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우다가 아파트 landlord가 나가라고 합니다.

  • #316653
    뉴저지 67.***.95.165 6846
    안녕하세요.  작년 8월부터 뉴저지 아파트에 살게 되었습니다.
    작년 10월 저희 시댁에서 고양이를 잠깐 맡아달라고 해서 맡아주고 있었는데,
    아파트 매니지먼트에서 고양이를 내보내지 않으면, 내쫓겠다는 레터가 와서 바로 시댁에 다시 돌려주었는데요.
    한달 뒤 쯤 고양이를 버린다고 하셔서, 너무 불쌍해서 제가 다시 데리고 왔거든요.
    좋은 주인 찾아줄려고 했는데,  주말부부라서 주중엔 저혼자 밤에 돌아오면 맞아주는 고양이에게 정이 들고, 울지도 않는 고양이라서 이웃이나 아파트에 피해를 줄것 같지도 않고, 별 문제 없을거 같아 그냥 키우고 있었는데,
    돌아오는 8월에 리스재계약 대신, 10월 1일부터는 어떤 체크도 받지 않겠다는 레터가 고문 변호사에게로부터 왔습니다. 내용인즉 분명히 작년에 경고를 했는데, 무시했으니 나가달라..그런 내용입니다.  

      작년 11월에 경고장을 받았을때, 뉴저지가 워낙 동물에게 불친절한 곳이어서, 이 아파트도 그럴거라고 생각하고 이해는 했습니다만,  집 계약할때에는 리스에 동물을 키우면 안된다는 내용이 없었는데, 편지만으로 이렇게 쫓겨난다는 게 속상합니다. 
     
    제가 무시하고 고양이를 다시 데려온건  잘못이지만, 이사를 가기엔  재정상태도 되지를 않고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제가 영주권 인터뷰가 9월 말에 있는데, 뉴저지는 바로 되는 경우가 잘 없고, 서류를 다시 보충해서 가져가야 하는 사례가 많다보니, 저도 11월이나 12월이 되어야지 결과를 알게 될것 같은데, 중간에 주소를 바꾸어서 문제가 생기고 싶진 않거든요.
     
      올해 12월 까지 선처를 구하려고 하는데, 안된다고 하면, 어떻게 하는 방법이 좋을까요?  남편 말이 10월 1일날에 경찰을 데리고 와서 쫓아낼 거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래도 쫓겨나가야 하는지,,,
     
    법원에 가서 결정해달라고 하면 되나요?
     
    몇주동안 이것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잠도 잘 못자고 있습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 뉴저지 69.***.76.103

      http://www.nj.gov/dca/divisions/codes/publications/pdf_lti/t_i_r.pdf
      12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처음부터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던 상황이라면 원글님을 내쫓을 수 없지만, 그런게 아니고, 또 아파트 쪽에서 이미 한 차례 경고를 했음에도 이를 위반했으므로, 원글님이 불리한 상황이네요. 고양이는 humane society같은 shelter에 맡기시던지 시댁에 다시 돌려주던지하고 아파트 매니지먼트랑 네고를 해보셔야 할 듯합니다.

    • d 69.***.61.158

      고양이가 집안에 있는걸 어떻게 그 매지니먼트에서 알았는지 궁금하네요… 제 주변에 아파트에서 고양이 키우시는분 꽤있는데요. 그분들은 처음에 디파짓 500불정도 더 하시고, 매달 몇십불정도 렌트비 더 내시는것 같아요. 영주권 사정도 있으시니, 매니지먼트에 12월에 이사갈것이고, 그동안 한달에 오십불, 백불정도 랜트비를 더 내겠다고 잘 얘기해보는건 어떨까요? 글쓴님께서 경고를 무시한것이니, 무조건 미안하다 조금만 봐달라고 하는게 좋으실듯 해요. 10월 1일전에 해결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도 고양이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안타깝네요. 꼭 원만하게 해결하시길 바래요.

    • 지나가다 98.***.145.141

      최악의 경우 주소를 바꿔야 하신다면 USPS에 주소변경 신청하시면 서류메일들은 포워딩해줍니다.
      좀더 시큐어 하게 하시려면 그걸 파슬로 묶어서 매주 보내주는 서비스도 있구요. 그냥 포워딩 해주는 것은 무료, 파슬로 묶어서 보내주면 유료죠.

      영주권 서류의 경우는 포워딩중 없어진 것에 대한 책임이 원글님에게 갈 수 있으니,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는게 좋겠네요.

    • 지나가다 12.***.114.90

      개인사정이 있었다 하지만 키우지 않겠다는 계약에 사인을 했고 위반사항에 대해 경고+퇴거요청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집주인 입장에서도 고양이를 키우도록 허가해 주는 것도 쉬운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고양이 같은 경우는 털이 상대적으로 가늘어서 집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개털은 카펫을 거의 못 뚫지만 고양이는 가늘고 강해서 카펫 밑으로도 꽤 침투를 하고 이게 썪어버리면 골치아프거든요.

