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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608:00:08 #156282강아지풀 211.***.98.18 27994
안녕하세요..이 게시판에 안어울리는 글인줄은 알지만, 요새 하두 답답한
마음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조만간 미국 새댁이 되거든요..저는 올해 한국나이로 30살이구요, 공무원생활 6년차, 7급 공무원입니다.
올해는 다들 결혼을 늦게 한다고들 하지만, 여자나이 30살이면, 그리 내세울
나이는 아니죠??
그래도 들으시는분 짜증나겠지만,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외모입니다.
여럿 남정네들을 울린 경력이..ㅋㅋ 죄송해요..
작년 10월에 오랜 친구의 소개로 한국에 잠시 들어온 교포 2세를 만났습니다.
그남자는 32살 미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입니다.
미국에서 컴퓨터부문 주립대를 나왔구요
현재 연봉 8만불입니다. 집은 대출받아서 25만불 살고있구요..
이 남자 저를 꼬실려고, 연봉이며, 집이며 다 말하더군요..^^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제가 20대 초반도 아니니깐,,사랑만으로 살수는 없으니깐요.
첫만남에서 우린 서로 너무 좋아하게되버렸어요..
전 미국을 가본적도 없고, 미국생활도 전혀 몰라서,,연봉8만불이 엄청 많이 받는 것줄 알았어요..환율만으로 따져서 ^^
그 정도 조건이면, 저한테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가장 큰 문제는 제가 결혼을 하게되면, 미국에 가야되니깐 공무원 직장을 관둬야해요..영어도 하나두 못해요..영어도 다시 배워야하고, 부모님과 떨어져야하고, 칭구도 하나없고 외로움에 싸워야해요..
눈에 그넘에 콩깎지가 씌여서 만난지 10번만에 덜컥 결혼이라는것을 결정해버리고, 그 사람은 미국으로 가버렸습니다. 그때는 이런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올해 부모님들이 2월에 만나서 9월에 결혼날짜를 정해버렸습니다.
둘다 적은 나이가 아니니깐요
저는 지금 그 남자를 6개월이 넘도록 못보고 있구요..
물론 2틀에 한번꼴로 전화를 하고 있어요…
사람맘이 참 간사한것이, 그때 그 사람을 만났을때는 조언이든 머든 눈에 잘보이지 않았는데, 요새 제가 정말 무모한 결정을 하지 않았는지 후회가 될려고 해요..결혼 날까지 잡고 이러면 안되는데..
제가 여태 쌓아온 공직생활을 접고 갈려니..이 남자의 경제적 능력도 그리 좋은것같지도 않고..가서 고생이나 하지 않을련지,,
등등..요새 고민이 너무 많아요..속물이라고생각하진 마시구요~저 이 결혼 해도 되나요?? 물론 저에게 주신 말씀은 참고만 하겠습니다.
최종 선택은 제가 하는거니깐요..
두서 없이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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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210.***.169.241 2009-05-0608:09:23
공무원 직장이 넘 아깝네여;;;
영어 못하시면 정말 많이 외로우실텐데…
호주로 시집간 아는 누나가 있는데요 많이 외로워하더라구요. -
결혼 71.***.27.139 2009-05-0608:27:00
미국에서 영어 못하고 살면 마음에 지옥처럼 느껴질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게다가 남편되실 분까지 교포2세라면… 거꾸로 생각하면 한국말 거의 못하는 외국여성이 한국에 와서 한국남자와 결혼생활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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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67.***.223.66 2009-05-0609:34:42
영어 전혀 못하시면 남편이 직장에 있는 동안 집에 거의 갇혀있다시피 해야 하는데.. 거기다가 공무원 하셨으면 다시 공부를 하지 않는 이상 미국에서 직장 잡는것도 당분간은 힘들테고.. 결국 남자 하나만 바라보고 산다는 얘긴데.. 공무원 직장을 비롯해서 너무 많은걸 희생해야 할것 같은데요.. 한국에서 직장 다니고 잘 살다가 교포 만나서 가족, 직장, 친구 다 뒤로하고 미국에 시집와서 집에만 있다가 애기 낳고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결혼이 돈이 전부는 아니다 하더라도 원글님 같은 경우엔 외모도 되고 (쩝.. 워낙 자신있어 하시니…) 나이도 있고 미국에 오면 한국에서 하던 사회생활과 가족 친구 등 거의 모든걸 포기한다고 봤을때 결국 남자하고 남자의 경제력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그 남자분이 중부 중소도시 혹은 시골구석에 산다면 8만불로 아주 여유 있는건 아니지만 그럭저럭 살만합니다.. 하지만 서부나 동부 대도시라면 얘기가 틀려지죠.. 연봉 8만불이 그리 여유있게 살만한 수입이 아닙니다. 물론 어떻게 사냐에 따라 틀리지만 작은 집에 살면서 외식 안하고 생활비 아껴쓰고 문화활동 줄이고 골프 안치고 쇼핑 안하고 그러면 살만합니다.. 하지만 막말로 쪼들려 살자고 미국에 오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저랑 와이프는 둘다 엔지니어고 33살 동갑에 20개월된 아들 하나.. 캘리포니아 엘에이 근처에 살고 있고.. 둘이 버는 연봉 합치면 18만불 정도 되는데.. 집 모기지, 애기 데이케어 그리고 각종 유틸리티로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만 대략 5천불정도 됩니다. 물론 허리띠 졸라매고 사는건 아니지만 저희가 아주 여유롭다고 느낀적은 별루 없습니다.
