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석박하고 미국으로 갈 기회가 있을까요??

  • #3052065
    175.***.34.194 3962

    서울에있는 H대 기계과에서 학부부터 박사까지 하게될거 같은데 저는 사실 해외에서 일하면서 살고싶거든요 석박을 해외에서 하자니 금전적인 여건이 집에서 받쳐주질 못하구요. 나중에 한국에서 박사까지 마치고 났을때 영주권도 없는 제가 비자 받으면서 해외에서 일 할 기회가 생길 수 있을까요? 아니면 가뭄의 콩나듯 힘든 일일까요?

    • .. 108.***.149.83

      한국서 학,석,박사 하고 미국 회사 직접 취업 하는 게, 필리핀, 베트남, 인도 등 국민이 자국에서 학,석,박사 하고 한국 회사 직접 취업 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와서 석,박사 유학 하고 미국 회사 취업 하는 것 조차도, 필리핀, 베트남, 인도 등 국민이 한국에 와서 석,박사 하고 한국 회사 취업 도전 하는 것 같습니다.

      불가능 하지는 않겠지만 서도, 교육의 목표와, 진로 가 일치 하지 않는 길이겠네요.

    • ㅇ_ㅇ 140.***.77.195

      H대 기계과 정도면 열심히 하시면 석사과정은 몰라도 박사과정시엔 충분히 펀드받으면서 다니실 수 있으실텐데요.
      국내에서 박사까지 다 하신 경우엔 포닥하다가 현지에서 취업을 알아보는 방법도 있을테고요. 물론 해외에서 일하는게 목표면 가능하면 빨리 나가는게 훨씬 유리합니다.

    • 어쩌다 73.***.134.131

      우짜는둥 컴퓨터와 연관된 전공을 하시면 가능성 있습니다.
      열유체해석, 로봇제어, 멤스, 자율주행, 삼디프린팅, 4차 산업혁명, IOT 등등등, 기계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되는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별 다른 자격증 없이 실력만으로도 취직가능합니다.

    • hmm 166.***.246.111

      한국에서 석사까지하고 미국 RA 받으며 박사 하면 돈 안들어요.
      석사는 대부분 펀딩 안해주는 데 잘 찾아보면 펀딩해주는 학교들 있어요. 저도 미국에서 석사 돈 한푼 안들이고 받았어요.

    • 1234 76.***.172.215

      어렵지만 가능해요.

      전화 영어 인터뷰 잘 하는 게 일단 첫 관문.
      한국에서 이게 정말 정말 어려워요!

    • ㄴㅅ 68.***.27.95

      대부분의 석사과정은 펀드 받기 힘듭니다. 박사 어드미션은 대부분 펀드를 받고 오죠. 펀드없이 박사 어드미션도 잘 안 줘요.
      석사없이 다이렉트 박사로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미국 취업이 목표면, 미국 학위를 하는 것이 더 수월하니, 석사/박사 일단 유학준비 시작하세요. 입학연기도 가능합니다.

      참고로, 펀드란 등록금과 생활비입니다.

    • ㄴㅅ 68.***.27.95

      석사를 좀 랭킹이 떨어지는 곳에서 하면, 박사학생이 부족하기 때문에 교수한테 펀드 지원을 받을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취업 준비를 해서 직장을 잡거나 안되면 더 좋은 학교 박사로 옮기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미국 취업을 원하시면 가급적 빨리 나오는 게 좋습니다

    • m 67.***.94.211

      미국에서 살고 일하는게 목표시라면 미국으로 대학원을 오는게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즉 한국에서 박사까지 마치고 미국오겠다는 계획자체를 바꾸시는게 더 낫습니다. 자대대학원에 비해 미국대학원 오느라 더 들게 되는 고생(가령, TOEFL, GRE, 원서작성, 추천서) 그리고 미국대학원에서 학위과정중 한국 자대대학원보다 더 겪는 고생(영어, 코스웍, 퀄, 교수의 더 높은 expectation등) 의 양이 한국에서 박사까지 마치고 미국와서 직장을 구하느라 겪는 고생보다 적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을 오고 싶어하면서 자대 대학원을 가겠다는 생각은 저는 도전정신이 부족하거나 게으른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본인의 랩으로 오라고 꼬시는 교수님도 대부분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하셨을겁니다. 그 분들 자제들도 박사학위를 하면 다 미국 보낼려고 하지 자기 랩에서 시키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게 그 양반들의 본심인겁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한국대학의 연구를 위해서 대학원을 가야겠지요. 그리고 이제는 한국에서 뛰어난 연구실적 만들고 미국에서 좋은 랩에서 포닥하고 다시 한국에서 연구 잘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수많은 고만고만한 국내박사들이 더 많습니다. 본인이 고만고만한 국내박사가 되느니 그래도 미국박사학위를 가진 고만고만한 박사가 되는게 나중에 님이 미국이던 한국이던 잡을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 지나가다 50.***.62.170

      H면 한양대인듯한데, 그 학교 출신들도 유학온사람 많으니 우선 그 선배들께 물어보시죠. 공대 석박은 RA TA가 있어서 비용 그리 안듭니다.

