기에 들어간다…. 바로 고앞에서 다른딜러에 전화합니다.. 하이 스티브 잘있지.. 너네 이차있지.. 요가격에되는지 매니져랑 얘기해봤서? 뭐? 와서 얘기하면 될꺼 같다고? 하면사 가야겠다고 말합니다.

    일단 담당딜러가 내가 고수임을 확인하면 그때부턴 매니져와의 줄다리기입니다. 딜러와는 그냥 계속 농담 쌈치기만 하다가 한마디 툭 던집니다. 야 니 매니저 이차 빨리 팔고 싶어해? 이 가격에 매니저가 받아들일거 같어? 이러면서 얼마나 더 딜이 가능한 지 간을 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내가 제시한 가격 은 오늘만 유효하다고 매니저를 압박합니다.

    많은 세세한 팁이 있지만 딜러랑 친구가 되고 딜을 즐기면 기분도 좋고 가격도 좋아집니다.

    • 혼다딜 68.***.18.84

      오늘 제 경험담입니다
      제가 오늘 먼거리 1시간정도 소비해가면서 이메일로 받은 숫자를 가지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매니져란 놈한테 어처구니 없이 거짓말에 속았습니다.

      딜러님이 말씀하신데로 가격결정은 맨뒤쪽 긴카운터 쪽에 앉아있는 최종 결정하는
      매니져에게 갔다와야 결정되는데 그걸 깜빡하고 속아 미리 크레딧 조회도 하고
      크레딧 나빠지고 제 정보만 주고왔습니다.

      리스 월 2백불대 적당한 가격인데도 불구하고 이메일 내용을 잘못 보냈다고
      하면서 천이백불 내고 가져가라고, 못한다고 이메일 약속을 지켜라고 하니 다시 보여달라
      해서 직접 다시보여주고 했는데 뒷쪽에 몇번 갔다오더니 못해준다고
      해서 어이가 없이 나왔습니다.
      딱 봐서 좀 성의가 없어 보이고 반질반질 한 놈 같으면 빨리 낌새를 차리고 나와야
      하는데 오늘 실수 한것 같습니다.

      기존 리스차 트레이드인 까지 하면서 딜러쉽에서 다시 차 리스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 자동차딜 70.***.138.109

      지나가다가 남깁니다.
      작년에 어코드를 구입했습니다.
      몇군데에 단순하게 이메일로 딜을 하고 최저가를 받았습니다. 때마침 노동절 세일기간과 모델체인지가 겹쳐서 가격은 더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최저가를 가지고 재고가 있는 딜러에 가서 색깔별로 시운전도 하고 세일즈맨과 충분히 이야기를 했습니다. 최종 카드로 인쇄해 간 이메일을 내놨습니다. 기분 좋게 농담하던 세일즈맨이 긴장하고 매니저한테 갔다오더니 최저가에 조금 더 쓰라하더군요. 잠시 고민하다가 사인하고 끌고 나왔습니다. 생각한 것보다는 더 쓰게 됐지만 즐거웠습니다.
      침착하게 여유있게..자동차 딜은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토끼535/M3 140.***.30.49

      잘 봤네요 근데 최소 두번째 댓글 주신분처럼 차종과 년식을 말씀해 주셔서 다른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텐데… MRSP 에서 2만불이라 a pick up truck?

    • Gogo 174.***.228.17

      전 가능하면 멀리 안갑니다. 1시간정도거리 이상은 안가요. 맘에 안들면 돌아와야 하기 때문이죠.

      이메일이나 전화로 완전히 딜 해놓고 갑니다. 일단 오라는 딜러는 안갑니다. 요즘이 어느세상인데….
      네고완료된 금액만큼 체크로 프린트해서 가져가려 하니까, 정확하게 부르라고.

      리스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고요. 0.9% APR 파이낸스 이런거로 몇차례 사본적은 있는데, 얘들이 가장 많이벗겨먹는 finance fee 나 doc fee 도 전부다 미리 알려달라고 해놓고 약간 으름장 놓고 갑니다.

    • 니산딜 68.***.18.84

      오늘 사람 두번 놀리는 양아치가 있네요
      어제 한시간 넘게 비오는길을 가서 온갖 정보다받고 나서
      자기가 보낸 이메일을 줬더니 잘못 보낸거라고 실수한거라고
      딱잡아떼고 시간엄청 낭비하고 스트레스 받고 나왔는데
      오늘 다시 전화와서 녹음된 내용을 보니 좋은 금액으로
      줄테니 다시오라고 사람가지고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뭐 이런놈이 다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