연봉 8만불이면 세금, 의료보험 등 제하고 한달에 집에 가져오는 돈이 아마 4500불 전후가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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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a 98.***.206.82 2009-05-0610:25:21
길게 설명 안하고 미국오면 6개월 내에 울면서 후회한다에 백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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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In 67.***.183.204 2009-05-0610:36:55
벌써 그런 생각을 하시는것 보면, 모든것 정리하고 한국떠나면 후회할 것이 뻔합니다. 윗분의 백만표에 한표 더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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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그미.. 128.***.40.95 2009-05-0610:58:12
도시에 따라 다르겠지만
8만이면 뉴욕 샌프란 보스턴 엘에이 등등의 대도시의 경우로 생각했을때는 서울 4천만원정도로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집값이 25만불인지 아니면 대출비가 25만불인지 모르겠으나…대강 집값으로 봤을때는 대도시는 아닌듯 합니다. 머 원배드정도라고 봤을땔 대도시는 30만불의 다운패이 20% 정도 5만불 했다쳐도 25만불짜리 집은 40-50년정도 된집정도 되어야 할거 같은데…암튼 다른분 말씀대로 8만불이면 한국 억대연봉인데 그렇게 비교는 안될것 같습니다.
혼자이니까 오셔서 공부도 하고 하시면 되지만 그렇게 되면 보통 학비가 비싸서…8만불로는 어림도 없는이야기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한국에서 보통 회사다니는 남자 만나서 맞벌이 하는것과는 경제적으로 비교가 되지 않을것 같습니다.그래도 남자분께서 진정으로 원글님을 아껴주시고 사랑하신다면 가정적인 미국에서 나쁘지많은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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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8.***.130.199 2009-05-0611:15:28
missyusa.com
gohackers.com/html/?id=v_wif_talk
위 2 웹 사이트에 있는 글을 읽어보시는 게 어떨까요? -
강아지풀 124.***.16.54 2009-05-0611:43:21
“울면서후회한다” 좀 겁나네요^^아직은 둘다 젊은데, 저두 가자마자 학원다니고
영어배우고..5년안에 영어하고, 미국내에서 직장잡는데 많이 어려운가바요
-.-;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Well 12.***.78.66 2009-05-0612:07:48
I was in your shoes, except for the fact that I have no problem with English (some people think that I was born here). I was deeply depressed when I first came here and I didn’t have a job, a car, or my driver’s license. Staying home was like being confined in a jail. Now I work at an American firm, but before that, I cried every night and wanted a divorce. Go to MissyUSA.com and hear what other people (exactly in your shoes) have to say. I’d say you’ll want to go back to Korea in three months after you come here, especially if you don’t speak English at all and have no professional experience that can transition to a career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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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128.***.115.141 2009-05-0612:18:34
위에 어떤분도 링크를 달으셨지만,
missyusa.com 에 글을 올리시면 좀더 정확한 조언을 얻으실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미국에 오시는 것은 좀더 신중히 결정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많이 외롭고 힘들 수 있습니다. -
dma 216.***.211.11 2009-05-0612:25:52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먼저 본인성격을 파악하셔야해요.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면 미국와서 성공하실겁니다. 하지만 공주파, 남이 무엇을 해주길 바라는 성격이면 그냥한국에 눌러계세요. 남편이 지금은 8만받지만 집값이 25만불동네라면 나쁘지 않게 연봉을 받는겁니다. 캘리포니아 대도시근방에 오시면 11만정도 받으실거구요. 거기다 본인이 와서 공부해서 직장잡으면 경제적으로 괜찮을겁니다. 요는 본인이 미국에 와서 처음 적응을 얼마나 빨리하나인데 그것이 본인 성격에달린것이지요. 영어는 못해도 와서 일년 여기저기 다니고 친구만나고 하면 의사소통할정도는 다합니다. 그리고 어딜가나 한국사람있으니 가서 만나면 되고요. 제주변사람은 와이프들이 어렵지않게 직장잡아 다들 잘살고 있습니다. 먼저 남자만 놓고 생각하시고 지역은 그다음에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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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63.***.48.253 2009-05-0612:32:14
FYI –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시면, 이게시판을 보시고 계실지도..