    • 아파트 64.***.249.7

      집 계약서를 잘 읽어보세요. 모든 동물을 일일히 다 나열할수 없기 때문에 pet이나 animal이라는 단어를 썼을 겁니다. 그리고 윗분 말씀대로 애완동물들 중에서도 가장 골치아픈 것이 고양이 입니다. 고양이 찌린내를 완전히 없애려면 카페트와 마루 다 뜯어내고 벽과 천장까지 페인트칠을 새로해야 하기 때문에 아예 애완동물을 허락하지 않거나 아니면 수백불의 non-refundable deposit을 내고 나중에 나갈때 교체부위에 따라 돈을 추가로 내야 합니다. 그런데 아파트회사 몰래 고양이를 키우셨다면 이 돈을 내기 싫어서 아파트회사를 속인 것으로 간주됩니다. 아무튼 법적으로도 원글님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아파트회사의 선처를 구하시던지 아니면 그냥 나가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 도데체 165.***.121.238

      본인이 계약서에 없는 동물을 키우는걸 위반하고 키우면서 (또는 디파짓을 안내고) 뭘 하소연을 하고싶은건지 ㅋㅋ

      내가 집주인이여도 같은 행동을 했을듯

    • 뻔뻔 76.***.169.33

      울지도 않는 고양이라서 이웃이나 아파트에 피해를 줄것 같지도 않고, 별 문제 없을거 같아 그냥 키우고 있었는데,
      –> 님 생각. 이런 걸 아전인수라고 하지요.

      내용인즉 분명히 작년에 경고를 했는데, 무시했으니 나가달라..그런 내용입니다.
      집 계약할때에는 리스에 동물을 키우면 안된다는 내용이 없었는데, 편지만으로 이렇게 쫓겨난다는 게 속상합니다.

      –> 글 다시 읽어보니 리스 기간이 끝났는데 주인 측에서 재계약 안하는 거네요. 그럼 쫓겨나는 게 아니지요. 세입자가 리스 기간 끝나면 계약 연장 안하고 다른 아파트로 갈 수 있듯, 주인도 세입자와 재계약 안 할 권리가 있는 겁니다.

      계약 중간에 내쫓기는 것도 아니고 (사실 이렇다 해도 원글님 할 말 없음. 이미 경고를 했는데 경고를 싸그리 무시하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한 거니..) 단지 리스 연장 안 한다는 건데, 제가 보기에 원글님이 할 수 있는 건 없어 보입니다.

      이사를 가기엔 재정상태도 되지를 않고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제가 영주권 인터뷰가 9월 말에 있는데, 뉴저지는 바로 되는 경우가 잘 없고, 서류를 다시 보충해서 가져가야 하는 사례가 많다보니, 저도 11월이나 12월이 되어야지 결과를 알게 될것 같은데, 중간에 주소를 바꾸어서 문제가 생기고 싶진 않거든요.

      –> 이건 본인 사정. 영주권 인터뷰가 걸려 있어서 이사를 안가고 싶었으면 더더욱 조심했었어지요. 본인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주인은 자기 사정 봐주길 바란다? 왜 주인이 이런저런 사정 다 봐 줘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리스 계약 연장 안 하는 걸 중간에 쫓겨나는 듯 쓴 거 하며… 저도 세입자지만 님 같은 세입자 제가 주인이라도 싫겠네요. 중간에 안 내 보내고 리스 끝날 때까지 살게 해 준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듯.

    • ㅍㅍ 70.***.4.204

      원글님이 그대로 아파트에 살기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얼른 새로운 보금자리를 알아보시고, 영주권 관련해서는 주소를 업데이트 하는 폼이 있으니 활용하십시오. 변호사나 HR이 괜히 있는게 아니니 활용하세요.
      어리버리 시간만 버리지 마시고 얼른 결단해서 옮기십시오.
      미국 이란 나라에 사는 수업료 한번 내신겁니다. 그와 같이 우리 정서에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솎아내야 잘 적응 할 수 있습니다.

    • 24.***.36.221

      세입자 보다는 집주인이 더 스트레스 받은 상황 같은데요.
      고양이 냄새, 오줌 자국, 이것 없애려면, 집주인이 돈 좀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 아휴참.. 99.***.165.142

      원글을 보니 참…확실히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어쩜 저렇게 감성적으로만 세상을 볼까요
      고양이가 불쌍하고 측은해서 돌봐준거고 아무 문제 일으키지 않는데 주인이 너무 한다고 느끼는 원글님…참 뭐랄까요….감성적인가요 아님 자기중심적인 가요…..흠
      저도 얼마전 이사온 아파트에 옆집강아지가 하도 앙칼지게 저만 보면 덤벼들려해서 주인에게 정중히 불쾌하니 조심시키라 했더니, 우리 구여운 강아지는 사람을 문적없다며 정색을 하더군요…
      에휴 지만 귀엽지….남한테는 괴물인데….

    • 완전히 155.***.35.54

      개진상인 세입자군요. 스트레스 받아야 하는 건 집주인이죠, 님이 아니고요. 얼른 정신 차리고 다른 집 구하세요.

    • 173.***.141.196

      고양이 기생충, 개회충, 똥/오줌 안 가리고 싸대고 냄새나고 알러지 발생시키고, 어느 주인이 계약서에도 없는 pet을 끼고 사는 월세 사는 세입자를 좋아하겠습니까?

      허가를 받으면 모를까 원글이 큰 잘못을 하고 있는 것이고 밤잠 못잘 사람은 집 주인입니다.

    • cc 70.***.187.162

      이런 자기중심적인 여자 정말 싫어… 지가 하지 말라는 짓 해놓고 어쩌라고..

    • la 137.***.253.36

      한국적 정서로 잘못한거같고 별 방법이 없는거 같은데요.

      근데.. 사람은 모두다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는거고 다른 사람의견들어보려고 여기 글올린거 같은데, 댓글들이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댓글 단 님들도 살다보면 억울한 경우 당하지요 (님들이 잘못했다해도). 불난집 주인 속상한데, 구경이나 하면되지 부채질할꺼까진 없지요. 님들집 망가진거도 아니고.

      의견있으면 ㅍㅍ 님처럼 적으면 되는겁니다. 익명이라서 그러나요? 스트레스 풀일 있으면 gym가시던지..

    • 아리조나썬 99.***.165.24

      http://www.uscis.gov/addresschange

      영주권프로세스중 주소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