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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108:40:52 #3569318아맛있다 128.***.58.10 3709
한국에서는 박사학위를 받으면 보통 대리 말년차로 들어가서 조금 있다가 과장으로 승진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미국에서 프레쉬박사로 졸업하고 (공대) 큰 기업으로 들어간다고 했을때, 한국 대리-과장과 비슷한 느낌으로 Level 3 였다가 Level 4 로 되는건가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Level 은 대충 몇일때 Senior position 이 되는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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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1:1 비교는 힘들지만, 대충 직급들은
(Junior) Engineer / entry level – 사원&대리
Senior Engineer – 대리에서 과장
Staff Engineer – 과장에서 부장
Principle Engineer – 부장+이정도로 나누어집니다. (회사에 따라 분류가 다르다는 점 참고부탁용)
안타깝게도 미국에서는 Ph.D를 받으면 오히려 취업에 마이너스 입니다. 완전히 R&D 분야는 박사가 필수인 곳이 많지만, 그 이외의 분야는 전부다 학/석사 +경력직을 훨씬 선호 합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공대 박사까지 받고 취업안되서 한국으로 리턴하거나, 만년 포닥되는 경우는 엄청 많습니다.
컴싸 박사를 받으셔서 완전히 분야가 잘 매치되서 레벨4~5 이상으로 바로 FAANG 급 정도 되는 베이쪽 회사 들어가지 않는 이상, 대부분이 엔트리레벨…. 엄청 운좋아야 겨우 senior 레벨로 들어갑니다.
한국은 미국 사대주의 덕분에 여전히 대기업에서 한국 박사들 과장급으로 바로 스카우트 해오지면, 이 비율도 많이 깨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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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 말이 맞는듯요. 능력만 되면 학사후 취직이 최고입니다. 저는 능력이 없어서 박사하고 취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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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박사받고 미국에서 10년 넘게 직장생활 하고 있지만
직급이나 연봉 측면에서는 박사 받은게 오히려 손해보는 느낌이 들때가 많습니다. 석사만 가지고 취업하면 박사 하는 동안에 돈도 더 벌고 직급도 한단계 높은 경우가 많죠.
물론 박사만 할 수 있을만한 어려운 일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조금 더 크레딧을 받긴 하지만 그렇게 자주 있지는 않더라구요.
하나 좀 좋은 점은 나이가 들어도 이직이 수월하다는 점인거 같습니다.
박사 후 경력 10년 이상 등 높은 테크니컬 포지션 뽑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옮기기 수월하죠. -
박사만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직장이 아닌 이상 (연구소 빼고 잘 없죠) 일반 기업에서 박사 경력으로 안 쳐줍니다 필요도 없고 부담스러워해서 뽑아만 줘도 다행이고요
박사만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직장은 엔트리 레벨이죠 ㅠㅠ -
레벨 3,4? 회사마다 다른데. 일반화하여 저런 번호오 얘기하기 힘듭니다.
자기 전공과 맞는 분야로 취업됐다고 가정할 때, 시니어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후 승진은 연차로 시간이 지나면 올라가는게 아니라, 실적과 평가에 달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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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공대박사 출신인데 학교쪽은 생각이 없으신가요? 연봉은 많이 적지만, 동료 눈치 덜 보고 자기 시간도 많고 전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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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급은 법에 따라 정해진게 아니기 때문에 회사마다 다 다름.
어떤회사는 Principal이 부장급이고 어떤회사는 임원급임. 한국만봐도 삼성 LG 하이닉스만 해도 선임이 같은 선임이 아님.
ph.d는 전공과 회사에 따라 다 다른데, 적어도 전자과 반도체쪽은 ph.d를 더 선호하는 오프닝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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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박사를 받고 업계 1위 IT회사에서에서 일하고 있지만 팀원의 반이상이 박사이거나 세부전공분야가 꼭 필요한 특별한 팀에 들어가지 않는한 박사학위는 취득에 필요한 연차를 그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 경우도 박사학위를 대략 경력2년 정도로만 인정받았었구요. 박사졸업 직후 군대 공백3년까지 포함해서 거의 10년가까이 어린 같은 직급의 미국인이랑 일하는데 별로 기분이 썩 좋지는 않더군요. 아무튼 이러한 불이익 때문이 미국인들이 대부분 박사를 안하려고 하는 것이지요. 물론 외국인이 박사학위를 받으면 NIW라는 큰 혜택이 있기 때문에 꼭 불리한 것만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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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reakdown of the requirements for each level is roughly as follows
L3: Non-PHD new grad or equivalent
L4: PHD new grad or 2+ years of top tech company experience
L5: 5+ years of top tech company experience
https://www.reddit.com/r/cscareerquestions/comments/cct7v5/how_top_tech_compensation_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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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프레쉬 박사 졸업 후 Level 3? Level 4?