32살에 8만불연봉에 집도 있으면 나름 열심히 산 사람 같습니다. 25만불 집에 산다니, 대 도시는 아닌듯 그럼 연봉이 높은 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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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확인 69.***.65.71 2009-05-0613:04:23
그냥 그 남자분이 해준 말만 믿고 미국으로 시집오겠다는 말씀이죠..
연봉, 집값 다 사실대로 얘기해줬다 치더라도…..
교포 시댁식구들은 만나보셨나요? 그게 전 더 궁금합니다.
70, 80년대 이민와서 노동으로 이민생활 버티신 분들 중에 이상한 이민 1세들 많습니다. 몸은 미국서 살되 며느리 역할은 30년 전을 요구하는… 저라면 시댁식구들과 만나보고 오고가는 말을 다 들은 후에 결정을 해도 늦지 않으리라 봅니다. 한국서 뭘 하고 살았던 간에… 아들한테서 영주권 바라고 오는, 아들 등골 빼먹는 아주 못된 한국새댁으로 오인받을 수 있다는… 본인이 일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 미국서 살려면 일은 기본이다… 전공 상관없고 무조건 미국서 돈 되는 걸로…. -
소고기 63.***.135.35 2009-05-0613:09:08
얼마전에 어디서 본건데요.. 시아버지가 한국에서 시집온 며느리에게 “아가.. 소고기 많이 먹을 수 있으니까 좋지?” 이게 오래전에 이민온 교포 수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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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2.***.59.149 2009-05-0613:12:11
Before you make a decision, find out a litte more about the man.
Visit US and meet his family (1st generation korean-american family can be very, very conservative and old fashioned. Even there are some very good family’s.) and get the feel of the town/life he have.
Salary and the house is not that important. (I’m a littel suspious, he said to you he earns $80000… That is good salary but is not impressive who lives in here..)
In your situation, as soon as you come here, he is the only one you know in US and you will become totally dependent on him (at least 6-12month of your life) and you will not have any support but him (no friend and family, job) here. So the first question will can you really trust him and love hime? And he really love him and will support you in any circumstance?
I’m a working mom living in US more than 10 years. I know some happy wives and unhappy wives married with 2nd generation Korean-Ammerican, but it will be hard in beginning and after that it is totally up to you and your to-be-husband. Good luck and make a wise decision.. -
주희아빠 171.***.13.14 2009-05-0613:45:18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네요.저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있고 미국생활 십년이 훨씬 넘었습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 그 사람 본인이 어떤 사람인가 인것 같습니다.말한 것이 사실이라면 부유하진 않지만 그냥 서로 굶지 않고 사실수 있으니 가장 큰 문제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입니다.
원글님이 제 딸이라든지 여동생이라면 연애기간을 갖게 하고 싶을것 같습니다.그냥 어학연수 핑게로 근처에 사시면서 거리를 두시고 적어도 반년이나 일년은 그사람을 알아보세요.어떤 인격을 가진 사람인지.미국 생활 십년넘게 살면서 전 교포남자의 극단적인 두가지 유형을 많이 보아왔어요.아주 잘할듯하면서 한국에서 배우자를 데려와서 거의 학대하며 살고 아주 보수적인 남자들 그리고 다른 한편은 정말 한국에서도 보기 드문 순진하고 열심히 사는 가정적인 교포남자들. 아주 극단적인 이 두부류가 제 주위에 많습니다. 후자이라면 전 반대하지 않고 아주 잘 하신 선택이라고 하고 싶은데 전자의 남자도 만만잖게 많다는 것입니다.
잘 생각하고 잘 알고 결혼이라는 것을 하셨으면 합니다.하지만 또 한편으로 그 분이 아주 좋은 분이라면 놓지지 않았으면 좋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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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 138.***.39.214 2009-05-0614:37:32
글을 읽어보니 너무 주위에서 서두르시는 것 같군요.
더구나 강아지풀님께서 미국생활의 경험이 없으시고 10번 만난 사람을 믿고 미국에서 결혼생활을 하시려는데
그남자의 생활방식이 강아지풀님과 맞는지 (다맞춰 살겠다고 생각해도 나중에 후회가 될거고)
미국생활이 강아지풀님과 맞을지 알아볼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주희아빠 말대로 연애기간을 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이사람과 맞는 않는 것이 너무 많다, 이 미국생활을 더이상 못하겠다고 생각되면 그때는 큰 후회를 하게 됩니다.
