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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716:30:18 #161450고려중 59.***.64.3 9435
안녕하세요~어떻게하다가 여기 들어오게되었는데 현재 일을 하고 있지만 해외에 공부하러 가고 싶었던 저로썬 큰 자극을 받고 제 상황에 대해 글을 쓰고 조언을 얻고져 합니다.^^
저는 여자이고 지방 국립대 지구환경과학과(지질학과) 4학년 휴학생이며
현재 거의 1년 가까이 감리업체인 유신에서 지하철연장구간 현장에서 보조업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지질학과여서 지질쪽으로 전공을 살리려다가 고모부가 토목관련 공기업에 계셔서
토질 및 기초 과목을 좋아했기때문에 토목쪽으로 오게 되서 일을 하면서 공부해서 현재 토목기사 필기는 합격한 상태이고 실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응용지질기사는 가지고 있고 또 여름에 그만두고 남아잇는 한 학기를 하려고 계획중인데 제가 원래 남은 한 학기는 일하고 번 돈으로 교환학생을 준비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찌어찌하다가 바로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사실 살짝 눈도 넓히고 세계도 보고 싶단 마음에 해외에 공부하러 가고 싶은데.저희집이 그렇게 형편이 좋은건 아니여서
부모님도 바로 취업을 원하셔서..약간의 갈등이 있습니다.
또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들어가니깐 해외취업의 길도 잇더라구요.
예전에 티비보니깐 토목관련 일 하시는 분이 한국에서 경력좀 쌓고 영어도 배워서
캐나다에가서 월급도 굉장히 많이 받으며 취업에 성공하신 걸 봣는데
여기 이사님들이 하시는 말씀들으니 여자분들은 거의 설계쪽으로 간다고 하던데
여자들도 토목관련으로 해외취업할수 잇는 사례가 잇는지요~주절주절 거렸지만 요즘에 취업난도 있고 제가 가고 있는 이 길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여러가지 복잡합니다. 그냥 지금 모은돈으로 외국에 가서 공부할까하는 계획적이지도 않은 생각을 하고 잇으니…흑흑 ㅠㅠ대충 글 읽어보시구..많은 조언 부탁드려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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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아이 169.***.53.50 2011-04-0717:11:53
안녕하세요~ 저는 여자이고 파키스탄 모쌀람 대학 지질학과 4학년 휴학생이며, 1년 가까이 압둘라 광산현장에서 보조업무 일을 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토목 자격증 합격했고요, 일하고 번돈으로 한국으로 교환학생 준비하려고 합니다. 파키스탄에서 경력좀 쌓고 한국말도 배워서.. 요즘에 여기 파키스탄에 취업난도 있고 좀더 낳은 환경에서 공부할까하는 계획도 있고요. 한국에선 요즘 취업도 많이 힘들다고 하지만 제가 유학가서 열심히 공부하면 월급도 굉장히 많이 받으며 취업 성공할수 있을까요? 파키스탄에선 인맥,학연을 조금 따지는데, 제가 한국말은 좀 부족하지만, 취업 가능하겠죠? 한국에서 태어나서 인맥,학연에 한국말 잘하지만 취업 못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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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 137.***.232.23 2011-04-0721:21:36
이 댓글 대박이다…
원글님에게 말씀드리면 취업하시려는 국가의 학위가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끔 다국 박사학위자들이 직장을 잡는경우가 있는데 그이유는 실적(논문, 연구)성과가 뛰어나서 그렇지요 하지만 그런분들은 1-2% 되지 않습니다.-
고려중 116.***.203.87 2011-04-0721:26:30
휴.. 역시나 그렇군요..
제가 너무 터무니 없는 꿈에 취해있었네요.
아..ㅠㅠ -
rmrjs 12.***.158.2 2011-04-0814:42:14
어떤 분야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분야에선 주변에 적지 않은 수의 해외 학위자가 있습니다만..1-2%보단 충분히 많아 보입니다.
꽤 안정적인 저희 회사에도 한 10%~20%는 타국 학위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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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75.***.93.82 2011-04-0802:24:00
와! 한국말 진짜 잘한다.
