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flight 캔슬하고 딜레이하는 바람에 너무 힘듭니다

  • #1782213
    Cb 70.***.131.232 4328

    원래 일정이 3시22분 뉴옥 출발해서 원스탑후에 오랜지카운티 밤 10시도착예정이었는데 두시반에 공항 도착해보니 3시22분 비행기 캔슬됬다하며 5시반 시카고로출발하는 비행기로 변경해주더군요. 시카고에서 6시50분 출발 9시반 오렌지카운티 도착하는걸로요. 레이오버 타임이 24분 밖에 안됬니만 예정보다 30분 일찍도착하기에 오케이 때리고 기다리고 있는데 시카고로 출발하는 비행기가 20분이 딜레이가 되더군요. 레이오버 타임이 4분밖에 안되기에 다시 조정들어갔습니다. 더이상 산타아나에 도착하는 비행기가 없다고 하네요. 어쩔수 없이 엘에이도 괜찮다고 했더니 시카고에서 8시 50분 출발 엘에이 11시20분 도착 비행기로 바꾸어줍니다. 너무 짜증이 났지만 어쩔수 없지요. 와이프한테 전화해서 11시반까지 엘에이로 와달라고 합니다 돌쟁이 애기 자는 시간이지만 자는채로 데려와야지요. 잠시 있으니 시카고행 비행기가 2시간 더 딜레이 됬다고 어나운스먼트가 뜹니다. 프론트 가서 따져보니 시카고에서 10시반 출발 엘에이 새벽 1시도착 비행기로 바꾸어주겠다합니다. 너무나도 화가나서 그게 최선이냐고 했지만 최선이라고 합니다. 커스터머 센터 전화해서 따졌지만 별거 아닌듯이 날씨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합니다. 저는 새벽 1시에 50분 걸리는 운전을 와이프에게 그리고 돌잡이아기를 데리고 오게하기 힘들기에 택시를 타야하고, 내일 중요한 새벽7시 미팅도 얼마 잠못자고 가야하는데 손해가 이만저만 아닙니다. UNITED AIRLINES 처사에 너무나도 화가납니다. 이런경우 보상을 받아야 하는것 아닌가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 계신가요? 헐.. 지금 체크해보니 또 2시간 딜레이 됬네요 오늘안에 못갈꺼같습니다 내일 미팅은 어떻게하죠? 인터뷰때문에 동부에 와있고 회사에는 몸이 아파 못간다고 한건데 내일 미팅도 못가게 됬네요….

    • 그게 192.***.58.130

      요즘에 시카고 날씨가 좋지가 않더라구요.
      저도 지난주 지지난주 인터뷰 다녀오면서 정말 고생했습니다.
      돌쟁이 아들내미 하고 와이프하고 기다리는데,
      한밤중에 들어가기가 정말 미안하더군요.
      혹시나 다음에 스케쥴링 하실때는
      시카고를 왠만하면 피하시는게 낫겠습니다.

    • Fly With Moxie 50.***.11.212

      고생 많으십니다. 시카고에서 날씨때문에 이런일이 참 많지요. 달라스도 그렇구요.
      저도 몇년전에는 시카고발 아틀란타행 오후 3:30 비행기였는데, 날씨때문에 딜레이를 거듭하더니, 새벽 3시가 다되어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ㅠㅠ
      항공사의 기체 결함이 아닌 날씨로 인한 일정 변경은 일반적으로 보상규정이 없습니다.
      집에 돌아오셔서, 항공사에 이메일로 정중하게 항의하면 보너스 마일을 조금 보상해주는 경우를 보기는 했어요. 그렇게 한번 해보세요.

    • d 75.***.84.13

      나도 시카고 공항경유했다하면 꼭 먼일이 터지던데…

    • 걍 하루 더 66.***.84.179

      걍 하루 더 아프다고 하심이.. 아니면 정말 밤새고 바로 출근… 시카고 뉴욕 디트로이트 모두 심각한 딜레이 나 캔슬 경험있습니다. 그래도 남들 포기하고 호텔 할인티켓 받아갈때 게이트에서 기다리니 공항을 버스처럼 두세번 걸쳐가는 항공편을 만들어서 새벽 3 시30분에 집에 온적도 있습니다. 미시간근처부터 동북부쪽 날씨는 정말 못 말립니다. 저도 너무 열이 받았었지만 날씨로 인한 딜레이나 캔슬은 보상방법이 없더군요..

