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 박사 향후 미국취업과 영주권

  • #3649635
    나리나 125.***.141.153 1028

    안녕하세요
    미국서 12년 지내다 학부만 겨우 졸업하고 한국으로 리턴한 학생입니다.
    경영전략 쪽으로 다시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박사 공부 생각만 하는 중인데요
    물론 하기나름이고, 한국서 일하고 지내다가 다시 공부가 좋아서, 하고싶은 분야가 있어서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top10 학부 나왔지만 사실 당시 현지 취업 하지 못한점을 생각해 본다면 별메리트는 없습니다ㅜ
    석박 통합으로 진학하고 싶은데
    사실 인풋대비 아웃풋이 걱정이네요…
    제가 간절히 원하긴 하지만 기회비용이라는것도 있고
    그냥 지금 현실에 만족하며 회사 잘 다니며 열심히 일해야 할지
    아님 또 미국으로 건너가 도전을 해볼지 많은 고심중에 있습니다.
    혹시 management/ strategy phd 부문에서 현지 취업 확률과 영주권 취득 의 가능성 어떻게 보시는지 형님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사실 finance 나 banking 쪽 아니면 별 메리트가 없다는 소리를 들어서요.
    전략 경영쪽은 어떨지 가늠해보기 좀 어렵습니다.
    의견달아주시면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Oo 174.***.133.248

      전략 경영은 학위로 하는거 아님

    • 나리나 125.***.141.153

      역시 수리적영역 파트가 없는건 무쓸모인가봐요

    • 108.***.18.28

      일단 조직행동 또는 경영전략 또는 기타 경영학 일반의 교수진들 대부분이 백인입니다. 그래도 경영학 박사는 문과에서 상대적으로 귀한편이라 어디가 됬든 티칭잡을 잡을 수는 있을텐데, 과연 박사 입시부터 졸업까지 고생한 비용을 감안한다면 글쎄입니다. 그리고 경영학 전공해서 좋은 직장을 잡을꺼면 TOP 7 MBA가서 네트워킹 열심히 해서 썸머인턴잡고 구직하는 길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주변에 Finance 교수하다가 인더스트리 가신 분이 있는데 역시 Finance 백그라운드에 “백인”입니다.

    • 인생선배 96.***.40.95

      전문직 자격증 없는 누구나 하는 문과 박사 공부 4-5년후 아웃풋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지금부터 단순 기회 비용 문제로 고민하면 안하는게 맞습니다. 그 시간 그 노력에 현재 조직에서 일하면 연봉이나 승진 물질적 보상이나 미래는 더 밝아뵙니다. 가장 큰 고민은 비젼이 아니라 그냥 나중에 내가 도전 안한걸 후회할지 말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사람들 가장 많이 하는 얘기가 저지른 일보다는 저지르지 않은 일에 더 실망하고..행동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는 시간이 갈수록 커진다고 합니다. 불행하게도 하고자 하는 필드 공부 성공 하시더라도 자기 만족이 크고, 현실서 대접은 냉혹할듯 보입니다. 종종 제가 사는 지역 한인리얼터들 광고 보면 그들 약력에 경영학 박사들/MBA 종종 눈에 보여 이런 학력에 왜 하면서 탄식한적 있습니다. 좀 극단적인 예이지만요…..정 공부가 적성인지 확인하고 싶으면 직장 걸치고 공부 가능한 국내대학이나 해외대학과 통합 MBA 과정 해보시고.. 결정 하셔도 충분할듯.

    • 나리나 125.***.141.153

      1000% agree on your statement sir.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어찌저찌 한국귀국후에 취업하여 제 나름대로 타협하고 한국생활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기회비용, 인풋아웃풋 따지기전에 단순히 미국생활이 그리워 공부라는 돌파구를, 아니 도피처를 잠깐 생각해본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실질적으로 미국 갈수있는방법이 학교진학의 길밖에 없다고 생각을 해서요.
      미국석박을 생각하기전에 다니는 직장 걸쳐놓고 국내대학원에 진학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아! 미국 영주권 시민권! 왜 현재까지 미국물이 잘 안빠지는지는 모르겠으나.
      솔직히 TCK로써 한국사회가 너무 답답한면이 있어서요ㅎㅎ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미국 여자친구 있으면 당장 장가가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ㅋㅋ 물론 말도 안되지만 말입니다.
      여튼 한국 귀국후에 많은 우여곡절 (한국만의 실정이 따로있기에) 을 겪고
      대다수 한국사람들이 그렇듯 끝없이 배우고 계발하며 살아간다는것에 더 매몰되어있어서
      제가 할수있는 분야에 공부를 생각해보고 미국진학을 꾀하고 이민갈수있을지 혼자 상상해봤네요
      현실적인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일단 저도 한국온지 3년차 (아직도 못쫒아가는 부분이 있지만)
      조금더 관망해보고 BEST 옵션 선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인생선배 96.***.40.95

        가정을 가지면 생각이 또 달라집니다. 여기 오시려면 반드시 결혼 먼저 하시고 바닥에서 시작하는걸 각오하셔야….그리고 외부서 바라보는 한국사회는 생각보다 역동적이고 급변해서 이 사이트 내부 논쟁 보시면 알겠지만, 오히려 한국으로 돌아가길 원하시고 능력 되시는 분 많지만 그 변화의 속도를 겁내 못가고 있습니다. 지금 타고 계신 열차 그리고 그 자리는 지금 내리면 다시 타기 쉽지 않다는 점 명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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