2021-02-11
08:40:52
#3569318아맛있다
128.***.58.10한국에서는 박사학위를 받으면 보통 대리 말년차로 들어가서 조금 있다가 과장으로 승진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미국에서 프레쉬박사로 졸업하고 (공대) 큰 기업으로 들어간다고 했을때, 한국 대리-과장과 비슷한 느낌으로 Level 3 였다가 Level 4 로 되는건가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Level 은 대충 몇일때 Senior position 이 되는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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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석사까지만 했지만…그래도 저는 박사 분들이 부럽습니다. 확실히 leading tech company에서는 ph.d이어야 갈 수 있는 연구직들이 많습니다. (석사는 못간다는게 아니라 preferred qualification이 그리 되어있습니다.) 아무래도 기업 내에서 학사 출신을 뽑는 분야는 나를 대체할 수 있는 인력이 외부에도 많은 경우이고, 좀 더 전문성 높고 심화된 일을 하는 자리라면 박사학위 있는게 유리합니다. (e.g. Google Research, Facebook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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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4? 같은 숫자는 크게 의미 없습니다. 회사마다 다를거구요.
연차? 나이? 그런건 적어도 제가 속한 tech industry 에서는 count 해주지 않습니다.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실력이 있는지, 그리고 좋은 실적을 내는지에 따라 compensation이 바뀔 뿐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반드시 높은 직급을 원하는 것도 아닙니다.
제 옆팀에는 50대 나이의 IC 레벨 엔지니어가 있습니다. 매니저는 40대이구요. 이건 기분나쁠 일도 흠도 아닙니다. 50대 아저씨 일 잘하구요 평판 좋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겉으로 보이는 직급은 그냥 engineer이고 높아보이지 않아도, 회사 내부적으로 평가하는 technical level이 높고 연봉도 높고 인정받으면서 일해요.박사학위가 시간낭비 돈낭비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안그런 경우도 많아요.
high tech 회사들의 engineering포지션에는 박사(최소한 석사)를 선호한다고 봅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에 깊이 있는 지식이 필요한지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학부 나온 사람들만 모아서는 절대로 스마트폰같은 high tech 제품을 만들고 싶어도 만들 수가 없어요.
이런걸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면 박사를 해야겠죠. -
인더스트리에 따라 다른 것 같은데 윗분 말씀대로 박사가 절대적으로 선호되는 분야들이 몇 있습니다.. 그런 분야는 회사 가서 팀에 보면 70퍼센트가 넘게 박사구요 인재가 워낙 희귀해서 취업도 잘 되고 이직도 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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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쉬박사는 별차이없습니다 뭘받고 가든 어차피 경력쌓고 이직하면서 더 높은 진급으로 갈 사람은 가기 때문에.
보는 관점, 비교대상에 따라 박사가 돈도 안되고 괜히 시간만 낭비했다고 볼수있긴 한데 학석사에 비해 전문지식도 깊고 일의 정확성도 높고 잡마켓에서 유리한 점은 많죠. 하나더 무엇보다 flexibility 가 높습니다 학석사분들은 좋던싫던 계속 회사다녀야하는데 박사분들은 인더스트리 있다가 학교로 가신분들도 많고 한국리턴시에도 매우 용이합니다.
인더스트리-학교, 미국-한국 이런 점핑은 박사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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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후 취업했는데 (소프트웨어 IT 쪽 아님), 박사학위는 그냥 지적허영심 충족하는정도입니다.
영주권이 있는상태여서 취업비자쪽으로 혜택받은것도 없고
토픽에도 별로 관련없는 일을 하다보니 시간낭비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취업에는 걸림돌이 되는것같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엄청나게 도움이 되는것같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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