현재 진행중이 결혼준비를 미루고 연애기간을 가지십시오. -
흠 97.***.165.247 2009-05-0615:11:16
오세요. 살다보면 다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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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63.***.48.253 2009-05-0615:44:45
저는 위 “지나가” 님과 다른 의견입니다. 연애기간 3달에 결혼해서 잘사는 분들도 있고, 연애기간 10년에 결혼 3개월만에 헤어지는 분들도 봤습니다. 연애기간은 중요치 않지요. 연애기간에는 보이지가 않거든요…
그리고 원글님, 결혼생활 보다는, 미국생활에 대해 좀 미리 알아보셔야 할것 같네요.. 너무 실망 하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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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 209.***.124.98 2009-05-0615:49:52
제가 아는 한 부부가 님과 똑같은 케이스로 결혼해서 살고 있습니다.
남편이 한국에서 제 직장동료이자 친구였는데 5년 간 미국에서 취업비자(엔지니어)로 싱글로 살던 중 휴가를 내어 한국에서 선을 본지 21일 만에(^^) 결혼식을 하고 왔습니다.
친구 아내는 결혼식 후 8개월 지나서 만삭의 몸으로 미국에 왔습니다.
마침 485가 들어갈 때라서 영주권 문제도 모두 해결되었고요.
참고로 친구 아내는 학창시절부터 미국생활이 하고 싶었고 쇠고기를 맘껏 먹고 싶었다고 하던데 전혀 농담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위에 언급한 두 분은 종교를 가진 분들이라서 님과 다른 예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혹시 제 친구 아내의 조언을 원하시면 글 남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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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생활 67.***.86.66 2009-05-0616:09:23
그분을 사랑해서 결혼하시나요 아니면 미국에서 왔다는 점때문에 결혼 결정하셨나요? 저는 무엇보다도 사람됨됨이를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국에 오면 최소 4~5년은 고생할 거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아무도 챙겨주지 않습니다. 자기가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성격이 필요하죠. 그냥 미국 생활을 조금 경험해보고 결혼 결정하시는 것이 어떤가요. 미국생활이 영화처럼 환상적이진 않거든요. 오히려 많이 외로운 편입니다. 공무원이셨으면 한국에 계셨어도 야근 뭐에 막 시달리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그럼 미국생활이 윈글님에게 어떤 잇점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 사람을 사랑하면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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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69.***.174.107 2009-05-0616:17:20
제가 보기엔 두분다 미국에서 사신다면, 둘다 힘들겁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살면 둘다 편할 가능성이 높구요. 정말로 원글님이 미국에 신랑이랑 같이 들어와서 사시고 싶으면, 코리아타운에서 사세요…거긴 영어 안해도 먹고 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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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고싶네 209.***.187.254 2009-05-0616:54:22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믿고, 덜컥 미국에 시집와서 후회합니다.
한국에서 누리던 생활, 미국에서는 절대 누리지 못합니다.
연봉 8만불이면 미국에선 그저 그런 연봉이에요. -
xbux 66.***.80.228 2009-05-0617:12:30
넷으로 5천불 집페이먼트랑 내고나면 3천정도 되냐요? 둘이서는 괜찮을듯 지금은.
사랑이 먼저지만서도. 현실이라면 윗분처럼 말리고 싶네요.
시골 좋아하시고 (대도시가 아닌듯, 뭐 해봐야 뉴욕빼고 있나요) 혼자 있길 좋아아하시던가 아니면 자기공부 하시는 것 아니면..그리고, 또 시부모님이 다 미국에 계시는데 시집살이네요…
대다수는 아닐지라도 정말 이민 1세대의 생각관은 한국 떠날때 그대로이십니다.
아무리 한국드라마 보고 그런다고 해도…만약 원글님이 제 여동생이라면
‘나 이 결혼 반대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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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8.***.106.5 2009-05-0617:21:14
저랑 동갑이시거나 한살 어리신 분이네요. 전 미국온지 오년째인데. 이제 6년 들어가네요.
그냥 몸만 오셔서는 마음고생 많이 하실거에요. 나이 30에 시작하는 영어. 여기서 기반을 가지실 경력으로 공무원은 메릿이 없습니다.
원래 삘 꽂였을때 그냥 확 결혼하는 것도 좋긴한데.
연애도 많이 해 보셨을텐데, 몇번 남자를 만나보고 하는 결혼 좀 위험하지 않나요?
어쨌든 오신다면, 오자마자 대학원 준비시작하시고 공부하시면, 외롭고 어쩌고 이런 감정들 가질 여유없이 그냥 고고할겁니다. 이생활은 공무원보다 좀 더 즐겁지 않을까 하네요.
