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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소나타 2000 V6를 몰고 있구요. 겨우 5만마일 남짓합니다. 약 2년전 20000마일쯤에 귀국하는 한국분에게서 중고차를 구입했습니다. 학생이라 자동차를 그렇게 많이 쓸일이 없었습니다. 그당시 같은 가격으로 도요다 코롤라를 살 기회가 있었지만 그래도 한국차라고 소나타를 선택한 것은 제 유학생활의 최악의 선택이였던거 같습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수리비용이 차를 구입한 가격에 육박합니다….
몇일전에 딜러를 가니까 드디어 트랜스미션을 갈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드디어 올것이 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딜러가 너무 비싸서 (labor charge가 시간당 85불이나) 가능하면 딜러에서 안 고치려고 합니다.. 근데 딜러에서 뭔가 착오가 있었는지 제 DB가 업데이트 되어 있지 않고 이전 구입자의 이름으로 제 차가 등록이 되어 있더군요. 현대는 1st owner의 경우 power계통 워런티가 10년입니다. 2nd경우 5년으로 반토막 나구요. 저의 경우 2nd owner라 트랜스미션 워런티가 끝난 상태였죠. 차가 first owner인 이전 구입자의 이름으로 되어 있어서 transmission도 워런티 커버가 된 것입니다. 사실 자동차 등록증만 제대로 확인했어도 제가 본인이 아님을 알 수 있을텐데 그당시 좀 정신이 없었는지 확인을 안하더군요..아직 수리를 받지 않았구요. 고민중입니다.
근데 여기서 그냥 잠자코 제가 1st owner인척하고 몰래 워런티를 받아야 도 별 문제가 없을까요? 아니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기때문에 솔직히 말하고 2000불을 물어야 하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냥 몰래 워런티를 받아도 나중에 문제가 없을까요??
어떻게 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일까요.. 현상태에서. 더이상 차에 돈을 쓰기가 힘들고 그렇다고 차가 없이 살 수도 없고.. 현대 정말 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