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무원의 삶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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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73.***.244.250 6613

    캘리포니아에 살고요. 20대 남자 후반입니다.

    시/주정부/연방정부 공무원이 있는데 저는 현재 주정부 공무원 중심으로 지원중에 있고 이중에 한개가 인터뷰 날짜를 잡혔는데요. 제가 딱히 특출난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도 있지만 개인사정도 있고해서 공무원을 선호합니다.

    연봉은 생각보다 적은 편이라 이게 많이 아쉽지만 무엇보다 안정적이고 flexible schedule, 그외 다른 비니픽이 많은 공무원의 삶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랫동안 할 의지가 강합니다. 10년이상 하면 엄청난 비니픽이 있다고 봤습니다. 경력쌓으면 프로모션도 생각중에 있구요.

    허나 공무원이셨던/이신분들 보니 단점은 위에 언급한 연봉이 제일 큰단점인 것 같더군요. 당장의 수입이 급해서 회사로 컴백하신 분들도 종종 보이긴 합니다..

    • .. 209.***.154.70

      전화 패널인터뷰, 2차 폰 인터뷰, 온사이트 인터뷰 후, 잡 오퍼받고, 고민하세요.

    • 50대 72.***.28.82

      주정부 공무원 해봤는데..
      무사안일
      군대식 문화
      상명하복
      …스트레스.장난아니더군요..그렇다고 돈이라도 마니 주냐하면 그것도 아니고 사기업의 거의 반토막줌써….

    • 50대 72.***.28.82

      군대가나 안가나 별차이없음.
      실력없고 취직힘들고 돈 없고 기술없고 대학갈 실력이나 형편이 안되면 군인이나 경찰 고려해봄직..

    • cal 65.***.127.58

      제 주위에 공무원 제법됩니다. 회사있다가 공무원하기도 하고, 공무원에서 회사오기도 합니다.
      저는공무원 아닙니다.
      20대고 개인적으로 안정적인것 좋아하면, 저는 공무원가라고 하고 싶네요.
      회사간다고 돈 더받죠. 하지만 스트레스도 많습니다. 물른 공무원도 스트레스 있죠 없는 곳은 없습니다.
      하지만, 밥줄이 끝기냐 아님 걍 스트레스 받아도 좀 참고 밥줄은 안끈긴다……
      돈이야 쓰기 나름이죠. 공무원이 얼마나 많은데…. 그래도 다 살잖아요.

      20대 공무원 시작하면, 50대에 30년 근무이고 그러면 Retire도 가능한것아닌가요.
      그때면 어는 정도 돈도 나오지 않나요? 사기업 돈 냅다 모아서 하는 것이나 비슷?
      50대 Retire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바로 공무원합니다!
      나이도 적당하고 건강해야 여행도 다니고 합니다.

    • aa 76.***.129.88

      연방 공무원 혜택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지금 잡을 잡으면 30년 지나고 연금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것 가지고 쇼셜 나올떄까지 살수는 없고요.
      하지만 65세까지 스트레스 덜 받고 일할 생각이면 나름 괜찮은 직장이지요.

    • Socal 97.***.122.35

      현직 주정부 공무원 입니다. 공무원을 해보고 싶으시다니 제가 공무원을 하면서 경험한걸 한번 써보겠습니다.
      패이는 보통 밖에서 받는거에 반토막 맞구요. 보통 매년 3~4% 월급 인상 해주는데 이게 annual performance review 점수에 따라 올라가는 %가 다릅니다. 저 이상 %로 월급 인상 받는건 주정부에서 법적으로 제한해 놨다더군요. 즉 20~30% 아니면 그 이상의 수준의 월급 인상을 원한다면 윗분들과 딜을해서 직급이 더 올라가는 수밖에는 없다는 견론입니다.
      베네핏은 만족합니다. 보통 주정부 공무원 베네핏은 비슷할꺼예요.
      30년 일하면 Retire 하는 년도에 받은 월급 죽을때까지 100% 팬션으로 지급되구요 만약 내가 죽어도 계속 팬션 50% 가 제 부인과 아이들한테 지급 됩니다.
      Sick time, vacation time, holiday pay 다 풀로 제공되구요 왠만하면 짤릴일도 없구요.
      건강보험비용 95% 를 주정부에서 내주고요 거희 그냥 공짜라 보면 됩니다 제가 매달 한 $23 내고 나머지 $530 인가를 주정부에서 내주더군요. 본인의 직계 가족들도 비슷한 수준의 디스카운트를 받으며 보험에 가입 가능하구요. 덴탈,안과,법률상담 그런 잡다한 보험들은 그냥 100% 정부에서 내주고요. 근데 보험은 뭐 왠만한 회사 가도 주는 해택이니…
      잴 맘에 드는건 역시 팬션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30년만 버티고 50세 찍으면 그냥 받던 월급 그대로 나오는거죠 일 안해도, 그정도 나이 되면 집 패이도 거희 끝났을 시기니 편하게 부인과 남은 여생을 보내면 되겠네요.

      결론은 다 좋은데 Private Sector 에 비해너무 페이가 짜다는 정도?
      근데 결혼해서 부인하고 같이 벌면서 버티면 이것도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해서 현재는 뭔가 제게 큰 기회가 오지 않는이상은 현 직장을 꼭 붙들고 있을려구요 🙂
      제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123 148.***.2.30

      저도 현재 시공무원. 한가지 조언하자면 미국 공무원은 나이 든다고 저절로 승진시켜주거나 부서 이동시켜주거나 그런 거 없어요. 장단점이 있는데. 안 좋은 경우가 어쩌다 상관이나 같은 팀 동료들이 이상한 사람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 떠날때까지 매일 상대해야 하는점이죠. 한국처럼 매년마다 돌아가며 부서이동이 없다보니 잘못 걸리면 아주 직장 생활이 피곤해집니다. 다들 공무원은 강제로 짜르는 일 없다고 하시는데 이 사람들이 마음만 먹으면 똘똘 뭉쳐 직원 하나 바보 만드는 것 일도 아닙니다. 그럼 강제로 내보는게 아니지만 더럽고 치사해 스스로 걸어나가게 됩니다. 미국 공무원이라고 완전 철밥통 아녜요. 시청 공무원 25년째인데 여러번 그런 경우 봤습니다. 어디가나 찍히지 말고 주변 사람들하고 최소한 나쁜 관계는 만들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