만약 전업주부가 꿈이거나, 남편등지고 편하게 살고 싶으신거면 그냥 오셔서 인조이…도 좋지 않나 하네요. 나중에 허무해지긴 하겠지만. -
지나가다 208.***.106.5 2009-05-0617:23:40
덧붙여서
만약 공부하기로 마음 먹으신다면, 시부모님이 가만히 공부하게 두실 스탈인지도 알아보심이. 가만두지 않는다고 해도 남편이 부인편을 들어서 원하는걸 하게 해줄지도. 생각해보세요. -
지나가다 69.***.174.107 2009-05-0617:25:32
연봉 8만불이면,
한달에 gross로 6600 ~ 6700.
거기서 소득세는 그 금액에 25% 정도니 대략 $1,600 나갈꺼고,
25만불의 집 대출이면 한달에 한 $1,300 ~ 1,400정도 페이가 나갈꺼고,
집이 있으니 property tax도 나갈꺼고 (한달에 대략 $250정도),
자동차를 가지고 있으면 월 페이먼트와 보험료가 나갈꺼고…(대당 적어도 $400)약 $3,000정도를 가지고 각종 유틸리티, 통신비, 식비, 개스비등을 지불하셔야 합니다. 즉, 넉넉한 삶은 아닙니다. 저축은 힘들거구요…맞벌이를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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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65.***.250.245 2009-05-0619:21:52
결혼을 참 이상하게 하시네요. 10번 만나보고 결혼을 결정하는건 무슨 이유인지? 물론 선을 보고 잠깐 만나다 결혼하는 경우도 있지만 10번 만나서 그 사람에 대해 무엇을 알 수 있겠습니까? 시간을 갖고 그 사람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해도 이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짧은 만남으로 결혼을 결정하고 그것도 미국이라는 낯선 땅에 오신다니 아무리 조건 좋은 남자라고 해도 제가 부모라면 반대입니다. 스스로 한번 물어보세요. 정말 결혼하고 싶은 남자인지? 결혼하고 싶을 정도로 사랑하는지? 아니면 시간을 좀 갖고 교재를 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20대 초반이시라니 시간이 없지는 않네요. 그 남자도 참 이상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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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OK 72.***.27.251 2009-05-0620:34:42
결혼은 좀 미루시고 먼저 함께 할 시간을 가져보세요. 어학 연수겸 가셔서 연애 다운 연애도 해보시구요. 사귀는거랑 같이 사는거랑은 천지 차이죠. 이건 원글님 뿐만 아니라 상대방 남자분도 같이 살다 서로 실망하는 경우가 생기는 거거던요. 그럼 연애 할때 처럼 공주 받들시 해주긴 힘들죠. 그래서 서로 상처주고 상처 받고 하거던요. 결혼 생활이란게 자유보단 구속이 많죠. 지금보다 더 구속이 많아져요. 타지에서 그 설움 이겨내는게 여간 쉽지는 않을거예요. 그러니 좀더 시간 두고 정말 서로 아껴주고 인내해 줄 수 있는 믿음이랑게 생겨서 결혼을 해도 늦진 않을 것 같네요. 근데 제가 봤을땐 원글님이 환상을 좀 가지고 있는 부분이 있는듯해요. 이정도면 꿈꾸던 공주가 될 수 있게다는….님이 공주 신분으로 태어나지 않은 이상 서서로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지 않는 이상 미국에서던 한국에서던 그렇게 될 확률은 적을 것 같아요. 먼저 자기 자신을 돌아보세요. 우선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기기 시작하면 상대방이 좀 부족해도 님이 채워주실수 있거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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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병 69.***.26.80 2009-05-0621:23:25
오지 마세요. 여기 오면 불행의 시작입니다. 여기 와서 적응 못하고 이혼하고 한국돌아가는 사람들 많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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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69.***.26.80 2009-05-0622:42:39
그리고 8만불..하..미국에선 절대로..절대로 큰 돈 아니에요. 석사에 초봉 7만불이면 한 3년차 되겠네요.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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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220.***.181.180 2009-05-0622:54:03
도대체 여기 계신분들은 얼마를 버시기에 8만불들을 이리 무시하는지? 텍사스 같은 지역이면 절대 적은 돈이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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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71.***.17.123 2009-05-0700:07:35
8만이면 재벌은 아니지만 결코 작은 돈도 아닙니다. 석사이상으로 5~6만불 미국인도 많습니다. 제가 우리 딸 신랑감이 8만이라하면 무난하다고 합격시킬것입니다.
그러나 돈보고, 집보고 시집오면 100이면 100 후회합니다. 왜냐하면 항상 남과 비교하고 남의 떡이 커보일것 이기 때문입니다. 둘이 죽고 못살아도 남과 가끔 비교해서 신세 한탄하는데 조건보고 왔다면 더 하겠죠.