진짜 파키스탄 여자분이세요? 엄마가 한국인이셨나요?
근데, 이 싸이트가 파키스탄에서도 유명한가요?-
대박 38.***.31.82 2011-04-0805:26:00
이 댓글이 더 대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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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 151.***.16.7 2011-04-0805:23:23
Ha! What do you think you are?
This young girl just explained her situation and asked some advice.
Are you happy to make fun of her question?I don’t know who you are or what you do in the US but I’m pretty sure that you are just a stupid jerk who is always proud of working in the US and bragging about how difficult to work in the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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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192.***.210.20 2011-04-0721:12:01
지난주 추적60분보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추진하는 프로그램이 어떤건가 알수있을겁니다…-
고려중 116.***.203.87 2011-04-0721:23:18
덕분에 찾아보고있습니다.
제가 너무 좋은면만을 생각하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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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17.194 2011-04-0801:27:57
그래도 젊은사람이 이런거 생각하고 궁금해하는거 자체가 좀 대견하지 않나요…
자기 미래에 대한 고민없이 하루 하루 그냥 흘러 흘러 살아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에 비하면 칭찬해주고 싶네요.저런 욕망, 꿈을 가지는게 성공의 출발선 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출발선 근처에 가볼 생각도 안하지만 님은 그 출발선에 서서 뛸가 말까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고요…
너무 실망하지만 말라는 의미에서 드리는 말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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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216.***.65.88 2011-04-0802:19:54
맞습니다. 칭찬할 일인 건 맞는데, 현실을 제대로 알아야 될 필요도 있습니다. 그래야 허황된 꿈에 인생 꼬이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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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152.***.53.70 2011-04-0802:08:17
다른 나라는 모르겠지만, 미국 같은 경우는 미국내에서 토목 관련 학위를 취득한다 하여도 외국인이 취업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토목회사들의 일 자체가 국가 사업을 받아와서 하는게 많기 때문에시민권을 요구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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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생각해서 63.***.174.98 2011-04-0803:05:56
이런 고민하는것도 대단해 보이고, 여자로써의 메리트가 상당할 커리어일꺼 같은데….
TV에 나오는 성공 스토리는 1%의 이야기 이고, 보여지는 화면 뒤에는 피눈물 엄청 흘렸으리라는 자명한 사실이고…..차라리 J1 문화교류관광비자로 일년간 미국에서 간단한 일도 하고 영어도 배우고 여행도 다녀보는게 어떻습니까?
저도 15여년 전에 Working & Travel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처음 왔었는데…J1 비자로요. 그때의 경험으로 현재 저는 미국에 왔고, 당당히 취업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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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인 99.***.132.25 2011-04-0804:33:57
여기 대학원 과정으로 오세요. 저도 지질 공학 전공에 여기서 토목 기술사로 일하는 사람입니다만.
석사 졸업하고도 운이 좋으면 취직하시는 분들 봤습니다. 취업 확률을 높이시려면 석사 졸업 전에 인턴을 하시는게 도움이 되겠죠. 인턴도 요즈음 잡기가 힘들어서 그렇지만. 여성분이라 불이익 받고 그러는거 전혀 없으니깐 오히려 한국에서 일하시는 거보다 편할 겁니다. 학교 있을때 영어 공부 많이 하시고 한국 떠날때까지 배운 문법 실력이 평생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
반갑습니다 65.***.57.34 2011-04-0806:40:47
미국에서 건축 구조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학위없이 취직하기는 상당히 힘든것 같습니다.
이곳에 같은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지인이 있으면 소개를 받아서 취직하는 방법이 있는데 일단 영어는 의사소통하는 수준, 경력도 어느 정도 있어서 실무를 할 정도가 되어야 좋을것 같네요.
여자이고 토질에 대하여 아신다면 토질 공학쪽으로 생각하면 괜찮겠네요.꿈을 계속 가지고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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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구조 136.***.163.198 2011-04-0806:54:07
미국에서 대학다니는 학생입니다. 미국 건축 구조 분야에 관련 궁금함점이 많은데 질문좀 드려도 될까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여기로 gbcgbcgbc@gmail.com 이메일 한통만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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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2 75.***.78.99 2011-04-0813:38:49
저도 토목기술자입니다.
