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새로지은 라과디아 공항에 갔습니다.
뉴욕 주민들 세금을 퍼다가 이용객들의 공항 경험과 낙후된 시설과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공항을 새로 지었대서 기대를 하고 갔는데, 쥐구멍만한 시큐리티 부스에 스캐너 한 6개 중에 3개 돌려가며 사람들은 길고 긴 줄을 돌고 돌아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리고 Clear 직원들이 $189 내면 줄 안기다려도 된다고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시간 가까이 기다리면서 Clear 뭔가 하고 찾아봤는데, 공기업도 아니고 사기업이더군요. 사기업한테 공항 시큐리티 프리패스를 이런식으로 독점을 줘도 되는겁니까? 너무 영업을 해대길래 Clear 로 한탕 벌어보겠다고 공항 공사에 로비해서 시큐리티 부스 조금만 지은 것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더군요.
t사실 tsa pre 도 공무원들 속터지게 일하면서 더 나은 서비스를 원하면 $85 내라는 건데, 한사람 한테 $85 불 받아서 몇년동안 그 많은 돈 어디 가나요? tsa 직원들 교육이나 잘 시킵니까? 그 돈 받아서 시큐리티 직원을 늘리는 것도 아니고 줄은 더 길어지는데 서비스는 갈수록개차반에 공항 이용료 비행기표 살 때 우리 다 내지 않나요?
인천 공항 이용해 보신 분들, 시큐리티 30분 이상 기다려 본 적 있습니까? 그렇게 더 붐비는 공항도, 시큐리티 직원들 많이 돌리고 얼마든지 이용객들 편하게 할 수 있을텐데, 미국이 뉴욕에 2022년에 공항을 새로 지으면서도 공항 이용객들 예상 조사도 다 하고 지었을텐데 이렇게 밖에 못 한건지 안 한건지 관심이 없는건지 Clear 한테 로비를 쳐 받은건지 그냥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인천 공항에 난데없이 봉이 김선달 패스를 누가 만들어서 나한테 20만원 주면 1분도 안기다리게 해 주겠다 이런 걸 만들면 사람들 무슨 생각 할까요? 이게 말이 되는 비지니스 모델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