    • Cb 70.***.131.232

      원글입니다 네.. 방금 비행기가 캔슬되서 내일 새벽5시에 출발해서 오전 11시반에 오렌지카운티 도착하는 비행기를 타라고 합니다. 날씨때문에 문제생긴 비행기는 보상이 없다고 합니다. 공항에서 날밤새게 되었네요. 한시간동안 전화기에 메니져바꿔달라 난리쳐도 돌아오는것도 없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군요. 공항에서 날밤에 내일 미팅은 들어가지도 못하고 무슨핑계를 대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이게 유나이티드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유나이티드 정말 실망입니다

    • 24.***.214.240

      저도 자주 출장다니면서 가끔씩 당해보는 일이라서 언제 어떤일이 항상 일이 일어날거라는 예상을 하면서 다닙니다. 특히 날씨때문에 발생하는 delay는 어떻게 할수있는일이 아니기에 상황을 수용해야할것 같은데요,,, 특히 tornado 시즌에는 아주 흔한 일이죠,,, 가령 안좋은 날씨에도 무리하게 비행하다가 만의하나 사고가 난다면 어떻겠습니까,,, 저는 오히려 무리하게 운행하지 않는것에 감사하기도 합니다. 항공사 직원들의 입장에서도 이러한 일들이 흔한 일이기에 최선을 다해서 다른 경로를 찾아주는등 최선을 다하는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어야하는데 항공사 입장에서 안전문제로 delay또는 cancel되는 일들을 어떻게 처신해야되는지요? 다음날 아침 중요한 회의가 있는 고객을 위하여 많은 다른 고객의 안전을 담보로 무리한 운행을 해야된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제생각에는 상황은 (상식적으로) 이해를 해야하며 절대 화낼일이 아니라고 봅니다만 항공규정상 보상규정은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일 보상규정이 있다면 규정에 의하여 보상 신청을 하시면 되는 겁니다. 또는 따로 보험를 구입하여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던가,,, 다만 감성적으로 접근할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 beenthere 50.***.45.83

      6월초에 뉴욕(LGA)에서 시카고(MDW) 거쳐서 서부로 오는 일정이었는데, delay가 몇번 되더니 결국 캔슬되더군요. 날씨(thunder storms) 때문에 3일째 그런 식으로 delay~cancel이 계속되어 왔기 때문에 바로 다음 날 비행편도 자리가 없더라구요. 뉴욕에서 두 밤을 더 자고 그 다음다음 날 뉴저지의 뉴왁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로 올 수 밖에 없었어요.

      Southwest 직원들도 무척 피곤해 하더라구요. 승객들은 아무도 불평 불만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어요. 하늘이 그런 것을 어쩌겠어요….. 그런 사태에 대비해서 보험을 들던가 해서 피해를 각자 알아서 최소화해야 하겠지요. 비행기가 예정된 시간에 출발하고 도착하는 것은 당연히 그래야만 하는 것으로 여기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지난 번 슈퍼보울에서 Patriots에 승리를 가져다 준 Malcomn Butler가 항공편이 캔슬되면서 팀 연습시간에 늦게 도착하였는데, 이유 불문하고 그 주간내내 팀 연습에 참가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Belichick 감독의 no-tolerance policy는 유명하다고 하네요. Over his 16 years as coach, it’s one of the primary messages he stresses with players, noting that unpredictable weather is part of living in New England and to always plan accordingly with a larger margin for error. (ESPN)

    • 할말있음 69.***.26.2

      저도 재작년 겨울 회사에서 컨퍼런스 참석차 필라델피아에 갔다가, 제가 사는 달라스로 돌아오는 길에, 폭설로 공항들이 폐쇄되었다기에 비행편을 아틀란타로 돌려서 도착해 보니, 비행편이 없다고 기다리라고 해서 아틀란타 공항에서 하루밤을 꼬박 세우고, 다음날 비행기를 타려고 줄섰는데, 또 캔슬되었다고 하더군요. 겨우 피닉스가는 비행기로 바꿔서 가보니, 그곳 역시 모든 달라스와 그 근처 도시행 비행기가 캔슬되었습니다.
      다시 피닉스에서 하루밤 지내고, 아침에 비행기를 타려니 비행편이 없다고 해서 기다린 끝에 휴스턴 공항이 문을 열였다는 소식에 휴스턴으로 방향을 돌려서 휴스턴에 도착해서 최종 목적지인 달라스에 가려고 하니, 달라스 공항은 아직도 폐쇄 되었다고, 다음날까지 비행편이 없다더군요. 다음날도 확실하진 않구요. 3박 4일 예정으로 집떠나온지 1주일이 넘어서 갈아입을 옷도 더이상 없고, 너무 힘들고 지쳐서 할수 없이 휴스턴 공항에서 렌트카를 빌려서 6시간 빙판길을 운전해 겨우 달라스 공항에 도착해보니 달라스 공항엔 난리가 나 있더군요. 곳곳에 자동차들이 길에 쳐박혀 있고, 공항 곳곳의 도로가 막혀있고, 시간맞춰 렌트카 반납하고 공항 주차장에 들러 운전해서 집에 들어가니 밤 8시가 다되었더군요.
      컨퍼런스 한번 갔다가 3일을 잠못자고 고생을 하게 된겁니다. 그후로 지금까지 겁나서 출장가라면 안가고 버팁니다. 몇번의 출장요구가 있었지만, 전부 취소하고 사무실에만 있으니 슬슬 다시 근질거려서 내년부턴 컨퍼런스 다시 가보렵니다.
      지금생각하면 항공사도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그때는 항공사가 왜그리 밉고 원망스럽던지…

