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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부로 갑작스럽게 lay off를 당하고, 한국에 돌아가야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1. 지금까지 모아둔 saving account 에 있는 돈을
어떤 방법으로 송금하는게 가장 수수료도 적게 들고 환율도 제대로 적용 받을까요? (약 6만불)2. 돈을 송금하고 나면 현재 가지고 있는 bank account를 모두 클로즈 하고 가는게 나을까요? (미국에 다시 돌아올 가능성은
희박할것 같아요.. 하지만 내년에 텍스리턴시 direct deposit 을 받을 계좌를 남겨놔야하나 해서요)3. 돌아가고 나면 내년에 2020년에 일했던 내역에 대해 텍스리턴은 꼭 파일링 해야하나요?
그렇다면 지인 집으로 주소를 돌려놓고, turbo tax 등을 이용하여 remotely 해보려고해요..
귀국하신 분들은 텍스리턴 파일링을 그냥 안하시나요? 보통 귀국시에 bank account도 닫고
tax return 서류들을 받을 주소들도 더이상 valid 하지 않은 경우가 많을텐데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4. annual fee 가 없는 크레딧카드는 그냥 열어놓고 가도 무방할까요? 아니면 돌아올일이 없다고 가정하면 (그래도
사람 인생이란 모르니까요.. 혹시 아나요 또 돌아오게될지..?) annual fee 가 없는 크레딧 카드조차 모두 닫아버리고
가는 것이 깔끔할까요?참..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왔다가, 석사를 하러 돌아와서
열심히도 살았네요. stem opt중에 갑작스럽게 same day notice로다가 lay off를 당했는데요,
사실 여기에 가족도 없고 .. 혼자지내는게 저는 너무나도 힘들더라고요 정서적으로.
안그래도 돌아가야하나 고민이 많았지만, 고생끝에 잡은 좋은 직장을 포기하기가 힘들어
고독한 해외생활을 버텨왔는데, 차라리 잘 된 것 같아요.
어떻게 보니 저의 20대의 대부분을 여기서 보냈네요.
짧은 시간이 아니다보니 추억도 참 많이 생기고, 너무 오랜만에 돌아가다보니 사실 막막하기도 하지만
여기서의 경험은 너무 값졌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한번도 안쉬고 달려온 저에게 이제 숨좀 돌릴 기회가 온것 같아서 차라리 안도감도 들어요.저는 돌아가지만 타국에서 열심히 지내고 계시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