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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209:47:09 #171297초년생 68.***.30.68 10801
현재 주립대 CS전공 학부 졸업을 앞두고 있고 졸업 후 월가 IB에서 개발자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CS전공으로써 구글/아마존같은 곳이 더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그 정도로 개발에 실력이나 열정이 좋진 않습니다. 대신 비즈니스를 같이 할 수 있는 IB를 선택했는데 막상 선택 후 이것저것 알아보니 걱정이 앞서 조언을 구합니다.
1. 제가 2년간 IT Analyst로 일하게 됬는데 2년 후(또는 중간에) 제게 어떤 옵션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일하게 된 곳이 front office index pricing application을 개발(C#위주)하는 곳인데 보통 어떤 커리어패스들이 있는지요? 또 IT부서는 IB에서는 back office라는데 front office로 옮길 수 있는 확률이 극히 적다고 들었습니다. 만약 가능하다면 어떤 부서들이 CS전공자에게 가능성이 높을지 궁금합니다.2. IB에서 일하기 전에 미리 준비해면 좋은 것들이 있다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매니저는 마지막 학기는 즐겁게 보내라고 준비하지 말라는데 취업 후 비자스폰을 신청해야 하는 상황이라 조금 더 잘하고 싶습니다.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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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69.***.45.142 2014-02-1210:40:14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대접을 받으려면 당연히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일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 회사에서는 엔지니어가 ‘갑’이고, 금융 회사에서는 뱅커/트레이더가 ‘갑’입니다. 마찬가지로 자동차 회사에서는 엔진 설계자가 ‘갑’이고, 석유 회사에서는 석유 공학자가 ‘갑’입니다. 구조적으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금융 회사 IT 직종의 90% 이상은 사실상 ‘지원’ 업무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지원’ 업무가 안 좋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프런트 오피스에 비하면 스트레스도 훨씬 적고,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지난 금융위기 난리 속에서도 IT 부서 사람들은 그래도 대부분 살아남았습니다.
그 대다수 90% 이외에, 소수의 일부 금융 IT 직종은 대접을 잘 받기도 합니다. 금융 시스템 가운데서도 ‘핵심’ 부분 개발자는 그래도 나름 대접 받습니다.
원글에서 “개발에 실력이나 열정이 좋진 않습니다”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그냥 90%에 해당하는 ‘지원’ 관련 개발 업무를 하게 될 공산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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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년생 68.***.30.68 2014-02-1210:44:55
SW님 말씀이 맞습니다. 금융회사에서는 뱅커/트레어더가 ‘갑’이죠.
소수의 일부 금융 IT 직종은 대접을 잘 받기도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러한 ‘핵심’부분 개발자는 어떤 분야를 말씀하시는지 여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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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16.***.250.50 2014-02-1216:57:32
현재 온라인 스탁 브로커리지 컴패니에서 IT쪽에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직장에선 7년 정도 되었구요..
글쎄요 대접을 잘 받으려면 어떤 특정 부분 개발자가 아니라 어느 부서에 있던지 그 부서에서 스타급 개발자가 되면 대접은 잘 받는 거 같습니다. 그러니 부서가 중요한게 아니라 님의 실력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겠지요.. 그냥 지나가다 끄적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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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자 74.***.118.1 2014-02-1221:26:53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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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년생 130.***.64.246 2014-02-1221:32:32
새겨듣겠습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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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76.***.80.161 2014-02-1300:26:28
백오피스에서 CS전공으로 프론트로 간다라..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프론트 엔트리 레벨 지원하는 인원들 조차 MBA는 기본으로 깔고 들어갑니다.
