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좀 과속하는 습관이 있어서 보통 제한속도 이상으로 달리고
느리게 가는 차들 보면 못참고 바로 차선 바꿔서 쌩하고 앞서나가는 편인데요…
한번은 빨갈불일때 뒷차 운전자가 핸드폰을 꺼내서 제 차 뒷번호판을 찍는걸 봤어요. 제가 추월한 차 중 한대였어요.
혹시 제 번호판을 찍은 사진으로 과속한걸 경찰에 신고할 수 있나요?
제가 알기론 경찰이 직접 과속차량을 잡아야 티켓 발부하고 처벌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조금 걱정되네요.
지역은 미시간입니다.

신고는 할 수 있겠지만 증거는 없겠죠. 실제 난폭 운전 했다는 영상을 제시하더라도 그게 증거가 될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가급적 과속/난폭 운전 (앞차 느리다고 차선 바꾸어 쌩하고 나가는 것도 난폭운전으로 보입니다) 하지 않도록 하세요. 단속이나 처벌이 문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상황입니다.
저에게는 칼로 주변 사람 위협해 놓고 아무도 안 다쳤으니 아무 문제 없는거죠 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이 들립니다.

신고를 했다면 과속이 아니라 난폭운전으로 신고했을 겁니다.
1인만 신고하지 않고 여러명이서 신고했다면 난폭운전으로 조사받을 수 있습니다.

칼치기라고 하기에는 애매하게 신호에 걸린 사거리에서 요리조리 빈칸을 찾아가는
이민 온지 얼마안된 일부 한국인들도 한국에서 운전하던 이런 습성이 있는데
이런 것도 난폭운전이라고 하더군요.

이분 말이 맞습니다. 아마 난폭운전으로 신고했을겁니다. 저도 난폭운전 당해서 본글 님의 경우처럼 상대방 번호판 찍고 신고한적이 있엇습니다.

전에 같이일하던 직원중에 하나가 경찰출신이였는데, 물어보니, 난폭운전 신고는 일단 신고가 들어오면 패드롤카 시스템에 입력은 시켜놓는답니다 (이 부분은 전화받는 직원 재량이라, 오페레이터가 판단했을때 별거 아니면 입력 안할수도 있음). 그래서 순찰하던 경찰차 눈에 띄면 (번호판 자동인식 기능 있어서, 시스템에 올라온 번호판과 매치되면 화면에 경고처럼 뜹니다), 할일없는 경찰같으면 잡아서 검문검색할수도 있기는한데. 이런경우는 정말 드문경우고, 대부분은 시스템에 어느기간정도 보관돼 있다가 없어진다는군요. 하지만, 윗분 말씀처럼 같은 번호판에 대한 많은 신고가 들어온다던가, 그 번호판 차량이 순찰차량 상위순위에 있다던가, 아니면 피해가 신고되기 시작하면 잡으러 다닌다더군요.

결론은, 난폭운전 해서 이익볼거 하나 없다는겁니다.

윗분 답에 공감 합니다.

정신나간 캐딜락 운전자가 칼치기해서 죽을뻔한적 있습니다. 블랙박스 영상 들고 관할 경찰서 갔지요.
경찰서 들어서자마자 책상에 앉은 경관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영상을 보여줬더니 힐끗 보면서,
그래서 니가 받은 피해가 뭔데라고 저에게 되물어 보더군요.
피해는 없고 신고하고 싶다고 했는데, 피해없는건 리포트를 해 줄 수 없다면서 돌아가라더군요.
그 자리에서 티켓 먹거나 경찰에게 안걸리거나 교통카메라에 안찍히면 아무런 피해 없어요. 이게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심지어 제차 들이받고 도망가는 차 번호판 사진찍었는대 똑같은 경찰 반응이었읍니다. 개같은 미국.

“그래서 니가 받은 피해가 뭔데라고 저에게 되물어 보더군요.
피해는 없고 신고하고 싶다고 했는데, 피해없는건 리포트를 해 줄 수 없다면서 돌아가라더군요.”

피해라는건 몸에 대한 상해지 차망가지는건 신경도 안씁니다.

정신나간놈처럼 운전하지마 그럼

차만 타면 마초 여포가 되어버리는 한심한ㅉㅉ

안봐도 비디오
열심히 달라고 깜빡이 없이 그냥 들이밀고ㅎㅎㅎ
걱정마 잡힐일은 없어
근데 좀 다른 경험을 얘기하자면 또라이하나 걸리면 니네집까지 주쥐도새도 모르게 따라가서 집주소 알아냄. 이후의 사건은 너의 머리속 창조에 맞긴다ㅎㅎㅎㅎ
보통은 911전화해서 경찰 따라붙게 시키는데 이런식으로 걸리면 앞으로 인생 참 재미있어짐
달리고 싶으면 서킷으로 집합하자
브레이클 밀려서 쳐박는게 안봐도 비디오지만
ㅎㅎㅎㅎ

보통 쪼잔한 사람들이 사회에서는 찍소리못하고 살다가 운전대 잡으면 헐크가 되는 경우가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