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았던 엔지니어 어떻게 사나 Step Down 과 Retire

  • #3930974
    US_Step down 172.***.240.188 1143

    직업상 사람들의 Finance 데이터를 주로 보는데 주변에서 괜찮은 회사 엔지니어로 살던 50대이상사람들의 평균적인 내용입니다. 아마도 상위 20%의 분들인것 같지만 평균적인 사람들과 겪는 고민은 거의 비슷합니다. 주저리 긴글이지만 현실적인 삶을 반영한 내공이 있어 40대 이상의 분들이 생각할 만한 Moment 를 주지 않을까 싶네요.

    평균 이력: 괜찮은 대학 Engineering 전공하고 유학오거나 미국 대기업으로 전직후 20년간 3~4번 이직. 30-50만불 정도의 income으로 50대 초중반 Layoff. 자산은 자택(`1~2M), 몇개의 투자 부동산(1~2M), 30-50만불정도의 401k, 20-30만불 정도의 주식과 현금. Social 연금 예상금액 $3k~$4k/month (부부합산)

    공통점: 그래도 꽤 괜찮은 인생 살았고 돈도 어느정도 모았지만 충분하지는 않음. 완전 Retire 는 부담되고 어느정도의 일로 돈을 계속 벌게 있으면 좋겠지만 스트레스 많이 받고 시간적으로 여유 없는 직업은 사양. 버핏처럼 90(?)이 넘어 완전은퇴 고려하고 소득은 적더라고 무언가 일을 할수 있음 좋겠음. 자본이 충분하지 않아 대규모의 자본이 필요한 사업은 불가. 50중후반이 되니 몸이 약해지고 머리 회전이 예전같지 않음.

    Next Step , Step down
    1) 유사한 직종으로 이직. Military 로 가는 사람이 많은데 상대적으로 적은 스트레스와 오랜 근무 가능 소득은 줄어들어 15-25만불정도. 다닐때까지 다님. 보통 60대초반까지 근무 희망
    2) 개인 사업 시작: 요식업 진출, UPS 등 프렌차이즈 비지니스. 직종 변경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만 평생 잡으로 생각
    3) Half Passive 투자: 부동산 투자 (단기, 장기 랜탈), 주식 전업 투자 (성공한 사람 보기 힘듬), Turo, RV 등 자동차 렌트 수입. (많은 수의 사람들이 자본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
    4) Non-profit 에서 활동: AI 강사, 로봇 강사, 국제 봉사단체, 종교단체 등에서 활동. 약간의 수입이 가능하지만 큰돈은 아님.
    5) 운동이나 예능을 목표: 골프, 몸짱, 테니스, 마라톤, 기타, 음악등에서 어느정도의 레벨로 올라가도록 시간/노력을 들임.
    6)Influencer: Youtuber, X, Tick Talk, 책 출판 등 (90% 이상 수익 창출 못함)
    7) 한국의 가족과 시간보내고 저렴한 여행을 많이 다니며 그동안 해외생활로 인한 시간적인 아쉬움을 보상함. 부모님이 아직 살아계시면 효도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됨 (50대 후반이후 퇴직시 많이 목격)

    재정 마인드
    1) 미니멀: 집팔아서 작은집으로 이사가고 모든 생활비용을 최저로 맞추고 돈을 안쓴다.
    2) 메풀자 : 주변사람, 봉사단체, Non-profit 등 사회에 베풀며 살자. 돈을 더벌고 더 쓰자.
    3) 나에게 사치: 그동안 고생하며 정작 나한테 못썼다. 명품도 사고, 비싼 음식도 먹고, 좋은 여행도 가고, 나한테 배풀자.
    4) 변함없이: 그동안의 삶을 그냥 유지. 나어먹었다고 뭐 더하거나 덜하거나 하지 말자.

    50대이후 어떻게 살아야할지가 100세 인생에 너무 너무 중요해보입니다. 다른 길은 가는 사람들은 어떤 길이 있을까 싶네요.

