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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01:43:58 #1315813austin7 1.***.143.187 13029
학부는 한국에서 졸업하고, 내년 가을 학기 입학을 목표로 미국 석사 어드미션 준비 중인 공대생입니다.
석사(구체적인 분야로는 CFD와 같은 유동해석 분야를 생각중입니다) 졸업 후 미국 현지에서 제조업, 중공업, 자동차부품 등 전공을 최대한 살린 업계로의 취업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 취업을 고려하고 있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유연한 조직문화와 근무시간, 이공계생 전공자들에 대한 인식이나 대우 등을 고려해 보았을 떄 한국에서보다 더 만족감을 느끼며 일을 할 수 있을것 같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교수님들이 미국에서 석박을 하셨을 당시만 해도 미국 경기가 크게 나쁘지 않아서, 교수님들께 상담드려보면 석사 취득 후 미국에서 Job을 잡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을 거라 많이들 말씀해 주시지만,
최근에는 한창 경기가 안좋아서 많은 유학생분들이 모국으로 리턴하는 분들도 많으시고, 회사 규모마다 다르겠지만 석사 학위로 잡을 잡는것도 많이 어렵다고들 하시는데, 현재 미국에 계신 분들은 어떻게 체감하고 계시는지 한번 문의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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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자님 전공은 석사 나와도 힘들어요. 박사는 해주셔야 영주권없이 취직 가능합니다.
우선, 한국인을 뽑을리도 없고(언어적, 실력 등등)…비자 스폰서 해줘야하는데 여기 현지인 뽑죠.
여기가 더 많구요 인재는.같은 대학원 나온사람들중 님을 뽑아야 하는 이유가 없는 이상 힘들지 않을까요?
잘 생각해보세요. 똑같은 실력, 스펙에 스폰서 해줘야되는 님을 뽑을까요…아니면 영어 원어민에 잘되고 시민권 있는 현지인을 뽑을까요?-
‘박사학위 받아야 한다’에는 동감
근데, 공대 기계과 유동해석쪽에 토박이 미국인은 별로 없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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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D로 전공을 꼭 살리겠다면 석사로는 좀 어렵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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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D 유동해석엔 아무것도 모릅니다. 저도 이공계열이고 한국에서 대학 다니다가 여기 와 대학 나오고 석사하고 직장 다니는데요. 초반에 누구한테 물어보면, 모든 사람이 신분도 유학생이고, 힘들다 어렵다는 말 뿐였습니다. 그 때 당시 델리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며 근근히 이어올 때여서 너무나 상처를 많이 입었지만, 전 그 말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이력서 를 한 1천통 낸거 같습니다. 졸업 한달 만에 직장 골라서 갈 정도였어요. 그때가 취업비자 대란때였어요.
그 사람이 직접적 경험이 있든 간전접 경험이 있든, 누군가 나의 미래는 어떻겠냐고 물어보면 그 질문을 받은 사람은 님께서 도전하질 않길 바랍니다. 도전을 위험으로 인식하고 답을 요구할 땐 당연히 위험을 피하라고 하겠죠.
남의 말을 듣고 계획 했던 것을 포기하기보단 1,2년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 되고 준비되었다면 과감하게 도전하세요. -
그냥 꿈깨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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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하고 “이건” 이 두사람 기계 공학 도 아니고 그냥 공대도 아닌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미국에서 빌빌거리는 교포들입니다 .
신경 쓰지 마세요 여기에 저런 인간들 득실득실됩니다.
딱 봐도 남 잘되는거 못보고 지는 안돼고 그런 인간 종류고요., 저 기계공학으로 경력 미국에서 6년째입니다.
현재 미국 대기업 R&D 에 있고요 젤 중요한건 여기 있는 모든 교포들이 “넌 안돼” 넌 유학생이라서
안돼” , “영어가 안돼서 안돼” 이런 이야기 골백번도 들으면서 여기까지 온 유학생입니다.
저도 학부졸업해서 그냥 아무 공장에 들어가서 무엇이든 하겠다 일만 시켜주라고 해서
그라인딩, 선반 , 쇠짜르고 다듬고 Bending 하고 이런거 하면서 설계부서로 들어갔습니다 . 이때 비자 해결하고,
현장 경헙 쌓고, 현장 영어 배우고 지냈습니다.