일단 여자라고 해서 불리한것은 거의 없습니다.
제가 다니는회사는 건설쪽은 아닙니다만, 엔지니어링본부가 있고
그 안에 토목직이 약 100여명 됩니다.
저하고 같이 일하는 토목설계직중에 여자분도 꽤 많습니다.
대부분 설계직이며, 토질분야에도 여러 여성분이 있습니다.
엔지니어링 본부안에는 외국인이 심심치 않게 있고 영어는 태반이 시원찮습니다.
그렇지만 기술적인 대화정도에는 큰 불편이 없어야 합니다.한국의 자격증은 사실 전혀 도움이 되질 못합니다.
사실 미국자격증도 별로 도움이 되질 못하니 외국자격증이 얼마나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래도 PE정도면 취업할때 약간의 도움을 줄수는 있습니다.
어차피 미국서 취업하실 생각이 있다면(혹은 공부할 생각이 있다면)
한국서도 EIT 및 PE (오레곤주 자격증)을 시험보실수 있으니
준비해두시는것도 좋습니다.
신청이 어려워서 그렇지 시험은 무척이나 쉽습니다.
제 주변을 보니 1~2주공부해서 다들 척척 붙습니다.두번째는, 한국서 미국회사에 지원하실 경우에
영어가 아주 특출나고 특별한 전문지식이 있는것이 아니라면
취업은 어렵다는겁니다.
가장 쉽고 일반적인 방법은 미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는겁니다.
많은 공대 대학원 학생들이 그렇듯이
싱글이라면 학교에서 RA등으로 학비+생활비등은 버실수 있을겁니다.
석사라면 아무래도 박사보다는 기회가 적지만
제 주변의 석사학생들도 절반이상이 공부하면서 RA를 했습니다.
나머지 절반은 대부분 본인이 안하는거였죠
집에서 돈도 잘 대주고, 놀러다닐시간도 부족한 학생들..1년~1년반 정도 한국서 마저 직장생활하시면서
틈틈히 영어공부/대학원지원/PE자격증 취득등을 해서
좋은 학교에서 석사하시면서 취업을 알아보시는것이
가장 좋을듯합니다.
사실 토목쪽은 교수할게 아니라면
딱히 좋은학교 나올필요도 없습니다.(대략 30위권이내면 무난)참고로, 미국서 토목직은 그리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대우를 받습니다.
학부졸업하고 4~6만, 석사가 6~7만, 박사가 7~8만 정도인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경력되면 10만 넘는것은 어렵지 않습니다만,
컴퓨터쪽처럼 고액연봉이나 주식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
ahdfh 24.***.59.17 2011-04-0813:56:31
Engineering News 라는 잡지에서 지난 10년가 Top 3에 랭크한 미국Base 다국적 토목컨설팅 회사에서 토질 기술사로 일하고 있는 한국사람입니다. 저희 회사 엔지니어수는 전세계에 걸쳐 4만 5천정도 되고, 미국만 대략 3만여명 됩니다.
그리고, 저희회사에도 파키스탄 사람들 제법 눈에 뜁니다. 물론 한국분들도 적쟎이 있지요.
파키스탄출신 토질 기술자가 (Geotechnical Engineer) 한국에 취업하는 것 보다는 그나마 미국에 취업하는게 용히 할것 입니다. 물론 비자문제, 외국인으로서의 장벽, 언어장벽등등 만만치 않은 도전과제들이 상존하고 있고, 심지어 요즈음에는 경제가 많이 않좋아서, 외국인들에 대한 취업기회가 몇년전보다 좁아진 것 또한 사실이지요.그러나, 한국에서 5년, 미국 15년 직장경력을 가진 경험에서 단언컨데, 파키스탄 사람들이 한국에 취업하는 것보다는, 미국에 취업할 가능서이 높다는것 이고요, 이러한 파키스탄 사례는 남성이 아닌 여성이라는 분들에게도 해당 됩니다.