    개인적이 롤모델: 빌게이츠 – 젊었을때 개 열심히 살고 성공을 이끈후 50세에 Step down (CEO 내려놓고 수석 엔지니어로 변경), 일주일에 1-2일만 회사출근하고 일하다 70세에 Board 멤버 내려놓고 Retire. 현재 75세. 스티브 잡스나 일런 머스크처럼 Dramatic하진 않지만 인생을 Step down 하면서 연착륙하며 사는 인생을 교과서처럼 보여줌.

    • 지나가다 12.***.116.140

      일개 직원이 비교를 초특급 ceo랑 ㅋㅋㅋㅋ
      결혼은 초특급 신랑과만 꿈꾸다 노처녀되는거랑 뭐가다르나.

    • YYOOUGUF 173.***.141.4

      성적으로 타락한 빌 게이츠가 롤 모델이라고?? 너 민주당 지지자냐?
      엡스테인초청받아 문지방이 닳토록 엡스테인 섬에 가서 어린 소아와 성적 타락한 행위를 한 빌 게이츠!!
      심지어 비서와 바람나서 본처에게 이혼당한 빌!! 에라이 똥물에 틔겨 죽일 연놈들!!
      아무리 갑부면 뭐하냐 인간이 개쓰레기인데 ㅉㅉ

      • US_retire 172.***.240.188

        답변 수준이 참 수준이하네
        성타락자나 개인 이념은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이고, 개취이고 원문에서 다르는 내용이아니다.
        한사람의 인생에서 계속 엑셀을 밟지 않고 Step Down 을 하면서 Retire 로 가는것이 롤모델이라는거지. 문맥을 못 읽는건지 머리로 이해를 못하는건지.
        그리고 사람들 많이 만나며 살다보니, 1) 거짓 정보가 너무 많다. 2) 사람은 어느순간에 만나는가에 따라 다른 사람이 된다. 3)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이고 그렇게 나쁜놈도 그렇게 좋은놈도 없다. 다 니가 좋은놈이면 니가 보는 사람들 만나는 사람들도 좋은 사람이 된다.

    • abc 172.***.215.192

      저 정도 커리어+연봉이면 소셜 연금은 못해도 5천은 될거고 401k도 저것밖에 안된다? 어디서 줏어들은 풍문 조합한 낚시 글 냄새가 납니다

      • US_retire 172.***.240.188

        절대 그렇지 않아요. Income 이 높다고 소셜 많이 받는게 아니에요. 연봉 15만불 이상이면 100만불을 벌든 200만불을 벌든 동일합니다. 현재 Social 최대액이 $3700 + $1850 = $5550 인데 35년 Social 내는 기준입니다. 제가 본 50명 이상의 엔지니어들은 한국에서 이직하거나 박사후 취업해서 50대중반에 나오더라도 실제 Social 내는 기간이 20년이하가 수두룩해요. 5천넘는 사람 거의 없어요.
        또한 401k 로 오랫동안 Max 내는 사람 많지 않아요. 회사 매칭 미니멈만 내는 사람도 많고 퇴직시 연봉이 400k여도 20년간 그돈 받은것도 아니고 젊었을때 집사랴, 애들키우랴 401k 적게 내고 중간에 빼서 집사는데 보태거나이런 저런 이유로 실제로 401k 50대에 $500k 넘는 사람 별로 없어요. (45세-55세 미국 직장인 평균 401k: $168k) 만약 이민자가 아니라 20대부터 직장 가지고 잘 투자했다면 다른 계산이 나오지만 대부분의 빅테크 한인 엔지니어들 시작이 포닥후 30대중반이후이거나 40대 넘어 미국온사람 많아요.

        • kim 192.***.55.42

          401k만 ..
          평균은 모르겠고, 제 주변의 친한 사람들 기준.
          1, 미박후 한회사 20년, 1.3M, 401k 매년 max
          2, 학사후 2008도미 : 401k 매년 max, 1.7M
          3, 학사후 2011도미 : 401k 매년 max, 1.6M
          4, 국박후 2012, 0.7M, 401k max 안넣음

    • 172.***.202.131

      좋은 글입니다. 쓰레기 댓글들. 이런 인간들이 이해를 못하는 이유는 지들이 원글이 쓴 정도에 삶에 근처도 못가봐서 그럼. 스토어에서 박스나르는 애들은 연봉 30만불이상이면 그냥 30만불 집으로 들고오는줄 알죠. 지들은 세금을 내기는 커녕 지원을 벋고 있으면서 미국만세를 부르는 놈들이니…. 결혼도 못하고 혼자사는 놈들은 그냥 평생 지혼자만 계산하니 많은돈 같지만, 가족이 연봉 30만불 이상이면 그것도 원글처럼 은퇴하기 전까지 연봉이면 실제로 모은것은 그렇게 많지 않다. 애들 대학등록금만 얼마인줄 아냐?

