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과 관련된 일

  • #165403
    끝판 대장 68.***.5.129 5239

    경제학 전공하고 이번에 졸업한 구직자입니다

    유학생 신분이라 OPT기간중인데요…
    이래저래 찔러 보고있습니다
    전공이 경제인지라 범위가 넓을줄 알았는데 
    또 다른쪽으로 생각하니까 생각보다 좁은거 같습니다.
    회계일이나 마케팅도 경제전공과 관련된 것인가요?
    마케팅은 그렇다 치더라고 회계는 완전 다른 분야라고 하던데요.
    만약에 제가 회계 혹은 Finance쪽에 취업이 되더라도 경제랑 무관하여서 
    이민국에서 딴지 걸면 한국 고고싱이라고 하는군요
    하아아 취업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네요
    리서치를 해봐도 뭐땜에 걸리고 이것땜에 자격미달이고 참 
    세상일이 까탈스럽습니다
    선배님들 도와 주세요. 대체 경제학 전공인 사람은 어디로 길을 터야합니까.
    요새 울고싶어여 진짜 아오 
    • Econ 199.***.131.157

      경제학이라는 전공이 참 애매한 전공이죠.

      미국 대학교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만만한 전공 가운데 하나가 경제학이라서, 많은 유학생들이 경제학 전공을 합니다만, 졸업후에는 아무 쓸모짝에도 없는 무용지물로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제 리서치에 관련된 직장이 있기는 합니다만, 워낙에 수요가 적은 분야라서 들어가기가 참 힘들죠.

      차라리 미국 백인의 경우는, 경제학을 전공을 한다고 하더라도, 세일즈/경영컨설팅 같은 세치 혓바닥으로 먹고 살수 있는 직장을 구할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만……

      • 원글 68.***.5.129

        유학생 경제학 전공자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훨씬 떨어지는게 사실이군요 흠

    • 그러게요 157.***.192.237

      맞는말입니다. 저도 경제학 전공입니다만 이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철학하고 비슷합니다. 실제생활에는 하등 쓸데 없으면서 깊이 파고 들면 정말 중요한. 그러다 보니 경제학만으로 먹고 살려면 철학만큼은 아니더라도 공부를 대학원까지 꽤 오래해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마케팅이나 회계는 경영쪽이지 경제랑은 거의 상관 없지요. 일단 경제학 중에서도 세부전공이 많이 갈리는데 어느쪽인지 모르겠으나 얼핏 경제학과 상관 없는 곳에서 경제 전공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건, 통계, NGO, 환경, 교육, 공공 등 많은 부문이 의외로 경제학 지식을 요하는 경우가 있으니 범위를 넓혀서 찾아보세요.

      • 원글 68.***.5.129

        이러다 의외인 곳에 취직될수도 있는 노릇이네요 ㅋㅋ범위를 넓혀 보겠습니다

    • 전공 204.***.79.48

      유학생들에게는 좀 아니겠지만 english, history 등도 마찬가지의 학부 전공입니다. 뭐할지 모르겠다는 학생들이 많이 합니다. 교사로 진로를 잡는 친구들이 여럿 있더군요. 그러나 유학생의 경우는 해당이 안되는 것이고…

      그냥 학부 졸업장만 가지고 날 대려가슈~하면 취직되는 전공이 별로 없습니다. 인기 좋다는 전공도 상대적으로 유리할 뿐이지 마찬가지입니다.

      • 원글 68.***.5.129

        사회초년생에다 커리어도 없으니

        불리할수 밖에 없네요 뭐라도 뚫어봐야겠네요

    • 삼감 65.***.30.237

      경제학은 공식적으론 응용학문이자 상경계열이지만, 실제로는 인문과학이자 순수학문에 더 가까운 실정입니다. 경제부기자, 사회선생, 대학원진학후 대학에 남는것….이게 대체적인 수순이지요. 한마디로 철학, 사학, 문학과 비슷한 분야라는거죠.