사람을 믿고 사람자체을 사랑해서 오면 8만에 집있으면 행복하고 만약 6만으로 떨어져도 무난하게 잘 삽니다.
미국이 심심한건 맞지만 이곳 저곳 구경할 곳도 많고 좋은 점도 많습니다.
그리고 인생을 긍적적으로 보시라고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후회하는 사람은 한국에 남아도 후회 미국에 가서도 후회만 합니다. 장점을 즐기는 사람은 한국에 남아도 부모, 친구, 직장등으로 좋아하고, 미국에 가게되도 새로운세계의 경험, 좋은 자연 환경, 큰집, 각자 차한대씩 등등으로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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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121.***.216.211 2009-05-0711:35:14
여럿 남정네들을 울린 경력이..ㅋㅋ <=== 이 부분 맘에 안들지만…. 사정이 참 딱해서… 제 소견을 올려드립니다.
다들 말씀하셨지만, 제일 문젠 그 남자를 제대로 볼 시간이 없었다는거네요. 10번만에 뭘 알 수 있겠습니까? 이미 여기서 이 결혼은 반대입니다. 최소한 연기.
그리고 “묻지도 않은 연봉과 재산까지 공개하면서 꼬셨다”는데, 그게 재산이 많다는 듯이 말을 한거면… 별로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위에서도 많은 분들이 말씀을 했고, 저도 말을 하겠지만 그게 묻지도 않았는데 먼저 자랑스레 말하면서 여자에게 구혼할만큼 대단한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가 지금은 비록 이 정도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너 고생시키지 않을께”였다면 이해하고 넘어가겠지만 그게 아니라 “나 이 정도로 능력있는 남자니까 나한테 시집 오면 넌 공주처럼 살 수 있어”라는 식으로 말했으면 문제가 좀 있습니다. 그 정도면 굉장히 평범한 스펙이거든요. 물론 그 남자분이 굶지 않는게 어디냐는 식의 사고방식을 견지하는 사람이라면 8만불이면 능력있는거긴 합니다만 객관적이진 않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자고 한 사람이 왜 전화는 매일 걸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미국 사람들은 이혼하기 전날까지도 알러뷰를 습관으로(별 의미 없습니다. 아임 쏘리, 땡큐, 익스큐즈 미도 아무 의미 없습니다. 그냥 습관이지)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결혼 4개월 전이면, 같은 하늘 아래 산다고 해도 상의하고 얘기해야 될 일들이 많을 때이고, 못본 지도 몇 달인데 매일 전화 걸고 사랑을 속삭이고 싶지 않을까요… 전 그 무렵 전화기 잡고 몇 시간이고 통화하다가 전화기 잡고 자버린 경우도 많았습니다.25만불짜리 집 — 미국 대도시 인근(시내까지 출근하는데 1시간 남짓 걸리는) 베드타운에서 평범한 4인 가족이 사는 타운하우스값이 대충 75만불 선입니다. 대도시에서 이런 집이 25만불이라면 매일밤 총소리 들리는 흑인동네 언저리의 다 찌그러진 집 아니면 상상도 못합니다.
따라서 같은 조건일 때 25만불 짜리 집은 시골이나 지방 소도시에서나 가능한 집값일 것으로 생각이 들고, 그런데서는 맘대로 쇼핑하기도, 친구 사귀기도 힘들겁니다. 남의 일에 신경 끄고 사는 백인들 뿐인 동네이기 십상이죠.. 게다가 한국 마켓이 근처에 없으면 대박이구요. 입맛에도 안맞는 음식 억지로 먹다가 주말에 큰 맘 먹고 고속도로로 몇시간을 나가야 한국 식재료 파는 구멍가게 하나 겨우 나오는 삶…… 막연하게 그려보던 아메리칸 드림은 와장창 박살나는 순간이죠. 그러다가 결혼한지 좀 되고, 남편 입에서 왜 맨날 한국음식만 찾냐 소리 나오면 또 그게 서운해서 상처받거나 한바탕 부부싸움 해야 하고….
남편 하나 달랑 바라보고 왔는데 부부싸움이라도 하면 어디 하소연 할데도 없고… 창 밖만 바라보면서 눈물 콧물 펑펑 쏟고…. 이런 사람들 미국 도처에 널렸습니다. 참 답답하죠… 왜 사서 고생하는지…남편하고 둘이 잘 산다고 해도 미국 소도시에 사는거…. 강원도 펜션에 놀러간 기분이 들텐데, 시골이 좋은 것도 하루이틀이지, 한국에서도 시골에 산 사람 아니면 그 생활 지루하고 답답해서 못견딥니다. 거기에 향수병은 덤이구요.
