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UX engineer on-site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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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ddd 206.***.185.159 2156

    몇 개월 전에 최종 면접을 보았지만 안타깝게도 탈락했습니다. 구글에서 ux engineer는 디자인 팀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팀 사이에서 디자인 프로토타입이나 초기 단계 개발을 담당하는 새 직군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터뷰는 일반적인 프로세스였습니다. 아침에 자유발표 하고 1:1 면접 4번을 엔지니어 2명, 디자이너 2명과 하게되었습니다.

    코딩 문제는 SDE쪽과 많이 다릅니다. 서비스를 대략 설명해 주고 메인 페이지를 html와 javascript로 설계해보라는 질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두번째 테크니컬 인터뷰는 javascript에서 ajax콜 설계를 하는 부분을 물어보았습니다. jquery같은 라이브러리를 쓰지 말고 native javascript로 짤 것을 권장해서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call-back함수를 정의할 때 항상 $.proxy를 쓰다가 native javascript로 하려니 버벅거리게 되더군요. 구글에서 front-end 엔지니어로 지원한다면 미리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리라 생각되고요.

    디자인 면접은 포트폴리오와 태도면접이었습니다. “동료들과 의견이 다를 때 어떤 식으로 해결하나?”라는 아주 일반적인 질문을 받았는데,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 버벅거렸습니다.

    결과는 2주 후에 전화로 통보받았습니다. 1-2년 정도 직장 경험을 쌓고 다시 지원하라더군요. 참고로 저는 UX관련 박사과정 말년차이고, 미국 대기업 인턴 경험이 두 번 있었습니다. 지인의 레퍼럴을 통해서 최종면접까지 3주만에 성공했는데 결과적으로 탈락하게 되서 안타깝네요. 인터뷰도 꾸준한 연습과 경험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모두들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 Google 104.***.0.94

      경험글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jquery같은 라이브러리를 쓰지 말고 native javascript로 짤 것을 권장해서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이건 안에서 매주 Frontend engineer interview 보고 있는 저로써도 좀 당황스럽네요. 물론 구글 안에서는 jquery를 안쓰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인터뷰에서도 쌩짜 Javascript를 쓰라고 하는건 좀 ;;; 저나 제 주변의 인터뷰어를 보면 jquery나 다른 library 쓰는것에 대해서는 비교적 신경 안쓰는 편이긴한데요…

      좀 운이 없으셨던 걸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