    • 그마음이해 175.***.235.226

      경제학이 인터네셔널 한테는 그닥 돌파구가 많이 없어요. 대부분 공공 기관들이나 연구 기관들은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고, 요구하지 않는다고 해도 박사학위를 미니멈으로 걸어놓는 경우가 많아서, 경제학을 하게 되면 박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박사를 한다는 건 정말로 어려운 결정이고, 경제학이 정말 맞는 경우에만 해야겠지요.

      경제학은 홀로 있으면 그렇게 “쓸모있어 보이는” 전공이 아니고, 또 많은 사람이 하고 있어서 왠만큼 하지 않으면 기업들은 쳐다보지를 않습니다. 비지니스 전공으로 하는 애들만 뽑아도 충분한 판에, 경제학이 정말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비지니스 전공을 뽑지 않고 경제학 전공을 뽑을 이유가 없는 것이죠. 그리고 공공 계열과 마찬가지로, 역시 이쪽도 박사 학위를 요구하는 경우가 은근 많아요. 그래서, 상경계열 회사로 학부 졸업생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른 전공을 더블로 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경제학+컴퓨터, 경제학+통계, 아니면 경제학+금융공학 같이 페어링을 하는 경우가 많죠. 페어링을 하게 되면 상경계열 회사의 경우 엔트리 레벨에 취직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전공만으로 취직을 하는 때는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이후로는 거의 불가능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나 문과 쪽은 레주메에 좋은 액티비티/리더십/인턴 경험이 없으면 레주메 레벨에서 걸러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물론 성적이 좋아야 하는 건 당연한 거구요.

      현 님의 경우, 졸업을 하셨기 때문에 지금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본인의 스킬셋과 맞는 잡 포지션에 계속 레주메와 커버레터를 내시는 거 외에는 별 도리가 없을 거 같네요. 그리고 대학교의 네트워크 끈을 놓지 마시고 교수님들하고도 컨택을 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정 안되면 석사를 하시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나가다 68.***.28.54

        좋은 말씀 듣고 지나갑니다~ ㅎㅎㅎ

    • 경제 192.***.216.147

      전 좀 다른 생각인데… 경제는 유용한 학문입니다. 취업에도 실제로 유리했습니다 한 10-20년 전에는 ^^; 예전에 뉴욕 은행들은 명문대 경제 전공을 경쟁적으로 뽑았었다고 합니다. 왜냐구요? 학부에 경영학과가 드물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드믑니다. 아이비 리그의 경우 경영학을 학부에서 가르치는 곳은 아마 유펜과 코넬 정도?

      그런데 요즘은 아닌게 아니라 예전같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경제학 공부했다면 그 지식을 이용할곳은 많습니다. 특히 금융쪽으로요. 경제원론 수준에서야 아니겠지만 경제학 굉장히 수리적일수 있습니다. 파이낸스와 경제는 굉장히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회계는 아니고… 그러니 파이낸스쪽으로 열심히 알아보세요.

    • 글쎄요 67.***.153.36

      저도 경제전공을 했고 잘먹고 잘살고 있습니다. Second tier 학교의 비지니스전공과 Top tier 이컨전공중 후자를 택한 것이었고요. 취직하는데 크게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컨전공은 학문적인 성격이 강해서 나중에 대학원을 가거나 자격증 취득시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대신 실용적인 부분에서는 모자란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방학중 인턴들로 이런부분 충분히 만회됩니다. 아무리 경제전공이라도 왠만한 비지니스 과목은 다 수강을 하고요 오히려 수학적인 부분은 더 강하다고 봅니다. 200레벨까지는 비지니스 과목이 점수따기 힘든것 같고요. 그 이후로는 경제과목이 조금 더 점수따기 힘듭니다. 물론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경험을 쌓고 돌아보시면 사실 학부에서 배우는 전공 그다지 큰 의미 없습니다. 일단 어카운팅 과목 어느정도는 들으셨을테니 회계쪽으로 발을 들여놓으십시오. 일단 발 들여놓으면 생각보다 갈 수 있는 길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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