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학 석사 또는 박사 후 취업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 #2693046
    냠냠 210.***.93.176 8456

    안녕하세요.

    기계공학 석사 유학을 준비하는 학부생입니다.

    사실 미국 유학을 준비하면서 박사까지는 당연하게 도전하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만

    당장의 단기적인 목표라 하면 미국에서 취업을 원하고 있는 상태에서

    석사 마치고 취업하는게 기회가 더 많다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른곳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닌지라 이렇게 여쭤봅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일한 경력이 있으면 취업에 더 유리하다고도 하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취업을 목표로 하면 석사를 마치고 취업을 하는것이 좋은지
    그렇다면 기계과에서 어떤분야가 취업에 유리하고 대우를 잘 받는지 현지에서 일하고 계신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1년이라도 취업을 해서 경력을 쌓고 가는것이 바로 가는것보다 큰 장점이 있는지 견해도 여쭙고 싶습니다.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여자친구와 1년정도 떨어져 지내야하기에 1년 동안의 회사생활을 생각해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큰 장점이 없다면 1학기 먼저 다닐 생각입니다만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선배님들의 답변이 정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uscis 104.***.204.99

      석사가 기회가 더 많다고하긴 어렵네요. 그냥 학사보다 기회가 많을뿐이죠. 오히려 석사 조건에는 박사 지원가능하지만 박사를 더 선호하는 자리들도 있고 거기에는 당연히 박사가 더 유리하죠. 물론, 기업 경력이 많다면 이를 뒷받침 할수는 있구요. 하지만, 원글의 경우에도 박사하시는 게 당연히 더 선호하는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 석사학위에 비해서는요. 일찍 취직해서 돈을 좀 더 벌 수 있다고 본다면 기회 비용의 문제인데, 박사가 NIW 영주권 기회로보나 회사에서의 대우나 장기적인 운신의 폭으로 보나 또 실제 본인의 경력과 실력 관점으로봐도 더 권장할만합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사람이 미국 회사에서 일하려면 여러가지가 어렵습니다. 문서 작성이나 일처리 습관, 동료와의 의사소통 등인데요, 눈치빠르고 실력있는 미국인은 석사로도 회사에서 곧잘 따라잡기도 하지만, 외국인으로서는 박사과정이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권하고 싶네요. 또, 어차피 한계가 있는데 박사학위라는 전문성으로라도 본인이 어필할 건덕지를 가지고 사회생활 시작하심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기계과 박사 취직도 잘 되는 편이므로 하시는김에 꼭 박사 고려하세요. 인생이 길어요, 석사 학위로 회사 생활 시작한 후에 후회하면 그땐 돌아가기가 어렵지요.

      • 냠냠 210.***.93.176

        감사합니다 선배님
        조언 마음 속 깊게 새기고 고민해 보겠습니다!

    • .. 66.***.95.52

      어떤 세부전공을 정하던,… 디펜스, 스페이스 쪽은 멀리하세요. 인턴을 해도 이런분야와 거리를 두고, 졸업 후, 보다 자유로울 수 있는 쪽으로 하세요.
      제가 만약 다시 한다면… 토목, 건축, 환경 쪽으로 트랜스퍼를 한번 쯤 고려해 보겠습니다. 석사후 바로 취직하겠습니다.
      계속, 기계쪽에 남아 있겠다면, HVAC, Reusable Energy, Solar, Tesla Electric Car 등등 에 관심을 가져 보겠습니다.

      교수 도와주며, 장학금… 받고 석,박사 지내는건 좋은데, 계속 학교에 있자 않고, 기업체로 나오면, 또, 다시 시작 해야 합니다

      • 냠냠 210.***.93.176

        디펜스,스페이스 분야는 한국인이기 때문에 멀리하라고 하시는건지요..?

        다시 한다면 토목, 건축, 환경 쪽으로 트랜스퍼를 고려하시려고 하는 이유를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현재 하시는 일도 궁금합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 121 160.***.197.160

          저도 이 말이 이해가 안가는데. 미국에서 가장 크고 안정적이고 수요가 많은 쪽이 당연히 군수업체입니다. 그 중에 기계, 전자가 막말로 취업 깡패이고요. 저 역시 디펜스 쪽과 프로젝트들을 해서 졸업 후 잘 풀렸습니다. 디펜스를 해서 디펜스, 스페이스로 간 것이 아니라 디펜스를 해서 다른 곳으로도 나간 거구요. 디펜스 쪽으로 하면 길이 굉장히 많습니다. 기회가 오시면 하시길.

          • 냠냠 210.***.93.176

            또 다른 견해 굉장히 감사드립니다!
            선배님 견해 또한 고려하며 준비하겠습니다.

    • 직장 108.***.131.178

      한국에서의 직장 경력이 없다면 박사까지 생각하셔야 할거 같네요. 보통 석사나 박사나 취업이 잘 되는 편이지만 그래도 영주권 없는 상태에서 H1B 취업비자로 가야 한다면 그리고 경력이 없다면 박사는 해야 미국에 남든 한국으로 돌아가든 가능성이 있을거 같네요. 기계과는 전공분야가 다양한데 원하는 분야를 우선 정하시고 그 분야에서 알려진 랩이 있는 학교로 진학을 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미국도 학교 네임밸류가 중요합니다. 준비 열심히 하셔서 좋은 학교로 진학하시는게 첫 단계가 될거 같네요. 경력은 3년 이상 꽤 알려진 회사에서 하지 않는한 도움이 많이 되지는 않을거 같네요.