    • soon 23.***.142.37

      미국살면서 이런일 한두번 안 당하신 분들 없으실거에요.
      저도 처음엔 이럴 수 있냐고 따지고 했었는데 이젠 미국애들 처럼 그러려니 합니다.
      얘기 잘 해서 호텔 바우쳐나 디스카운트 받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6월초 출장에서 일주일 사이에 두번의 비행기 캔슬과 딜레이로 호텔에서만 이틀을 묵었네요.

    • OG 70.***.152.25

      네 저도 필리공항에서 날샌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미국온지 얼마 안돼서 많이 흥분했었던것 같습니다. 얼마전 어떤 신문기사를 읽은 기억이나는데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때 직원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에게 친절하게하는 손님들에게 좀더 잘 대해주고 옵션도 잘 알아봐주고 한다는군요.. 반대로 직원들에게 심하게 하는 경우는 규정대로만 해주고 그 이상 편의는 없구요.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미국은 큰소리친다고 통하는 나라는 아닌것 같습니다.

    • 날씨 149.***.224.37

      지난번 같은 경우를 당하였는데 날씨로 인한 비행기 연기나 취소의 이유로는 호텔 바우처와 식사권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행히 커스터머 서비시에서 일하는 직원이 기기 고장으로 적고 호텔 바우처와 식사권을 주어 하루 늦게 출발한 경험이 있습니다.

    • 어… 208.***.78.36

      한국은 고객이 큰소리로 항의하면 날씨문제인데도 비행기가 뜨나요? 이건 미국에 살건, 유럽에 살건, 저기 아프리카에 살건 다 마찬가지인거 같은데, 댓글만 보면 마치 미국에 사는 사람문제처럼 보인다는… ^^;;

    • j1 waiver 129.***.140.159

      저는 United Airline 타고 일본에서 한국 가려고 하는데 저를 괌으로 보내서 2시간 비행을 12시간 plus 괌에서 밤까지 새고 그랬는데도 호텔은 커녕 괌 공항 라운지 이용권도 안주더군요. 따졌건만 …

    • Cb 216.***.211.11

      덧글들 감사합니다. 16시간 공항에서 대기하다 결국 비행기를 탈수 있었습니다. 비행기에서 몇시간 쪽잠자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출근했는데 정말 피곤하네요. 날씨때문에 비행기가 못뜬것은 어쩔수 없지만, 직원들 태도가 너무 불친절해서 기분이 더 상했던것 같습니다. 아무리 제가 항의를 했더라도, 제가 커스터머인데,, 같이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리스케쥴도 비협조적으로 임하며, 잘알아봐 주지도 않고, 대충 잡아두더라구요. 제가 일일히 스마트폰으로 공항들 arrivals/departures 검색하고 더 빨리 갈수 있는 route로 리스케쥴 요청을 했더니, 그 비행기는 꽉찼다는 말만하고, 결국 그 직원이랑은 해결을 못보고, 커스터머센터에 전화해서 리스케쥴을 하였습니다. 리스케쥴한 티켓을 그 직원에게 프린트해달라고 하니, 자기는 못해준다고, 밑의 티켓팅에 내려가서 프린트해오라고 하는데, 정말 무대포더라구요. 이런 경우없는 상황은 서부에서 당해본적이 없는데 미국 동부는 직원들도 다 흑인들이고, 좀 삭막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소한 커스터머의 상황을 이해해주고, 설명이라도 제대로 해주었으면, 이렇게까지 끔찍한 기억으로 안남았을텐데, 어제오늘은 정말 최악이었던것같아요

    • ………. 73.***.108.204

      기상관계로 한번씩 고생 안하신분이 없겠죠.

      기상악화랑 상관없이 유나이티드 악명높은 고객대응에 한국 모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ㄱㅐㄴㅏㅇㅣㅌㅣㄷㅡ 라고 하더군요. (비속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