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 석사에 대해 의견 꼭 부탁드려요!

  • #3622663
    ㅇㅇ 211.***.173.186 1451

    해외 (미국, 영국, 유럽, 싱가폴 등)에서 금융권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은 한국 대학생입니다.

    전 어떤 일을 하든 해외에서 경력을 쌓고 싶었기 때문에 그 나라에서 석사 학위 취득 후 job을 찾아보려고 했었습니다.
    특히나 금융분야는 현지 학생들도 입사하기 힘들기 때문에, 한국에서 경력을 쌓고 간다고 하더라도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대학원이 아닌, MBA를 포함해 많은 실무적인 교육을 하는 business school의 석사 과정을 지원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석사를 해도 박사 밑에서 일하는데, 심지어 학사와 하는 일도 비슷하다. 그래서 결국 몇 년 일하다 다시 박사 공부를 하러 학교로 돌아온다”는 식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1. 그렇다면 비싼 Business School의 Master 과정보다 석박사 full-funding으로 가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하지만 한편으론 금융 분야는 굉장히 active한 분야라고 생각해 현장 경력이 훨씬 중요할 것 같은데, 이런 분야에서도 박사 수요가 많은지도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연구쪽으로 커리어를 쌓고 싶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2-1. 금융 분야 석사를 할 경우에는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또 금융 박사를 할 경우, 경제 박사를 할 경우 각각 커리어도 궁금합니다.
    3. 또 석박사 과정을 하게 될 시에는, 어떤 전공을 하는지 아니면 어떤 전공이 좋은지도 궁금합니다.
    4. 금융이 아닌 경제학 박사를 할 시에도 금융분야에서 일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가요?

    추가로 (비록 제가 현업을 모르는 바보이긴 하지만) trading 분야로는 잘 맞지 않을 것 같고, corporate finance 분야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커뮤니티를 처음 알게 됐는데 둥글게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ㅇㅇ 108.***.97.213

      0. 우선 MBA와 MA/MS는 전혀 다른 과정입니다.
      1. MBA는 그 과정을 일종의 취업 프로그램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학교는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고, 회사는 선발된 인재들 중에서 뽑아가는 거 이고요. 일종의 지원 시스템으로서 돌아간다고 보면 되요. 참고로 경영대도 일반석사(MA)가 존재하고, MBA와는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라 보면 됩니다. 박사과정은 뭐. 들어가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2-4. 경영대 박사는 교수가 된다고 알고있습니다. 경제학과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한된 지식 범위 내에서 말하면, 생각보다 산업계의 수요는 적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 67.***.250.122

      이런데 질문을 올리는데 모르는것에 대해서 왜 바보라고 자신을 표현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현지에서 공부하는것도 어느정도 도움은 되겠지만 미국 경우는 신분해결이 먼저입니다. 한국도 외국인들이 자기나라에서는 선생님도 하고 엔지니어등등이기도 했지만 와서는 신분문제로 전공과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해야하는 경우 있잖아요.

      본인이 생각하는 1번 ~ 4번 질문들 중요하지만 0번으로 신분문제 해결이고 그다음 나머지 이니 고민해보세요.

    • 참고 96.***.40.95

      맞는 상황 비유인지 모르지만, 모병제 군대에서 전쟁 투입할 병사 모집에 전투에 특화된 하사관 후보랑, 특정 보직에 특화된 장교 후보 중 누가 더 잘 뽑힐까요? 물론 하향 지원하면 어떨지 모르지만… 전투 참전이 목적이면 하사관 후보가 되는게 시간과 비용 더 낫지 않을까..물론 본인이 싸울 전투가 전투병 중심일지 장교 중심일지는 본인이 판단하고 선택…금융쪽 회사들 박사들 중 의외로 금융과 그다지 관련 없는 물리,수학,통계,심리학,사회학 박사들 의외로 많더군요.

    • 참고 69.***.137.110

      밑에 원글 님이 쓴 것을 볼때 월스트리트에서 관심이 없는 것 같고, 큰 회사의 파이낸스 팀에서 일하는 것에 관심이 있어보이네요. 이런 경우에는 제 생각에는 어카운팅 쪽을 전공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것 같네요.

      아니면, 아래 링크를 보시고 금융 관련 어떤 일을 구체적으로 하고 싶은지를 결정해보세요.

      https://www.investopedia.com/financial-edge/0112/financial-careers-with-excellent-salaries.aspx

      원글 : “trading 분야로는 잘 맞지 않을 것 같고, corporate finance 분야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지나가던 금융석사 73.***.167.105

      혹시 학사때 전공은 어떤걸 하셨나요?

      금융 석사나 MBA나 크게 다를건 없어보이지만 제가 석사 졸업 후 느낀 점 공유드립니다.

      1. 대부분 취업 프로그램이 MBA 졸업자들 대상인 경우가 많았음
      2. MA/MS 금융 석사는 경제 쪽을 많이 파는 경우가 있고 MBA는 마케팅, 회계 이런쪽을 더 공부 할 수 있음
      3. 연구가 싫으시면 굳이 박사까지 할 생각 안해도 됨. 시간낭비 돈낭비.
      4. 금융 쪽으로 가신다면 아시아는 홍콩 > 도쿄 > 상해 // 유럽은 런던 // 미국은 뉴욕
      5. 그리고 결국 제일 중요한거는 인맥 관리 입니다.

      가장 현실성 있는 루트는 홍콩쪽 MBA가셔서 홍콩에 취업 하시거나 미국 동부쪽 가셔서 취업하시는 루트가 있습니다.
      홍콩은 제가 잘 모르고 지금 미국 거주중인데 미국은 신분 얻기가 힘들어서 그것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미국 취업시에 무슨 비자인지, 비자 스폰이 필요한지 영주권/시민권자 인지 다 물어보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광탈 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미국 MBA하시고 아시아로 넘어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CORPORATE FINANCE는 은행도 아니고 대기업에는 다 있는 분야라서 미국에서 도전 하셔도 충분 할 것 같네요.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