아시잖습니까, 기계공학 현장 경험 진짜로 중요한거. 그리고 퇴근해서 기계설계 & FE Test & ASME GD&T 공부해서
CAD 자격증 모두 다따고 FE Test 통과하고, ASME GD &T 시험 합격해서
현재 ASME 멤버입니다. 이 모든게 딱 2년 반 걸렸습니다.
그리고 H1B 두번째 연장하고 바로 Job Market 에 뛰어들어 미국 대기업으로 갔습니다.
R&D 부서에서 현재 미국 기계공학 대학원 석사 준비중입니다.
현장경험 + 설계경험 + 자격증 으로 미국애들처럼 못하는 영어를 모두 덮었습니다.
공대는요 비지니스처럼 영어 그렇게 잘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본적인 영어만 하고 아는게 많아야 합니다.
공대는 말로 먹고 사는게 아니라 숫자로 먹고 사는 동네입니다.
안돼는거는 안되는 겁니다. 은행 직원들 말하는 것처럼 될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고
이런식으로 기계만들면 난리 나는거죠. Yes or No, because… 이것만 확실히 하면 됩니다.
Maybe.. Might…이런거 쓰면 안돼는 동네죠.
기계공학 진짜 넓고 갈곳 많은 분야입니다. 다들 기계공학하면 자동차 정비 뭐 이런거
생각하는 늙은 이민자 영감들 여기에 쌔고 쌨습니다. 절대 여기 교포들 말들 너무 믿지 마세요.
교포들? 시카고 LA , 뉴욕? 개나소나 뉴욕커고 웃깁니다.
ㅂ. ㅅ. 같은 영어 잘하는 한인 2세들 Korea Town 당구장에 쎄고 쎘습니다.
윈글님은 여기 20-30년 영어 좀 한다는 2세들, 1.5세들보다
훨씬 어려운 공부했고 학벌 높은 사람입니다. 미국 이공계는 거의 International 이 휩쓸고 있습니다.
미국 본토 애들이 공대를 거의 안해요. 좀만 힘들면 때려치우고 나가죠.
그래서 저희 메니저도 항상 말해요, 미국은 공대생들 수입한다고.. 그정도로 모잘라요.
용기를 가지세요. 명량 영화 예고편에서.. 이순신 장군이 말했던 것처럼,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면 미국도 별거 아닙니다. 그리고 공대생들은 비자도 잘줍니다.
OPT 도 2배로 연장할수 있고, H1B도 정말 잘주고, 영주권도 태클 안걸고,
미국 백인애들도 Mechanical Engineering 공부 엄청힘든거 알아요.
저는 오늘도 와이셔츠에 기름 무쳐가며 죽자살자 현장을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같은 계과?생으로써 화이팅입니다. 꼭 성공 하세요-
안녕하세요. 저도 미국에서 현재 기계항공 공학을 배우고 있는데, 기계공학 님께 삶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이메일좀 보내 주실 수 있는지요? eyesal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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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도 미국서 CFD로 석사하고 취업했습니다
CFD쪽이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한편으론 제대로 공부한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취업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박사 받은 친구들은 연구소같은데로 주로 많이 가던데,
회사에 취업을 한다면 박사학위는 오히려 방해가 될수도 있습니다
일단 툴을 잘만질줄 알아야 하고(요즘은 ansys가 대세..fluent, cfx..), 터뷸런스등에 대해서 어느정도 깊이가 있어야 합니다. FEA도 함께 공부해두면 취업에 더 도움이 될겁니다석사로도 취업은 충분하다고 말씀은 드렸지만
보통은 경력있는 석사를 원합니다.
저도 취업은 어렵지 않게 되었고, 연봉등은 상당히 높은편이지만
이건 한국에서의 수년의 경력이 있기에 가능했었습니다.경력없는 CFD석사라면, 영어와 수업, 인턴 등에 좀 더 집중하셔야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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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위에 쓰신 기계공학 분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두려워 마십시요. 저도 mechanical engineer는 아니지만 엔지니어는 고급영어보다는 경력과 열정 그리고 숫자, 사실이 중요합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영어는 하여야 하겠지만…신분이 해결되시고 남의 말에 솔깃하지 마시고 사십시요. 저도 그렇게 미국에서 엔지니어로 그럭저럭 먹고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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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목표가 현지취업이기에.