파키스탄이라는 단어가 특정나라를 지칭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제 3세계, 즉 소수자들 (Minority)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여성(Female)이라는 점또한 차벌받는 소수자 그룹에 해당하지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 한말씀 더 드리겠는데요,
꿈이라는 것은 저질러야, 되는지 않되는지 판단 할 수 있는 것인지, 저지럴 보지 못한 꿈은, 이세상 그 누구도 그 꿈의 실현 가능성을 논 할 수 없습니다.
보아하니, 님의 한국경력은 한국이라는 남녀차별 국가에서, 그것도 여성엔지니어들을 거의 금기시 하다시피하는 토목산업에서 (특히 터널구간이 많은 지하철 구간은 예전같으면 치마두르는 여자들은 절대 접근치 못하게 했지요, 사고난다고…그런데, 커피배달 아가씨는 얼씬 거리게 하던 인간들이 한국 남자들이지요… 저도 남자로서 부끄럽습니다) 상당히 좋은 경력으로 읽혀집니다.
그러한 Rough한 한국 건설산업환경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해오셨다면, 한국보단 나름대로 보다 상식적인 미국건설산업쪽 취업 가능성은 더 높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나 미국은 한국처럼 땅이 좁아터진 곳이 아니라, 아주 땅이 많기도 하고, 각종 다양한 종류의 토질들이 미국 전역에 걸쳐져 있어서, 님과 같은 토질관련 토목기술자들의 역학이 아주 많이 요구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한국같은 토질은 기껏해야 땅파면 10미터 아래 암반나오고, 그것도 상당히 양질의 화강암반들, 경주쪽이나 부산지역 남동부쪽으로 가야, 좀 문제되는 토질이나 암반이 쥐벼룩만큼 존재해서, 한국사람들 좋은 토질에서 살고 있다는 고마움 잘 모르지요. 그래서 토질 기술자들을 별로 요구하지 않는 사회가 바로 한국일뿐더러, 개나소나 모두 토질 기술자인양 행세 하는곳 또한 바로 한국사회이지요.
미국은 아무나 토질 하려들다가, 소송당해서 망하는 사람 숫하지요. 심지어 서부해안은 지진문제까지 토질기술에 얽혀있어, 상당한 프로페셔널들의 기술경험이 요구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알래스카와 캐나다는 동토지역 토질문제까지 존재하지요.
미국에 오십시요. 어느곳을 가던지, 장벽과 도전은 님을 가로막을 것 입니다. 그러나 머리가 깨지던지, 그 장벽이 터지던지, 한번 저질러 보십시요.
그게 사람이고 인생입니다.
이곳에 좋은 댓글 다시는 분들도 많지만, 찌질한 인생 표내듯이, 찌질한 댓글 다는 사람들도 적지않이 있지요. 좋은혜안으로 잘 취사선택하시어, 님의 꿈 반드시 이루어 내시길 바랍니다.
굳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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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구조 136.***.175.178 2011-04-0814:47:12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대학다니는 학생인데, 미국 회사관련 전반적인 경기나 취업에 관해서 좀 엽쭤봐도 될가요? 괜찮으시다면 gbcgbcgbc@gmail.com으로 이메일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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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분 24.***.82.143 2011-04-0815:12:36
댓글에서 사는 인생 티가 난다는 말에 백프로 동감합니다.
찌질한 댓글에서 눈쌀 찌푸리다가 님 댓글보고 기분 좋아져서 갑니다.원글자 댓글자 모두에게 굳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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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 64.***.7.90 2011-04-0823:59:02
좋은 댓글이네요.
주위를 돌아보면, 자격이 안돼서 성공하지 못한 사람보단, 용기와 노력이 부족해서 항상 후회를 안고 사는 사람이 몇배는 더 많은거 같습니다.
성공과 실패를 떠나서 용기있는 삶이 행복한 삶입니다. 주위 사람들을 그런 향기에 끌려 모여들게 하죠. 그리고 세상은 그렇게 몰려든 주위 사람들의 도움없이는 성공하기 정말 힘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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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59.***.64.3 2011-04-0815:18:04
와..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소극적인 성격탓에 그리고 온실속의 화초마냥 도전이란 것은 해보지조차 않았던
저였기에 사실 두려움이 큽니다.