미국이 땅넓어서 여행다닐 곳 많다는데… 한국 좁다는 분들 보면 대도시나 관광도시 몇 곳 가본 거지, 한국의 구석구석 볼만한 곳들을 다 본 사람들 거의 없습니다. 일례로 백령도나 울릉도 가본 사람 실제론 거의 없죠. 한국도 찬찬히 보려면 평생 걸려도 다 못벌 정도로 큰 나라고, 한국도 평생 여행다니면서 볼만큼의 크기는 됩니다. 게다가 계절이 뚜렷해서 단순히 면적비교는 어불성설이구요. 그랜드캐년은 1년 내내 사막기후지만, 한국은 안그렇죠.
물론 한국보다 더 땅이 넓은 미국은 굵직한데 위주로 보지 않으면 평생 여행만 해도 다 못볼 정도입니다만 한국도 작은 나라가 아니니 여행 다니며 살기에는 미국이 더 좋다는 식의 이야기는… 일종의 허구이고, CEO가 아닌 샐러리맨 남편이랑 살면 사는 나라의 땅넓이가 아니라 1년에 2주 정도의 휴가와 빠듯한 예산이 모든걸 결정합니다. 그 넓다는 미국… 평생 봐도 그렇게 보면 1/100도 다 못봅니다… 결국 인터넷이나 TV로만 보게 되는건 마찬가지란거죠. 차라리 한국에서 7급 공무원으로 맞벌이 하면서 저축한 다음 그걸로 유럽 같은데 여행하는게 훨씬 재미있을 수도 있습니다.미래의 남편 연봉 8만불과 본인의 7급 공무원 신분… 8만불은 많지도 적지도 않습니다. 시골이나 지방 소도시에 살기에 부족하지는 않은 정도. 하지만 자식 교육에 욕심을 부리거나, 쇼핑을 맘껏 하거나 하이웨이에서 휙 지나가는 반짝반짝하는 신형 벤츠를 사거나 하기엔 택도 없는 돈입니다.
미국은 월급에서 공제되는 세액이 한국보다 훨씬 많고, 의료보험비, 자동차보험비도 말도 안되게 많이 뜯기고, 집 모기지, 자동차 모기지, 재산세 등으로 나가는 돈이 있어서 “8만불 곱하기 환율 = 억대 연봉 ㅋㅋㅋ” 이건 완전히 말도 안되는 계산입니다.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서 받는 7급 공무원 월급이 훨씬 많게 느껴질겁니다. 게다가 공무원은 연금도 나오는데 비교 불가.
미국생활에 감이 없어서 잘 피부로 안느껴진다면 대기업 과장 정도 월급에 서울 시내 변두리에 작은 아파트 하나 전세로 살고 있다고 보면 엇비슷합니다. 아마, 한국에서 그보다 조건 좋은 남자들 많이 만나셨을텐데 단지 동네가 미국이라고 해서 만족스러우실지, 걱정 되네요…
당장 구글어스 다운 받아서 깔고 그 남자분 주소 입력한 다음 내려다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내일 당장 미국 가볼 수 있는거 아니라면, 구글어스로도 대충 분위기는 파악이 됩니다.덧붙여서 지방소도시나 시골로 들어가면 구할 수 있는 직업이나 보수도 뻔합니다. 몇 년 걸려서 영어를 하더라도… 구직이 될 지 여부는 미지수이며, 설령 된다고 하더라도 미국 현지 학위가 없는 이상 구할 수 있는 일은 뻔합니다. 식당의 웨이트레스나 카운터에서 카드 긁거나 돈 거슬러주는 종류의 일이기 십상이겠죠. 보수나 업무만족도나 각종 베네핏 등이 7급 공무원 시절과 비교하면 웃기지도 않아서 한숨만 퍽퍽 나올거고… 그나마 적지 않은 나이를 감안할 때, 곧 아이 낳고 키우기 시작하면 영어 공부도, 직장 생활을 한다는 것도 사실은 그냥 미국에 가기 전 미국을 잘 모르고 잠깐 품어보는 비현실적이지만 달콤한 희망사항일 뿐입니다..
미국은 아이가 유치원 다니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엄마가 전담으로 차 갖고 다니면서 돌봐줘야 합니다. 한국처럼 학교 옆에 학원 있고 학원 옆에 태권도장 있고 그런게 아니니까요….한국에서 공무원으로 사회생활 하시던 분이 미국 가면 친구도 없이, 남편 하나만 바라보고 의지하면서 전업주부로 집에서만 살림하고 애 키우는 쪽으로 살아야 한다는거…. 생각은 해보셨는지…. 마음의 준비가 되셨는지요… 이거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교포 2세…. 미국 교포에 대해 얼마나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대하면 큰코 다치기 십상입니다. 물론 안그런 사람도 있겠으나 제가 겪어본 2세들은 한국과 미국의 단점을 배합해 놓은 경우가 많고 한국이나 한국인에 대해 아예 관심없는 외국인만도 못하게 행동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습니다.