      • 냠냠 210.***.93.176

        감사합니다. 조언을 바탕으로 좀 더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 .. 66.***.95.52

      TESLA 에 한번 전화해서, 당신 회사에 장기적으로 관심있는데… 라고 운을 떼며 문의 해 보세요.
      이미 근무하는 한국분들이 답변해 주면 좋겠건만…

      • 직장 108.***.131.178

        특별히 테슬러에서 관심을 갖을 이유가 없을거 같네요. 테슬러 올려고 하는 미국 대학 출신들도 넘쳐날텐데, 한국서 그것도 학부 마치고 오는 학생이 연락한다고 관심을 갖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 냠냠 210.***.93.176

        네 감사합니다 ㅎㅎ 컨택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 66.***.95.52

      유한요소해석, Finite Element Method.
      이것이 non military 에서도 잡이 많나요??

      • 121 158.***.137.118

        FEM은 electromagnetic 쪽에서 주로 하는 줄 알았는데요. 디펜스 말고도 다른 분야도 물론 수요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어떤 모델을 evaluate할 때 쓰니까요. RF 쪽으로 가면 취직걱정도 안하고요. 일반 인더스트리에 수요가 많은 듯.

    • 석사 192.***.40.93

      저도 학부는 기계공학하였습니다. 기계공학 학부에서야 워낙 다양한 분야를 가르치니까, 취업만 고려하신다면, 꼭 기계공학으로만 석사를 고집할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설계 분만 아니라, 프로그래밍쪽으로 갈수도 있고, 생산관리 SCM 쪽으로도 갈 수 있고…

      박사를 하실려면, 진짜로 학문에 대한 열정(?) 이런게 있어야 하지 않나요? 뭔가 확실히 하고싶은 분야가 아직 없으시다면, 전 취업을 먼저 추천 드리고 싶네요. 실제로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면, 어떤 분야가 본인의 적성에 맞는지 하고 싶은지 좀더 명확해지거든요. 그리고, 1년 회사 경험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적어도 3년 정도는 되어야지 실제로 본인의 실력도 많이 쌓이고, 이력서에서도 어필할만 하지요(특히 제조업에서는). 1년 일할바에는 빨리 진학 하셔서 방학때 인턴하는게 더 도움이 되실거 같아요.

      참 그리고, 순수 기계과가 메인인 인더스트리는 외국인이 취업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거 같습니다. 저도 비행기에 관심이 많아서, 보잉 스페이스엑스 같은 회사들 종종 잡포스팅 살펴 보는데, 대부분 다 영주권이 있어야 하고, Security Clearance 를 요구하더군요. 본인이 취업하고 싶어하는 산업군/직업군에서 외국인에 대한 기회가 얼만큼 있는지 잘살펴보고 준비하시면더 좋을거 같네요.

      • 냠냠 210.***.93.176

        기계로 석사를 가려는 이유는 학부 4년동안 기계를 공부해 놓은것도 있고, 또한 기계 석사 랩의 종류도 상당히 다양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택의 폭이 넓어질거라 판단하였습니다.

        현재 Biomedical engineering 쪽 랩에서 경험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그래도 순수 기계쪽을 공부하는게 제 전문성을 위해 좋겠다라고
        판단하고 있는 시점에서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렵다니 좀 더 고민하며 알아봐야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 Gogo 107.***.192.187

      배고파도 연구하고 파고드는걸 좋아하고, 학교라는 생태계에서 잘 버티실수 있으시면 박사를 하시고요 (그게 적성에 맞는사람이라면 아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될겁닌다) 그게 아니라면 석사까지만 하세요. 인더스트리로 가시고 싶으시면 석사면 충분합니다.
      박사학위는 잘 풀리면 5년… 종종 7년씩 그이상 걸리는 사람도 봤습니다.
      퀄리파잉 떨어져서 전학가는사람들 종종 보이고요, 교수및 펀딩같은 이런저런 이유로 질질끌다가 중도하차 하는사람들도 존재합니다.
      그 세월동안 차라리 인더스트리 경험을 쌓았다 생각해보면 아깝겠죠.

      요즘엔… 기계과 석사나 박사가 갈수있는 많은 미국 대기업들 (제조업 자동차 항공 등) 은, 취업비자나 영주권 스폰서를 안해주는 회사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임시직으로 에이전시를 통해 뽑아서 필요한 프로젝트에만 2년 이런식으로 쓰고말지, 미국 취업경험도 없는 유학생출신 석사학위 (그런사람들은 인도인 중국인 넘쳐납니다) 정직원으로 안뽑습니다.

      박사학위때 좋은 주제로 논문을 많이 쓰고 인용도 많이 되고 하면 다른 방법 (National Interest Waiver….) 으로 영주권을 취득하는 경우도 있기는 한데, 그것도 만만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학위” 로 뭘 하는시대는 끝나가고 있습니다. 타이틀 다는걸로 박사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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