어쨋든, 희망의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멋있음 143.***.226.59 2011-04-0904:02:29
뎃들에 멋진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건설회사들은 어떤가요? 뎃글님 처럼 4만5천명의 엔지니어가 있는 그런 회사는 현대건설도 규모가 밀릴 것 같은데, 주로 대기업이 주도하는 한국의 건설회사들은 비젼이 있을련지 궁금합니다. 주로 해외쪽으로 눈을 많이 돌리는 것 같은데 여기서 건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한국서 현대.삼성.GS등에서 비슷한 조건으로 오라고 하시면 가실 용의가 있습니까?
동생이 고민하고 있는데 업계를 몰라서 조언좀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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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더 75.***.221.57 2011-04-0909:22:41
최근 몇 대기업 건설회사들이 미국내 건설관련 엔지니어들을 싹쓸이 하려고 하고 있죠
실제로 들어가고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아마도 해외 관련 일이 폭주해서 인력이 모자라지 않나 싶구요.
직급이나 연봉도 아주 쎄개 부르는 회사들이 많더군요
주변에 보면 작년 여름 이후로 한국 대형건설사에서 한두번씩 스카웃 제의 안받아 본 분이
거의 없을겁니다.
한국직장경험이 많은 분이라면 이 기회에 가시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국직장경험이 대부분이시라면 아주 부정적입니다.
엄청난 야근에(바빠서 어쩔수없이 하는 야근이라면 좀 참을수 있으나…), 상사 눈치에
실적에.. 그 스트레스가 보통이 아닐겁니다.
칼퇴근보장에 집안일이나 병원갈일 있거나하믄 오후정도는 쉽게 나올수 있고,
주말이나 휴가를 자유로 쓸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했던지를 알게될겁니다.다만, 잠시 위에도 썻듯이
이런 생활에 어느정도 익숙하신분들 중에서
언젠가 한국가야하지 않나 생각하는 엔지니어라면
지금이 좋은기회중의 하나입니다. -
CPM Eng. 71.***.146.109 2011-04-0912:14:18
좋은 답글이 많이 있네요. 거기에 덧붙여서 말씀 드립니다.
저도 한국에서 5년 미국에서 10년 경력자입니다. 토목쪽은 아니고 건설이니 분야는 조금 틀리지만 한맥락이니 한말씀 드립니다.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 한국의 근무환경은 업무이외의 일로 훨씬 더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분위기이고, 여기서는 영어라는 언어때문에 오는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이런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에서부터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1. 자신감
2. 영어공부
3. 석사
4. 회사공부(ENR.com – Toplist)
5. 취업공부이렇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1. 자신감
원글님이 처한 상황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원글님은 젊음이라는 큰 자산이 있습니다. 어느길을 택하든지 절대 “자신감”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 온다 하더라도 자신감만 있다면 어떤길이든지 다 헤쳐 나갈수 있습니다.
10년, 15년전의 제 모습을 본다면 제 본인에 대한 “자신감”이 정말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이 자신감이야 말로 원글님이 앞으로의 사회생활, 특히나 타국에서의 경력을 쌓기 위해서는 제일먼저 해결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 자신감을 갖추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예를들어, 원글님이 현재 근무하고 있는 현장의 시방서나 도면중에서 책임을 맡고 있는 분야의 모든 부분을, 누가와서 물어보든지 바로바로 설명할수 있어야 합니다. 무조건 달달 외울것이 아니라,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서 본인이 소장이라면 어떤식으로 공사를 진행할것인지 여러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고민을 많이하고 정리하면서 본인의 know-how를 많이 쌓아두어야 합니다. 자신감은 현재 원글님이 맡고있는 분야를 철저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두면서 쌓아나갈 수 있습니다.