한국 현차같은 곳에서 1-2년이라도 경력쌓고 나오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저도 한국학부 기계공학출신으로 미국석사후 취직했는데요. 한국에서 2년의 현차경험이 있다는게 인터뷰에서 할말도 많고 좀더 어필되더군요.
만약 경력없는 석사유학오신다면 여기와서 첫학기 첫달부터 잡써치 시작하셔야합니다. 가을학기시작 첫달정도에 보통 크게 캠퍼스리쿠르팅을 하는데 여기부터 가셔서 인터뷰연습해보시고 현지 분위기가 어떤지 경험을 쌓아야 석사졸업때까지 취업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일반적으로 석사가 박사보다 취업에는 더 유리합니다.
굿럭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현대자동차 다니고 있고, 미국 석사 준비 중입니다. 회사 관두고 석사후 취업 목표로 하고 있구요.
개인적으로 궁금한 사항들이 있는데 메일 드려도 될까요?
아니면 이쪽으로 메일 하나만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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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다양하고 현실적인 조언과 격려, 쓴소리 모두 감사합니다.
학부 졸업 후 바로 유학을 가는 것보다 관련업종으로의 경력을 좀 더 쌓은 뒤에 준비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네요.
이렇게 다른 분들 의견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표를 정하고 나서는 이리 저리 휘둘리는 것보다 계획대로 차근차근 밀고 나가야 한다는 말씀에도 많은 공감이 가고 앞으로도 명심하겠습니다.
아직 목표를 위해 가야할 길이 멀지만 현직자분들께서 해주신 조언 덕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신 큰 도움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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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D쪽은 잘 모르지만 computation쪽은 수요가 많은 편입니다. 저는 solid mechanics (구조)쪽인지라 이쪽을 말씀드린다면 석사만 해도 FEA는 어느정도 다룰 줄 알기에 오히려 석사가 더 폭이 넓은 편입니다. 박사는 overqualified라고 폭이 좁은 편이지요. 대기업 연구소정도 되어야 박사급 computational analysis 요구하는 편이지요. 하지만 CFD가 정말 윗분들 말씀대로 전공자가 많이 없는 편이라면 (그리고 CFD가 상당히 다루기 힘든 분야라면) 박사를 요구하는 분야가 더 많을 수도 있겠지요. 유체는 어떤 팩키지가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구조쪽은 ANSYS, ABAQUS, NASTRAN, LS-DYNA 정도의 인기있는 팩키지는 어느 정도 다 다룰 줄 알아야 (적어도 네 개중 세 개 정도) 직장구하는 데 무리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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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 박사 졸업후 자동차 빅3중 한곳 연구소에서 일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석사보다는 박사까지 하시는게 낫지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석사던, 박사던 영주권이 없으면 정직원으로 취업하기는 힘듭니다. 많은 분들이 박사후 계약직으로 취업, 그리고 NIW로 영주권받은후 정직원으로 conversion 되던지 아니면 다른 자동차 OEM으로 옮겨가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석사로는 빅3 OEM에는 계약직으로 취업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물론 부서마다 틀릴수도 있지만, 제가아는 회사 동료 한국분들은 대부분이 박사시네요). 자동차 회사들 경기가 예전보다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취업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박사하시고 실력 많이 키우시는게 미국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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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 출신으로 한마디 하자면 유학생의 경우 경력, 출신학교, 지도교수등이 중요합니다. 우선 좋은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학교로 진학하세요. CFD 쪽은 경험상 인도친구들과 경쟁을 많이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석사 받고 바로 취업이 가능하면 그렇게 하시면 되는데 윗 분들 말씀대로 박사까지 해야 기회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컴퓨터로 하는 일들은 인도애들이 너무 많아서 다른쪽도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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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님 글을 보고 많은걸 느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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