    • 아니 107.***.245.52

      돈 시간은 넉넉한데 나이가 문제네
      나는 한국에서 작가로 한번 대뷰해 보려구요
      평생 개발자로 사는법 그런 자기개발서

    • 심삼삼 12.***.53.24

      최근 52세에 은퇴. 같은 직장의 비슷한 나이대의 동료들 (나 빼고 모두 백인) 5명이 모두 52-53세에 은퇴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친구는 부인쪽으로 수 밀리언 유신을 받아서 집까지 새로 짓고 있는데, 그에 비하면 나는 적은 돈으로 은퇴했죠.

      총 일한 기간은 20년이 좀 인됩니다. 운이 좋이서 2010년 정도부터 50만불이 넘게 벌면서 모으고 투자했더니 금융자산 5M이 넘게 되고 막내 대힉도 마쳐서 때가 됐다 느꼈습니다. 5M 중 401k가 1.5M 정도입니다. 투자옵션이 더 믾은 IRA로 전환했습니다.

      Social security는 62세부터 받을겁니다. 은퇴 계산에 포함안했는데, 부부합쳐 3000불로 예상합니다. 와이프는 주정부 플랜 때문에 SS를 줄여 받게 되어 총액이 적습니다.

      평소에는 큰 돈 쓸 일이 없지만 매달 의료보함료 부담이 크고 앞으로 아플 때 돈이 들걸 예상합니다. 여행을 믾이 다닐 계획도 없고, 우리의 취미 횔동은 많은 돈이 들지도 않습니다. 차 욕심도 없고 명품 욕심도 없고. 가족과 이웃과 친구들이 중요합니다.

    • 윤짜장 136.***.80.80

      또또 지자랑들 시작하는구나… 꼭 이런글 나오면 필요하지도 않고 물어보지도 않은 지 돈자랑이나 하는사람들이 이렇게 우르르 나오더라. 결국엔 자랑하고 싶은데 할수 있는곳이 여기뿐인가보네.

    • 미국 생활 172.***.240.158

      자랑이 아니라 개인 삶의 경험인것 같아 좋아보이네요. 남들보다 금융자산 많이 모으느라 얼마나 노력했겠어요. 50초반 은퇴 축하하고 앞으로의 삶은 이웃과 지역을 위해 빛내주시길 바랍니다. 좀 더 여유있는 사람들이 사회 환원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게 좋을듯 해요

      • 윤짜장 136.***.80.80

        뭐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죠. 하지만 저는 개인 삶의 경험이나 사회에 환원이나 뭐 그런것들을 말하고자 할때 자기 연봉이나 은퇴연금을 오픈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저 위에 돈자랑 하는분들(제 기준으로)이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거나 뭔가 사회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려했다면 숫자가 없었어도 얼마든지 가능할거라고 봅니다. 사실 위에 적힌 저 돈자랑 덧글들은 그런 의미도 없어보여요. 원글님의 주제랑은 상관없는 정말 본인 돈자랑 하고 싶은글들이죠.

    • anonymous 71.***.227.241

      좋은 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런 도움이 되는 글을 올려주신 덕분에 계속 찾아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나누고 공유할수 있는 디스코드 채널같은걸 만들면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 US_retire 172.***.240.188

      이해는 합니다 인생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거나, 여러가지 의견도 있고, 그 의견이 나이대별로 다른것도. 다만 자신의 상황과 다른 내용이더라도 필요한 사람들에겐 도움이 될수도 있어요. 주말이라 신경써서 글을 써보았는데 맘에 안들면 코멘트 없이 넘어가는 부탁해요. 전 이사이트 이민와서 오랫동아 눈팅하던곳인데 이것도 하나의 공동체 사회입니다. 건전하고 유익한 공동체로 키워가면 좋을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