2. 영어공부
요즘 한국에서 영어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정말 영어공부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근무한지 10년이 지났지만, 저도 날마다 따로 시간을 내서 영어공부를 합니다. 시간 날때마다 합니다. 주로 크게 말하기, 제가 말한거 들어보고 원문의 발음과 어느정도 맞춰지고 있는지 발음교정, 그리고 Article에 대한 Rephrase하는 연습을 많이하죠. Presentation이 있거나 Meeting을 주도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때는 전체 내용을 암기하고 처음 시작해서 끝날때까지 주도할 수 있도록 많이 준비를 합니다.처음 몇년간은 정말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정말 못했는데, 시간이 지나가고, 시행착오를 겪으니 조금씩 조금씩 낳아지더군요. 여기서 초, 중, 고등 교육을 받지 않았으니 아무리 연습한다 하더라도 원어민 처럼할 수는 없지만, 계속되는 연습이 쌓이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씩, 조금씩 줄어듭니다. 그럴때 “자신감”도 한계단, 한계단 높아지죠.
원글님이 가장 먼저 해야할 공부는, 여기서 실제 일할때 대화할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키우셔야 합니다. 일반 대화가 많이 나오는 좀 쉬운 시트콤을 몇개 골라 Script와 함께 완전히 외울수 있을정도 될때까지 계속 반복하세요. 일반적인 대화는 그런식으로 연습하시고, 좀 더 고급영어에 대한 공부는 좋은 뉴스 사이트의 모든 섹션을 돌아가면서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읽어가면서 rephrase하는 연습을 곁들이신다면, Writing에 대한 준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공부가 되겠죠.
전공에 대한 영어공부도 미리 해 두셔야 합니다. 전공 영어는 석사공부를 하신다면 훨씬 더 수월하게 해결할수 있습니다. 2년동안 석사하시면서 자연스럽게 전공에 필수 영어를 습득하실수 있을것입니다.
3. 석사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시던지 아니면 유럽쪽에 하시던지, 현지 학위(석사)를 꼭 따십시오. 현지 학위가 없으면, 각 국가별로 다른 법규, 시스템, 공정, Engineering 에 대한 이해가 자연히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신분문제 해결이라는 더 큰 문제가 있지만, 그 다음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 로컬산업인 토목, 건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취업할 현지의 학위가 꼭 있어야 합니다.위에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USNews의 Top 30위권 안에 들어가는 학교들 중, 학비가 저렴하고, 장학금(TA, RA)를 받을 수 있는 학교를 몇군데 정한후, 입학 사정과, Curriculum을 미리 조사해두고, 졸업 후 취업환경은 어느정도인지 미리미리 Research 하고 준비하면 좀 더 수월하겠죠.
4. 회사공부(ENR.com – Toplist)
5. 취업공부회사에 대한 자료 조사와 취업공부는 같이 시작해야 겠죠. 한국에서의 취업준비와는 많이 다른 각도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이 원글님의 처한 상황에서는 조금더 철저히 해두셔야 합니다.
제일먼저 해 두어야 할 것은, 얼마나 많은 회사들이 있고, 그 회사들에서 뽑은 Engineer Position은 어떤 것들이 있고, Requirements는 어떤 것을이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취업 준비생들의 시작이자, 마지막입니다.
모든 취업의 열쇠는 각 회사의 Employment, Career 페이지에 다 나와 있습니다. 각 포지션 별로 필요한 Requirements와 Responsibilities를 숙지하고, 석사때 준비해 두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것입니다. 그 과정이 힘들어서 그렇지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신다면 정말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
ENR.com 의 Top List에 나와 있는 섹션별 회사 리스트를 정리해 두시고, 틈날때 마다 회사 홈페이지를 리뷰하세요. 의외로 회사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 한국에서 열심히 하고 계시니, 지금 하고 있는 업무 집중도만 계속 유지 하신다면, 이곳 회사들에서의 근무환경에서도 잘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어려운 일이 닥친다면, 수많은 고수가 계시는 이 곳에 오셔서 상담을 받으세요. 뼈가되고 살이되는 조언들 많이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꿈을 가지고 계시는 원글님이 부럽습니다. 그 좋은 꿈을 향한 간절한 소망이 있다면, 원글님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될것이고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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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59.***.64.3 2011-04-1411:25:05
어우..자세하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가르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에게 정말 좋은 자극제가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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