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현대 소나타 워런티 문제

  • #2582
    애국자 24.***.239.169 6035

    현재 소나타 2000 V6를 몰고 있구요. 겨우 5만마일 남짓합니다. 약 2년전 20000마일쯤에 귀국하는 한국분에게서 중고차를 구입했습니다. 학생이라 자동차를 그렇게 많이 쓸일이 없었습니다. 그당시 같은 가격으로 도요다 코롤라를 살 기회가 있었지만 그래도 한국차라고 소나타를 선택한 것은 제 유학생활의 최악의 선택이였던거 같습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수리비용이 차를 구입한 가격에 육박합니다….

    몇일전에 딜러를 가니까 드디어 트랜스미션을 갈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드디어 올것이 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딜러가 너무 비싸서 (labor charge가 시간당 85불이나) 가능하면 딜러에서 안 고치려고 합니다.. 근데 딜러에서 뭔가 착오가 있었는지 제 DB가 업데이트 되어 있지 않고 이전 구입자의 이름으로 제 차가 등록이 되어 있더군요. 현대는 1st owner의 경우 power계통 워런티가 10년입니다. 2nd경우 5년으로 반토막 나구요. 저의 경우 2nd owner라 트랜스미션 워런티가 끝난 상태였죠. 차가 first owner인 이전 구입자의 이름으로 되어 있어서 transmission도 워런티 커버가 된 것입니다. 사실 자동차 등록증만 제대로 확인했어도 제가 본인이 아님을 알 수 있을텐데 그당시 좀 정신이 없었는지 확인을 안하더군요..아직 수리를 받지 않았구요. 고민중입니다.

    근데 여기서 그냥 잠자코 제가 1st owner인척하고 몰래 워런티를 받아야 도 별 문제가 없을까요? 아니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기때문에 솔직히 말하고 2000불을 물어야 하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냥 몰래 워런티를 받아도 나중에 문제가 없을까요??

    어떻게 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일까요.. 현상태에서. 더이상 차에 돈을 쓰기가 힘들고 그렇다고 차가 없이 살 수도 없고.. 현대 정말 밉습니다..

    • mmm 69.***.233.139

      제가 같은 경우라도 솔직히 원글님 처럼 고민 할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대로 처리 하는게 뒷일을 생각하면 좋을듯 합니다.
      나중에 차를 맞기거나 다 고치고나서 등록 상태 확인을 하다 알려지면 더 큰 일을 당하실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견적 받으실때 확인을 대충 한거 같은데 차를 가져가서 제대로 일을 시작하면 확실히 확인 하지 않을까요?

    • NR70 220.***.52.20

      6년도 되지 않은 차가 트랜스미션을 갈아야 한다니… -_-
      뭔가 이상하네요. 다른 곳에 가서 한번 점검해보세요.
      딜러들도 사기꾼들 많습니다.

    • NR70 220.***.52.20

      제가 세피아 8년을 몰고 있는데 돈 거의 들어가지 않았는데요…
      딜러를 잘 만나야 합니다.
      어떤 딜러는 쓸데 없이 이것저것 갈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 애국자 24.***.239.169

      일단 워런티 견적은 받은 상태입니다. 차도 확인한 상태구요.. 전에 맡겼을때도 제가 본인인지 확인 하지 않았습니다. 워런티 받은적은 없지만요..

    • 69.***.149.248

      저 같으면 이왕그렇게 된거, 그냥 밀어부쳐 보겠습니다.
      나중에 다 고치고나서, 조사해봤더니 너가 1st owner가 아니라서 돈내야 겠다..뭐 이래도, 나는 몰랐다. 너네가 된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말할수 있을것 같은데요. 딜러가 님께 데이터베이스에 나와있는 사람인지를 확인하는 것은 그쪽의 책임아닌가요? 어차피 워런티 수리한거 딜러가 내는 것이 아니라 현대에서 내는 것이기 때문에 현대에서 나중에 claim걸기전에는 딜러는 별로 신경안쓸겁니다. 자기는 돈 버는거니까요..

    • Rim 218.***.24.175

      “그래? 난 현대가 10년으로 광고해서 그런줄로만 알고 있었다. 현대가 속여먹었군. 정말 나~아쁜 현대군…”

    • fred 66.***.116.43

      한국 사람이라고 그냥 한국차 선택이 얼마나 무모했는지 느껴지는데요. 워런티는 그냥 밀어부치시고, 나중에 2nd owner인걸 알게 되더라고 협상하시게 되면 다 물게되는 일은 없을것 같네요.

      가장 중요한 것은 미션가시고, 차를 빨리 파세요. 이것만 고치면 좋아지겠지… 하다가 여기까지 오셨는데, 5만마일된차가 하나하나 계속 고장나고 있으면, 미래가 없는 차입니다. 더이상 속 썩기전에 파는게 현명한 선택입니다.

    • 파십시요.. 24.***.188.232

      같은 학생에 입장에서.. 참.. 속상하시겠네요..윗분 말씀처럼 어여 파시는것이 가장 좋을듯 합니다. 참고로 전 http://www.craigslist.org/ 에서 여러대 팔구 여러대 샀습니다. 개인적으론 학생입장에서는 현금이 허락하는 한 잔고장없는 차 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적으로 전 크레잌리스트에서 88 혼다 시빅 800불주고 사서 오일체인지말고 따로 한거 없이 2년째 타고 있습니다.

    • Jupiter 24.***.169.48

      저도 2000년형 Sonata V6를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 증상이 어떤지요. 몇년 전에 신호등에 멈추어 있으면 차가 계속 앞으로 나가려고 했습니다. 특히 에러콘을 켠 상태에서요. 그래서 딜러에 가져 갔더니 트렌스밋션을 바꾸어야 한다고 하도군요. 워런티가 있으니 공짜로 갈았습니다. 딜러도 현대로부터 돈을 받으니 할려구 하지요. 그런데 그것으로 그것이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알고보니 무슨 센서가 고장이었고 간단히 그것만 바꾸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멀쩡한 트렌스밋션만 갈았지요.
      저는 2001년에 1년 된 것을 샀지만 지금까지 큰 문제없이 잘 타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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