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tsa pre 랑 Clear 봉이 김선달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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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1 74.***.66.241 2043

    오늘 새로지은 라과디아 공항에 갔습니다.
    뉴욕 주민들 세금을 퍼다가 이용객들의 공항 경험과 낙후된 시설과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공항을 새로 지었대서 기대를 하고 갔는데, 쥐구멍만한 시큐리티 부스에 스캐너 한 6개 중에 3개 돌려가며 사람들은 길고 긴 줄을 돌고 돌아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리고 Clear 직원들이 $189 내면 줄 안기다려도 된다고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시간 가까이 기다리면서 Clear 뭔가 하고 찾아봤는데, 공기업도 아니고 사기업이더군요. 사기업한테 공항 시큐리티 프리패스를 이런식으로 독점을 줘도 되는겁니까? 너무 영업을 해대길래 Clear 로 한탕 벌어보겠다고 공항 공사에 로비해서 시큐리티 부스 조금만 지은 것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더군요.
    t사실 tsa pre 도 공무원들 속터지게 일하면서 더 나은 서비스를 원하면 $85 내라는 건데, 한사람 한테 $85 불 받아서 몇년동안 그 많은 돈 어디 가나요? tsa 직원들 교육이나 잘 시킵니까? 그 돈 받아서 시큐리티 직원을 늘리는 것도 아니고 줄은 더 길어지는데 서비스는 갈수록개차반에 공항 이용료 비행기표 살 때 우리 다 내지 않나요?
    인천 공항 이용해 보신 분들, 시큐리티 30분 이상 기다려 본 적 있습니까? 그렇게 더 붐비는 공항도, 시큐리티 직원들 많이 돌리고 얼마든지 이용객들 편하게 할 수 있을텐데, 미국이 뉴욕에 2022년에 공항을 새로 지으면서도 공항 이용객들 예상 조사도 다 하고 지었을텐데 이렇게 밖에 못 한건지 안 한건지 관심이 없는건지 Clear 한테 로비를 쳐 받은건지 그냥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인천 공항에 난데없이 봉이 김선달 패스를 누가 만들어서 나한테 20만원 주면 1분도 안기다리게 해 주겠다 이런 걸 만들면 사람들 무슨 생각 할까요? 이게 말이 되는 비지니스 모델입니까?

    • 117.***.17.201

      이봐요. 미국에선 말이 충분히 되죠. 자본주의 끝판왕에 부쉬랑 딕 체이니가 이라크 공격하고 둘이서 다 꿀꺽했던거 뉴스에도 안나오고 누가 딴지 거는 사람도 없는 나라 아닙니까? 몰라서 그럽니까? 저 클리어라는 회사 뒤에도 어떤 정치인넘이 숨어 있겠지 뭐.

    • Anti_1_25_227 72.***.167.222

      자꾸 한국과 비교하지말고
      한국이나 미국이나 장단점이 있고
      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그렇게 하고 오픈한 것도 다 나름 타당한 이유가 있을게다…(예를 들면, 우선 빨리 개장하기 위해 그렇게라도 하고 오픈 먼저 했으나 추후 계속 개찰대를 늘린다거나…등등)
      우리가 모르는 나름 이유가 있을것이다.
      색안경을 너무 끼고 깔려고 들지 말고 이해 할려는 자세를 취해 보거라..
      미국이 남의 나라가 아니라 내 나라라는 주인의식도 좀 가지고..(난 주인의식 갖고 살고 있다)

    • 와신난다. 192.***.111.180

      미국내 여러 공항들을 봐도 시스템이 공항마다 많이 다르더군요. 잘 스트림라인된 공항들이 있습니다.

    • xyz 142.***.203.89

      결국 돈으로 시간을 사는 건데, 그만큼 가치가 있다면 사람들이 돈을 주고 사겠죠. 제가 본 TSA Pre 못 받는 이유는 돈이 아니고 대부분 음주운전 전과였습니다. $85내고 신발 안 벗고, 자켓 안 벗고, 노트북 안꺼내고, 줄 짧고.. 5년간 공항에 1번만 가도 본전 뽑는 기분입니다.
      한국식 평등주의를 자본주의 끝판왕 미국에 들이대봐야 본인만 비참합니다.

    • 왕소라 194.***.132.125

      거지냐?
      제발 몇푼 안되는 걸로 징징 대지 좀 마라 짜증난다~

    • 71.***.149.166

      대표적 미국식 자본주의.
      싫으면 여기서 못살아…
      그럼 놀이공원 fast track은 이해돼???

    • 1111 157.***.21.9

      여기서 불만인게 내가 tsa pre나 Clear 없어서 오래 기다렸다 가 아니고 사람들이 공항을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줄 문제 해결에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고 그걸 이용해서 돈벌이로 이용하는 놈들이 생겨나는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한겁니다. 라과디아나 시카고 오헤어 공항 이렇게 붐비는 공항들 tsa pre 있어도 오래 기다립니다. tsa pre 줄 안에도 Clear 가입하는 기계 있는거 아십니까? Tsa pre 있어도 기다린다고 Clear 가 생겼는데,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 되지 않으면 제 2, 제 3의 Clear 계속 생기고 여러분들은 그냥 개 호구가 되는 겁니다. 내 시간 소중하면 $85 이던 $189 던 계속 내세요. 어느날엔 $1,000불 낼겁니다.

