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시 은행 계좌 및 한국으로 돈 송금, 귀국후 텍스리턴?, 크레딧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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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Y 96.***.82.10 2983

    안녕하세요,

    어제부로 갑작스럽게 lay off를 당하고, 한국에 돌아가야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1. 지금까지 모아둔 saving account 에 있는 돈을
    어떤 방법으로 송금하는게 가장 수수료도 적게 들고 환율도 제대로 적용 받을까요? (약 6만불)

    2. 돈을 송금하고 나면 현재 가지고 있는 bank account를 모두 클로즈 하고 가는게 나을까요? (미국에 다시 돌아올 가능성은
    희박할것 같아요.. 하지만 내년에 텍스리턴시 direct deposit 을 받을 계좌를 남겨놔야하나 해서요)

    3. 돌아가고 나면 내년에 2020년에 일했던 내역에 대해 텍스리턴은 꼭 파일링 해야하나요?
    그렇다면 지인 집으로 주소를 돌려놓고, turbo tax 등을 이용하여 remotely 해보려고해요..
    귀국하신 분들은 텍스리턴 파일링을 그냥 안하시나요? 보통 귀국시에 bank account도 닫고
    tax return 서류들을 받을 주소들도 더이상 valid 하지 않은 경우가 많을텐데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4. annual fee 가 없는 크레딧카드는 그냥 열어놓고 가도 무방할까요? 아니면 돌아올일이 없다고 가정하면 (그래도
    사람 인생이란 모르니까요.. 혹시 아나요 또 돌아오게될지..?) annual fee 가 없는 크레딧 카드조차 모두 닫아버리고
    가는 것이 깔끔할까요?

    참..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왔다가, 석사를 하러 돌아와서
    열심히도 살았네요. stem opt중에 갑작스럽게 same day notice로다가 lay off를 당했는데요,
    사실 여기에 가족도 없고 .. 혼자지내는게 저는 너무나도 힘들더라고요 정서적으로.
    안그래도 돌아가야하나 고민이 많았지만, 고생끝에 잡은 좋은 직장을 포기하기가 힘들어
    고독한 해외생활을 버텨왔는데, 차라리 잘 된 것 같아요.
    어떻게 보니 저의 20대의 대부분을 여기서 보냈네요.
    짧은 시간이 아니다보니 추억도 참 많이 생기고, 너무 오랜만에 돌아가다보니 사실 막막하기도 하지만
    여기서의 경험은 너무 값졌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한번도 안쉬고 달려온 저에게 이제 숨좀 돌릴 기회가 온것 같아서 차라리 안도감도 들어요.

    저는 돌아가지만 타국에서 열심히 지내고 계시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

    • Cheers 1.***.96.240

      먼저 질문하신 부분들에 대해 답변은 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현 상황에 마음이 싱숭생숭 하시겠어요..

      지금 한국으로 돌아가신다고 하더라도 님께서 이곳에서 고분고투하며 경험한 많은 일들, 학교를 졸업하고 잡서칭에 오퍼를 받고 첫출근했던 그날들 모든것들이 멋진 경험과 님의 능력으로 평가될 날이 올겁니다.

      정말로 먼 타국에서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족과 친구들 곁에서 충전의 시간 조금 가지시고
      다음 목표를 정해 힘차게 전진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 121.***.217.59

      Xrp 또는 eth 구매해서 한국 코인계좌에 전송 후 캐시아웃

      현재로썬 이게 탈세방법중 최강임 한국엔 코인과세 0

    • Usps 72.***.252.91

      다른 건 모르겠고 크레딧카드는 한국 돌아가서도 전화로 언제든 하지할수 있으니 급하게 다 닫고 갈 필요 없겠죠? 그럴러면 은행계죄도 하나 열어놓아야하긴 하네요. 이후의 삶도 건승하세요.

    • 485J 174.***.7.222

      원글님 세이빙에 어느정도 돈도 있으시고. 영주권 인터뷰 직전이면 콤보카드 가지고 있지 않으신가요? 충분히 미국에서 머물면서 다른 직장 알아 보셔도 될것 같은데요 ㅎㅎ

    • sf 24.***.38.213

      계좌및 카드는 해지 하지 마세요. 언제가 돌아 올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직장 생활 하시면서 가족 꾸리고 몇년후 여기로 돌아 올수도 있습니다. 건승 하십시요

    • ghltk 108.***.174.195

      계좌는 가장 히스토리 긴것을 놔두고 가시는게 좋을 것같네요. 얼마이상 돈이 있어야 먼슬리 서비스 피가 안들테니 한번 알아보셔야 할 것 같네요. 카드같은건 한국에서도 클로즈드 하실 수 있으니 괜찮을 것 같구요. 텍스리펀은 그래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사람일이라는게 알다가도 모르는거라..세이빙에 있던 금액은 맘편하게는 한국 은행에 달러통장을 만드시고 보내시는건 어떨까싶어요. 저도 들은거라..정확히 프로세스는 모르는데 다른데서 그렇게 하신다고 봤던 것같아요. 좋은 추억과 기억만 가지고 한국가셔서 또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사시게 된거 응원합니당!

    • The door 96.***.200.110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저도 비슷한 상황에 있어 주변에 여럿 물어보고 개인적으로 알아보고 결정하고 있는 사항들을 공유할게요- 저는 체킹어카운트 하나 크레딧카드 하나 남겨두고 가려고 합니다. 우선 체킹 어카운트는 저도 내년에 turbotax 로 텍스리턴하고 (월급 기본 tax withholding 이 높은편이어서, 1년으로 따지면 yearly salary에 비해 세금 더 낸거 돌려받아야 하기때문에..), IRA에 있는 조금 남아있는 연금을 조금더 묵히고 이체할 계획이어서요. 달러를 한국으로 가져가는 부분은 저는 예전에 한국에 있을 때 한국에 있는 은행의 외화 계좌를 만들어놔서 지금 그쪽으로 남은 외화를 이체할까 (은행에 따라 수수료 부과), 현금으로 들고 갈까 고민중입니다(JOY 님 보다 훨씬 적은 금액입니다). 크레딧카드의 경우, 저는 이미 1년치 멤버십 수수료를 냈기때문에 제가 잘쓰고있던 카드 ( 포인트적립률과 혜택이 좋은) 를 남겨두고 다른 카드들을 취소하고 있습니다. 1년 사이클 끝나고 다음 멤버십피 낼 때 쯤에 닫을지 말지 고민하려구요. 마지막으로 ‘고생끝에 잡은 좋은 직장을 포기하기가 힘들어 고독한 해외생활을 견뎌냈는데 잘된것 같다’는 말씀 너무 공감이 갑니다. 너무 수고하셨고, 우리 모두 이 순간들이 미래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니 화이팅 해요!

    • 512 58.***.7.143

      음음 <— 모르면 그냥 지나가세요. 참으로 인간답지 못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