    • gg 75.***.92.98

      솔직히 미국내의 미국기업 취업이 목표이시다면 학부 석박사 모두 미국에서 나오는게 ‘굉장히 많이’ 유리합니다. 물론 이렇게 나왔다 하더라도 현지 취업이 마냥 쉽게 되는 건 절대 아닙니다. 여기에 운도 함께 따라줘야 하니까요. 미국에서 영어실력은 현지인 만큼 완벽하게 하진 못해도 적어도 전화/온사이트 인터뷰 만큼은 막힘 없이 진행할 정도는 되야 합니다. 헌데 이게 유학경험이 전혀 없는 토종 한국인 분들에겐 쉽지는 않습니다. 토플이 몇점 나오시는지 모르겠지만 영어가 부족하다 싶으시면 당장이라도 토플 공부와 CNN, 미드, 미국영화를 보면서 영어 공부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이미 알고 계시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미국 취업에 H대니 SKY이니 한국 대학교 간판은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애초에 잘 모르니까요. 서울대 정도는 알아줄진 몰라도 어차피 아시아의 한 국가의 대학교 간판서열은 도토리 키재기 밖에 지나지 않습니다. 차라리 영국이나 캐나다의 명문 대학을 더 쳐줍니다. 즉, 개인의 실력만 있으면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특출나야 하죠… 일단 자대 석박사 나오시게 되면 미국 현지 취업이 절대로 쉽지 않다는거 (불가능이라고는 안하겠습니다) 잘 생각해보시고 석박 유학 올 수 있으시면 반드시 오세요. 이곳에서 다른 글들도 좀 읽어 보시고…

    • sc 24.***.247.145

      전 H대에서 박사를 나왔고, 현재 박사후 포닥으로 나와있습니다.
      원래 댓글을 잘 안달지만 후배님이어서 제가 아는 한도에서 남겨봅니다.

      저는 반도체 분야에 있고 포닥 2-3년 후 industry취업은 그렇게 어려워보이지 않습니다.
      요새는 연구비 상황때문인지 포닥을 나오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더군요.
      H대 박사 졸업시의 실적이 학과에서 top 10% 안에 드신다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학부때부터 outstanding 하시면 GPF등의 장학금도 많으실 겁니다.)

      박사후 direct로 미국회사 취직도 옆에서 지켜보았으나 일반적으로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오퍼를 받으신 분은 완전히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셨고 매우 뛰어난 분이었습니다.
      솔직히 주변에 사례가 별로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굳이 미국 회사를 목표로 국내 박사를 시작하는 학생은 흔치 않은것 같습니다.
      제 주변은 대부분 한국 대기업이나, 중견 출연연으로 많이 갔습니다.
      다만 반도체분야 대기업에 계시다가 미국 회사로 옮기는 경우는 정말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반도체 분야의 한국계 글로벌 대기업에서 일한 경력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박사유학은 top school은 아니더라도 마음먹은 사람들은 거의 다 fund 받고 가긴 가더군요.
      거기서 자리잡는 것은 그렇게 어려워보이지 않았고, 관련분야에서 인턴해가면서 잘 자리잡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위에 여러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신 것처럼 유학준비와 유학생활이 괴롭지만 미국취직이라는 목표 자체는 가장 수월한 것 같아보입니다.
      다만 대체로 유학준비기간 등에 시간으 쏟기 때문인지 국내회사 경력이나, 포닥 경력에 비해 보통은 나이가 좀 더 들어서 자리잡으시게 되더군요.

      결론적으로 어떤길을 선택하시더라도 시간을 들이면 원하시는 바를 이루실 수 있으나,
      후배님이 가장 많이 성장하실 수 있는 곳으로 가십시오.

    • 73.***.203.158

      해외(미국)에서 일하면서 사시는게 목표라면 석박사는 미국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저는 기계과는 아니지만 한양대 전자과 학부 졸업했는데요, 석박사를 미국서 했고 지도교수가 없었던 1년차때를 제외하고는 학위과정 내내 집에서 큰 금전지원을 받을 필요 없었습니다 (외부 장학금도 없었습니다). 요즘 미국 상황이 비자가 어려워진다 말은 많지만, 여기 많은 다른분들이 조언 하시는대로 현지 취업을 위해서는 여전히 미국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는 방법이 가장 확률이 높은 path인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단지 미국 회사에 취업 하고 향후 industry에서 커리어를 쌓아갈 생각이라면, 박사진학은 한번 더 고려해보는 것도 의미있을것 같습니다.
      석사가 취업문도 더 넓고 시간적으로도 효율적이기 때문이죠. 물론 학위과정중에 financial aid를 기대하긴 힘들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금전적으로도 큰 손해는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미국 대학원에 진학한 한국 학생들의 대부분이 박사진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확실한 비전없이 다른 사람하는대로 따라가기엔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한다는 사실을 생각해야합니다. 물론 원글님이 확실한 비전이 있고 향후 커리어에 박사학위가 꼭 필요하다면 도전하는 것이 맞으나 ‘해외에서 일하며 살고싶다’고만 하셨기에 노파심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럼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