그나마 파이낸스나 회계 쪽 애들중에 머리좋은놈 골라서 몇몇 옮기는건 봤어도
CS전공으로 프론트 간 경우는 한번도 못봤습니다.-
초년생 68.***.30.68 2014-02-1307:58:34
저도 리서치를 해보았는데 탑스쿨 CS 출신들도 프런트오피스 옮기는 경우가 한 번도 없다고 하더군요. 확실하게 알고 싶었는데 IT님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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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97.***.249.32 2014-02-1303:44:17
Citadel같은 곳에서 tech associate 이런게 아닌이상 거의다 fo 딱까리죠.. 반복 업무에다가 똑같은 것만 코딩하는 노가다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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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년생 68.***.30.68 2014-02-1307:59:59
2님 답변 감사합니다. Citadel같은 곳과 IB에서 하는 코딩이 어떻게 다른지 알려주실 수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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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28.***.102.112 2014-02-1318:33:29
퀀트 펀드나 퀸트 프랍샵 같은경우는 코딩으로 finance 문제를 푸는거고 ib 쪽은 그냥 플랫폼개발 유지 보수.. 위에서 퀀트들이짜면 걍 그거 반영해서 개발하는거에여..개발자가 메인인 hft firm 같은데가면 google 이런데는 싸대기 후려치는 연봉받음…MIT의 진짜 코딩 잘하는애들은 아카데미아나 jsc hrt deshaw 이런 퀀트 트레이딩 쪽으로빠지지 아무도 bb개발자안해여..hrt작년 학부졸업생 1년차 보너스까지 23만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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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 108.***.176.176 2014-02-1305:48:30
알고리즘 트레이딩 공부해두세요. 얼마 안있으면 구조적으로 SW가 금융회사 다 잡아 먹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프런트 오피스… 세일즈 몇명빼곤 다 대체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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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97.***.249.32 2014-02-1306:42:23
Algo trading도 이젠 끝물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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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년생 68.***.30.68 2014-02-1308:02:35
ㅁㅁ님 답변 감사합니다. 글쎄요, 프런트오피스에서 리서치, 고객들 상대로 설득을 하고 딜을 만드는 일이 SW로 대체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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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ing 147.***.110.6 2014-02-1316:31:09
솔직히 금융 IT는 예전보다는 인기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죠. 2000년 대 중반 금융 호황기 때, 월가 트레이딩 IT 시스템 개발자는 보너스 70%는 족히 받았습니다. 고과평과가 뛰어난 개발자들은 보너스 100% 이상도 받았고요.
그 당시에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IT 시니어 개발자 베이스 샐러리 15만 불에 보너스 15만 불 합쳐서 30만 불 받았는데, 입이 쩍 벌어져서 다물어지지가 않았죠.
요즘도 소수의 금융 IT 개발자는 여전히 고액연봉을 받기는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그렇게 받는 사람들 숫자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반면에 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트위터, 드롭박스, Palantir 같은 회사들의 연봉은 계속 상승하고 있어서, 요즘 상위권 CS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월가보다는 실리콘밸리를 더 선호합니다.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CS 학부 갓 졸업한 22살 엔지니어한테 베이스 샐러리 10만 불에 주식 60만 불을 줬는데 (상장하기 전에), 사실 게임 끝이죠. 경력직으로 들어간 엔지니어들은 지금쯤 최소 100만 불 이상씩 챙겼습니다.
아무튼, Back Office는 노가다니 딱까리니 어쩌고 그런 말은 무시하시고, 개발자로서 본인의 능력을 쌓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일단 능력 있는 개발자가 되면 아주 다양한 기회들이 열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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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년생 68.***.30.68 2014-02-1323:17:39
저도 상위권 학생들이 실리콘밸리를 훨씬 선호한다는 얘기를 여러번 들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학교에서 Top인 친구들도 캘리포니아나 시애틀로 진로를 잡더군요.
어디서나 본인의 실력을 쌓으라는 말씀 새겨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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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cing 151.***.16.18 2014-02-1317:14:19
저는 현재 뉴욕 IB에서 퀀트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IB에서 많은 IT개발자들이 Front office로 올려고 노력을 합니다. IB에서 트레이더는 좋은 학부졸업후 인턴등을 하면서 시니어 트레이더들의 일을 도와가면서 일을 배워서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IT Engineer가 해당부서에서 어느정도 경력을 쌓은후 트레이더가 된다는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또한 일을 시작해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주로 유저 인터페이스 개발/유지보수에 관련한 일을 하시게 되고 정작 Finance의 지식은 몇년이 지나셔도 별 발전이 없게 됩니다. 아마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쓰는 트레이더들의 얼굴한번 못보실 가능성도 크구요. 또 그 어플리케이션의 Core Engine은 퀀트들이 개발을 합니다.하지만 아직 젊으시고 월가에서 경력을 쌓으시기에 나쁜 출발은 아니어 보입니다. 대신 나는 전문분야가 파이낸스이고 CS는 나의 강점이다라고 말할수 있으실정도로 금융공부를 하셔야 커리어를 전환을 할수 있습니다. 몇년 근무하시다가 금융공학 석사과정을 가셔서 열심히 공부하시고 헤지펀드의 알고트레이더 포지션나 애셋매니지먼트의 석사퀀트포지션을 한번 도전해보시는것도 고려해보세요.