      • 오바금지 104.***.117.158

        지난 21년 12월에 하와이 갈 때였는데,
        United에서 미리 온라인으로 코로나테스트 등등 다 하고 QR코드로 만들어놓으라고 엄청 권고하기에
        으레 그렇듯 해놨고 공항왔더니, 거의 발디딜 틈도 없이 복잡함.
        복잡할 줄 알고 3시간전에 왔는데도 그럼.
        국내선이니, 짐 셀프로 겨우겨우 부치고, TSA받으러 오니, 줄이 어마어마…
        이러다간 까딱하면 비행기 놓칠수도 있다 싶었는데, 왠걸
        혹시나해서 QR 코드 보여주니, 즉시 바로 통과.

        너무 오바하지마쇼…
        그래도 적당히 시스템이 돌아가더라고…
        1천불낸다??? 그런일은 발생안해. 그럼 그 반발을 누가 감당할라고???
        그럴수도 있겠지… 시간이 흘러 인플레 돼서, 한국가는 일반석 비행기값 한 1만불하면…

        이건 공항 문제가 아니라, 미국생활 문제같은데??
        다들 싫지, 그치만 자기 직업 돈벌이가 그나마 만족하니까, 그 불편을 감수하는거라고.
        한국가서 그런 쓰잘데기없는 평등, 존중받고, 니 월급 쥐꼬리로 받고 그렇게 살래?
        여기서 남들보다 훨씬 많이 받고, 그런 1년에 한두번 불평등 그냥 감수할래… 그 문제임.
        난 당연히 후자고, 여기 대부분 사람들도 후자임.
        즉, 님은 여기서 돈 못번다는 증명을 스스로 했음.

    • Choix 194.***.132.216

      아니 강제로 내라는 것도 아니고, 낼 사람내고 서비스 받으라는 건데. 도대체뭐가 불만이냐?
      매사에 불평불만 하는 것들 정말 지겨워.

    • 117.***.17.201

      1111님의 좋은 의도 이해합니다만
      미국은 글쎄 그런 고민이나 의로움 공정이나 정의같은 가치가 아예 없는 나라라니까요. 그냥 돈이면 다인 나라이고 돈이 정의이고 법인 나라에 대해 쓸데없는 고민으로 시간낭비마세요. 돈은 많이 벌되 세금 안내는 방법 고민하며 사는게 미국의 최선의 삶입니다. 이게 싫어요? 싫으면 절을 떠나야지요. 싫으면 스트레스받아 못살지요. 주지승이 되어도 고치지 못하는것들인데. 아예 고칠 생각하는 중도 1도 없지마는.

    • 인생선배 96.***.40.95

      뉴욕주에 차로 진입하는 순간, 뉴욕 외곽 주요 하이웨이와 다리 톨(Toll)비 생각하면 뭐 그다지 놀랍지 않는데요. 공공시설 민영화의 전형적인 폐단을 보면서 아직 그 단계가 아닌 한국의 공공시설과 서비스랑 비교는 좀 상대적이지 않는듯

    • 1111 68.***.53.1

      애초에 세계적인 규모의 인천공항이랑 ㅈ만한 라과디아 공항이랑 비교하는거 자체가 어불성설 이죠 한국도 지방에 공항 가면은 그렇게 기달려요 몇일 전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해서 입국 했는데 체크인 하는데만 두시간 걸리고 그렇게 오래 기달립디다 요즘 피크시즌이라 세계 어느 공항을 가든 마찬가지 일 듯 싶은데요 클리어는 911이후에 미국에서 밀어주는 사업이고 모델 자체는 지문 홍체인식 안면인식으로 운영 되는거라 안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네요 다만 걱정 되는 건 사기업이 사람들 생체인식 정보를 저장해서 가지고 있는 정도?

    • 68.***.172.146

      당연히 fast track 있으면 돈내는 사람들이 앞으로 갈테고 그럼 비행기 시간도 있는데, 돈내라는 말이지. 승객들 삥띁는거 당연히 누가 봐도 불합리하지 이게 무슨 미국생활이고 당연하다는 말이냐? 하여간 한국인들 한국에서 이래봐 아주 쌍욕을 하고 지뢀하는 것들이 미국에선 엄청 쿨한척 한다니까. 남에나라에는 한없이 관대한건지 아니면 미국이라서 노예근성이 쩌는 것인지. 돈내고 만다……거지근성이란다…..크…없는것들이 참. 물론 이런글 쓴다고 뭐 달라질것은 없는데 그렇다고 말도 못하냐? 여기가 원래 그런말 하라고 있는것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