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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513:20:00 #2908615ㅇ 70.***.129.188 3365
2000 년대 중반. .버블 거품이 깨지면서..그때 컴사 전공하던 친구들이 앞으로 컴사 비젼 없다…프로그래밍잡 인도 중국에 아웃소싱 줘서..일자리 없어진다
그래서 많은 친구들이 전공을 바꿨죠..저도 프로그래밍에 소질이 없는거 같아서..바꿨습니다..
근데 지금 피똥싸며 후회하고 있네여…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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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도, 이직도, 인생도 다 매한가지 인것 같습니다. 미래를 안다면 모두가 편안하겠지요? 저도 그떄쯤 컴싸하다 전공 바꾸고 직장생활 조금 하다 자영업 중입니다. 뭐 자영업이 그럭저럭 제 나이때 컴싸하시는 분들보다 더 벌어주니 후회는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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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요? 무슨 분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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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싸 하고 있는데, 별 거 없습니다… 연봉이 다른 일반적인 잡보다 쬐끔 높긴 하지만 사업 잘 하시는 분들 만큼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요. 어차피 지역이 지역이니 만큼 남는 돈 별로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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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그래도..컴싸가..짤리면 딴데 갈때도.많은데..최고 핫한 분야 아네요?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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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2000년대 중반 쯤에,
미국에서도 소프트웨어 암흑기가 있었는데소프트웨어는 미래가 없다면서
제 지인들도 멀쩡한 엔지니어 직장 때려 치우고, 다른 업종으로 전환 했습니다전환한 업종들은 주로 다음과 같았는데,
1. 로스쿨
2. MBA
3. 금융공학
4. 약대지금은 그 사람들 다들 후회하고 있더군요…
괜히 등록금만 낭비 했다고…한우물 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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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스마트폰 포화상태고 VR나 ai 에서 활로 못찾으면 또 암흑기 찾아옵니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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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는 무슨 감옥도 대놓고 돈장사하는지 ..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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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지인 중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네요…
이 분도 연봉 10만불 탄탄한 엔지니어 직장에 다니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엔지니어는 비전이 없다고 돌연 사표 내고 로스쿨로 진학하셨습니다.
주위에서 만류를 했지만, 확고한 결심을 하셔서, 그냥 사표 수락 됐고요
참 열심히 노력 하셔서 우여곡절 끝에, 변호사로 전환은 하셨지만, 지금은 후회 하시는 것 같더이다…
금전적인 부분에서는 분명히 손해를 보았다고 하시더군요
로스쿨 3년간 등록금, 생활비, 보험비… 거기다가 그냥 엔지니어로 쭉 일했으면 받았을 3년치 연봉…
최소 50만불은 손해 봤다고 하시는데, 평생 만회하기는 힘들 거라고 하시더군요
윗분 말씀대로 웬만하면 한우물 파는 게 좋은 것 같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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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전공자 입장에서 보니 모든게 다 운이고 그저 최선을 다하고 사는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저도 같은때 CS 전공하고 있었는데 제 친구들은 전망 좋은 분야 찾아 옮겨갈때 딱히 다른 재주도 없고 모아둔 돈도 없었던 터라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 그냥 제 자리에서 묵묵히 살다보니 집값은 세배로 뛰었고 연봉은 친구들 두배 가까이 받고 있습니다.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고 가끔 내처지가 최악이 아닌가 싶을때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나면 최고의 순간으로 만들어줄 터닝포인트가 될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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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후회되지 않는게 없을거 같네요.
전 젊어선 다른데는 눈을 팔지않고 그냥 테크니컬쪽으로 호기심가는데만 찾아다녔습니다.
덕분에 늙게까지 일하는데 문제없지만 젊어서 좀더 돈에 눈이 떴더라면 하고 후회할때가 있습니다.
저도 그땐 그까짓거 했거든요.
굿럭! -
뭘 후회하고 그래요 쓸데없이. 하는 일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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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들 다 의대로 치대로 분야 바꿀 때 꾸준히 컴사전공해서 다행히 조인한 스타트업이 잘 되어서 몇백만불 벌고 지금도 연 10만불씩 저축하고 있네요.
컴사가 최고-
와우,,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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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놈이 여기 왜들어오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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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위에도 비슷한 분들이 많아요
2000년대 중반까지 테크 업계에서 일하다가,
금융권으로 옮기신 분들이 많은데,,,그 분들 중 대다수는
요즘 다시 테크 업계로 돌아가고 싶어 하시더군요물론 그중 일부는 금융권 와서 잘 풀린 분들도 있지만
그런 사람은 소수이고
나머지는 다들 좀 어정쩡하게 된 상황이죠한 분은 테크 회사에서 스탁 받은 것 포기하고 금융권으로 왔는데
그 테크 회사 주가가 폭등하는 바람에
홧병 걸리신 분도 있고요저도 한우물 파야 한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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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이라도 뜨는 직업이면 좋은편이죠. 항상 바닥으로 한우물 파는 사람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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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론적이죠. 다른 전공하다가 컴사로 바꾸신 분은 오히려 한우물 안 파길 잘했다 하지 않을까요? 혹은 과거에 좋은 학력고사 점수로 한국에서 의대 안가고 전기 공학과 전공하신분들은 뭐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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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물파서 망한 사람이 더 많을겁니다.
근데 한우물 파고 싶어도 타의적으로 팔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어쩌라고요.결과론적 이야기는 해봐야 소용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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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전기 라는 직종을 잘못 선택해서 10년넘게 전기 하면서 인간쓰레기들 엄청만나고, 정말 인생이 꼬인케이스입니다. 비전도 없엇고, 전기때려치는데 인생의 시간낭비를 엄청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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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과거일뿐이고 현시점에서 컴사를 공부하면 과연 앞으로 결과적으로 얼마나 좋은 결과물이 본인에게 돌아올지도 궁금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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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척 분도 CS 때려 치우고, 약대 갔는데
지금은 후회 하더이다미국 요즘 약사 공급과잉 돼서 난리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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