아니면 더 돌아가는 길이지만 박사과정을 마치시고 프론트 오피스 박사퀀트나 헤지펀드 알고 트레이더를 해보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초년생 68.***.30.68 2014-02-1323:20:59
네 저도 Front로 옮기는 것은 Entry =< 1년차에서만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맞군요. 입사를 하기 전에 말씀하신 대로 파이낸스에 초점을 두어 커리어 전환을 해볼 것인지, 아니면 경력을 쌓고 Financial Engineering을 해볼 것인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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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171.***.160.10 2014-02-1317:16:00
안녕하세요, 예전에 제가 하던 고민 같아서 반갑네요.
저도 CS를 졸업하였고 지금은 알고트레이딩 펌에서 알고트레이더로 일하고 있습니다.CS를 졸업하고서 투자은행 IT부서에 일하는 건 overqualified된 부분이 많습니다. 은행 back office는 서포팅, 보조 업무가 많고 일이 적으며 편한 편입니다. 보통 아이가 있는 여성 엔지니어나 공무원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더 맞지요.
그다지 돈을 버는 일을 하지 않는데 연봉이나 대우가 좋을 수가 없습니다. 은행권에선 이런 말이 있지요 ‘돈과 가까울 수록 연봉이 높다’. 그래도 프론트 개발자시면 그나마 낫습니다.
제가 보았을 때, 월가에서 CS출신들이 고연봉으로 득세하는 곳은 그러한 고급 기술들이 필요한 곳입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는 윗 분 께서 말씀하신 시타델, KCG 같은 퀀트 트레이딩 전문 펀드에서는 고급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 대한 대우가 여타 IT회사들 이상이고 (저희팀 헤드분이 KCG에서 오셨는데 구글에 쳐보면 토탈 소득이 1년에 6백만 불이였더군요.) 은행에서도 High Frequency 쪽이나 회선 쪽 엔지니어는 대우가 매우 좋습니다.
혹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이외의 일을 원하시면 통계나 여타 기술을 배양해서 저처럼 알고트레이딩 쪽으로 오실 수도 있고 다른 은행 프론트 오피스 (structuring, mortgage 등등)로 옮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전자보다 진입장벽이 훨씬 높고 힘듭니다. 그렇지만 제 동기들은 종종 그런식으로 프론트에 있더라구요.
결론을 말하자면 원글님의 실력이 하나하나 쓰이고 돈을 벌어다 줄만한 곳으로 가야합니다. 은행 프론트 IT면 그런 기회가 분명히 보일 겁니다. 저희 팀도 IT부서에서 넘어온 사람도 꽤 있거든요.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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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년생 68.***.30.68 2014-02-1323:27:45
답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말 많은 부분이 해소되는 군요.
그동안 학교에서 CS 졸업을 하고 IB를 들어간 친구들 중 학교에서는 그리 뛰어나지 못한대도 잡을 잡는 경우를 많이 봤었거든요. 특히 여성 엔지니어들에게는 더욱 관대한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IT부서는 회사에 직접 Revenue를 남겨주는 곳이 아니지요. 말씀하신대로 그만큼 대우가 좋을 수가 없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 방향을 제대로 잡지 않으면 경력이 쌓여도 실력이 늘지 않는 개발자가 될 거라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드네요. 지금부터 졸업생들부터 시작하여 Information Interview를 시작해봐야 겠습니다.
의견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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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70.***.98.15 2014-02-1318:26:52
트레이더, 퀀트 쪽은 길이 좁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잘 나가면 천문학적 연봉을 받지만, 한 번 꺾이면 재기하기 힘듭니다. 제 동기들도 트레이딩 하다가 처음에는 아주 잘 나갔는데, 결국은 잘 안 풀린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아시다시피 이쪽 바닥이 승자독식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쪽은 아주 다양한 기회들이 있습니다. 내가 보기에는 원글님 같은 CS 전공자들은 개발자로서 능력을 키워서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일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본인의 적성이 CS 쪽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면야 또 다른 이야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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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년생 68.***.30.68 2014-02-1323:29:24
좋은 지적을 해주셨네요! 위에 남겨주신 댓글들을 보고 퀀트나 트레이더 관련해서 조사를 하고 있었는데 이런 면도 있군요. 좀 더 조사를 해봐야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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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인간들 66.***.86.2 2014-02-1320:05:55
어떤 직업군이던 전공이던,
진짜 탑으로 잘나가는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법니다..
위의 분들이 여러가지 연봉높은 직업군들 많이 설명해주셨으니
그건 패스하고요..중요한건,
남이 그렇게 많이벌면 뭐할것이며
내가 MIT CS를 않나왔는데, MIT CS 나온사람이 밀리언 버는게
나랑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느냐는 거지요..젊은 사람한테 꿈을 크게 가지라 말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포텐셜이나 능력에 맞는 자리를 찾아가는 것도
인생 행복지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내가 능력이 않될때는
얼마나 광범위하게 잡 포지션이 오픈되고
이직이 쉬운지도 중요한 관점이고요..
여기서 레이오프 이야기 많이 읽으셨지요?
그건 나한테 일어날 일은 아니다 생각 되시겠지만,
결국 그 레이오프가 나에게 생기는 일이 되는 날이 옵니다..다른 스펙은 쓰지 않으셨으니 모르겠고,
개발에 열정이 없다시니 약간 걱정이 앞서긴 합니다..
개발에 대한 열정이 심하시지 않으면
백 오피스도 괞찮아요..work/life balance 좋고
대부분 은행들이 연금, 팬션 같은거 좋고요..
최고 연봉은 아니여도,
어딜가도 고액 연봉이라 할만큼은 줄겁니다..-
초년생 68.***.30.68 2014-02-1323:37:51
댓글 감사드립니다. 좋은 지적을 해주셨네요.
저도 스타트업에서 인턴을 하면서 밀리언이 될 거라는 꿈에 잠시 사로잡힌 적도 있는데 리서치를 해보니 정말 극소수이고, 엄청난 노력을 요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걱정해주신 대로 저는 개발이 재미있기는 하지만, 평생 업으로 삼을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큰 연봉을 기대하기 보다는 경력과 경험을 쌓아 중년이 되면 제 사업을 시작하는 게 목표입니다. 다만 레이오프 얘기를 해주신 것처럼, 회사가 챙겨주지 않아도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의 옵션이 있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고 싶습니다.
Back office에 대한 긍정적인 얘기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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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 171.***.64.10 2014-02-1418:30:50
여러 댓글들이 다양한 위치에서 다양한 시선을 볼수 있어 좋네요, 그래서 이 싸이트 정말 좋은듯! 저도 은행에서 퀀트 디벨로퍼로 일하고 있는 사람인데 비슷하지만 다른 관점인것이, 금융위기 이후로 대형 은행에서는 대부분의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사업은 접어버린거 같고 점점 더 그러한 추세로 가고 있죠.
윗분들이 언급하신것처럼 큰 돈 볼수 있는 IT잡은 대형IB에서는 좀 어려울 것 같고 헤지펀드같은 곳이 좀 있을것 같은데, 뭐 사실 그런데는 오히려 스타트업이랑 더 비슷할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은행에만 있어봐서 솔직히는 모르겠음)
전 IT부서는 아니지만 IT가 널널하다는 것은 좀 선입견 같습니다. 코스트 부서이기 때문에 코스트를 줄이려는 노력이 엄청나며, 요즘은 거의 다 인도사람들이죠. 그리고 레이오프… 칼같이 합니다. -
Layoff 70.***.66.33 2014-02-1422:09:49
백 오피스도 레이오프를 완전히 피해 갈 수는 없겠지만, 프런트 오피스에서 잘리는 것에 비교하면 양반입니다. 프런트 쪽은 사람 자를 때는 정말 살벌하게 자릅니다. 하루아침에 트레이딩 데스크 하나 통째로 날아가는 경우도 있는데 상상을 초월하게 후덜덜합니다.
한번 잘리고 일정 기간 내에 다른 곳에서 안 불러주면, 트레이더로서 생명은 거기서 끝났다고 보면 됩니다. 제 지인도 그렇게 된 후, 전혀 다른 쪽으로 커리어 전환하더군요.
반면에 IT 쪽은 잡이 널려 있습니다. 이쪽은 오히려 잡이 너무 많은 게 단점(?) 입니다. 워낙에 머리 숫자가 많다 보니까 별의별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천재, 백치, 둔재, 수재, 범재 … … … 가끔가다 좀 희한한(?) 사람들이 업무를 개발새발 엉터리로 해 놓으면 그거 정리해 주느라고 골치 아플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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