교포 2세들이 한국에서 온 유학생들에게도 이유없이 적대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90% 이상이었고(제 개인적인 경험이라고 반론하실 분들을 위해 이거 하나 짚고 넘어가죠… 충분히 공지하고 한국 학생들이 안면이 있는 교포학생들에게 개인적으로 오라고 했어도 한국유학생 모임에서 개강파티나 종강파티 할 때, 1.5세나 2세들이 참여하는 비율은 실질적으로 0%에 수렴했습니다) 2세들은 또 1.5세와도 골이 깊습니다. 서로 개무시하는 분위기…. 이해가 되시나요?
조기유학을 온 경우, 학부유학을 온 경우, 1.5세, 2세들이 서로 무시하고 기름과 물처럼 섞이지 않는게 현실입니다. 사회생활을 할만큼 하고 나이 들만큼 들어서 대학원 석박사 유학을 온 사람들이 보면 황당해서 한숨만 나오지요.위에서 어느 분이 지적하신대로 2세들 중에는 완전 개차반들도 많고, 반면 완전 순진한 사람들도 많다는거(이게 딱히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주말에 교회 다니고 주중엔 직장 다니고 굉장히 단조롭게 사는 것과도 상당부분 일치하는 의미입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종교가 기독교 아니면 미국에서 한국사람 만나기는 꽤 힘들죠), 동의하는데, 그 스펙트럼에, 또 제가 말한 스펙트럼을 겹쳐보세요… 그럼 한국에서 태어나고 30년 간 산 사람이 미국 교포를 우연히 만났는데 “편안하게 어울리고 의사소통을 하고 감정을 이해하고 이해받을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낮은지 감이 올 겁니다…
모든 2세가 다 그렇다고 싸잡아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일단, 한국어를 못하는 2세의 경우에는 주의해서 살펴봐야 한다고 말하고 싶군요. 이건 경험에서 나온 조언이니 선택은 알아서 하시기 바랍니다.
시댁분들 한 번도 안보고 결혼하는건데, 이거 역시 문제의 소지가 큽니다. 교포2세가 30줄 일 정도에 이민간 케이스… 한국이 상당히 어려운 시절에 도미한 경우입니다. 그 시절에 건너간 교포들은 경제적, 정치적 이유로 한국을 버리고 뜬 경우가 대부분이라 한국에 좋은 감정 갖고 있는 경우 별로 없습니다. 다행히 악감정은 없더라도 “한국은 경제적으로도 가난하고, 정치적으로도 후진적이고, 맨날 간첩 넘어오고… 북한넘들은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하고” 이런 생각만 하고 있으니 대략 말이 안통합니다.
통상적으로 교포들은 한국에 대해 딱히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든 그렇지 않든 한국에 대한 인식 그 자체는 한국에서 도미하던 그 순간에서 화석처럼 고정됩니다. 그래서 이야기 해보면 완전히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돌아간 느낌 들죠. 아무리 미주 중앙일보를 찾아보고 한국 드라마를 케이블 티비로 본다고 해도, 그 인식은 도무지 교정되지 않습니다. “초강대국에 정의롭고 아름다운 러블리 아메리카 >>>>> 안드로메다 >>>>>> 개후진국 코리아” 이 이미지는 절대 안없어집니다.
없어질 수가 없죠… 그 이미지 때문에 가산 다 팔아서 건너가 허드렛일로 쌩고생 하면서 인생을 다바쳐서 기반을 잡았는데, 그 이미지를 포기하면… 본인의 노력이 헛고생처럼 느껴지니까… 완강하게 한국은 못사는 나라라는 인식을 붙잡고 절대 놓지 않습니다. 안그래도 어려운 고부관계에 이런 인식이 끼어들고, 남편이 중간에서 분위기 파악 못하고 개념없이 굴면 쓰잘데기 없는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별거 아닌거 같죠? 하나만 응용된 사례를 들죠…. 위에서 말한 인식이 신분문제에 반영된게 “시민권자 >>>>> 안드로메다 >>>>> 영주권자 >>>>>> 넘사벽 >>>>>> 외국인(한국인 포함)”이라는 시각입니다.가뜩이나 가족도 친구도 없이 말도 안통하는 외로운 타향살이에 지쳐가는데 시모라는 사람이 전화해서 “너는 쥐뿔도 가진게 없었는게 시민권 가진 남편 잘만나서 미국 와서 팔자 좋게 산다.. 고마운줄 알아야지. 남편 떠받들고 살어…” 이딴 소리 들으면 아마 정신이 멍해질 겁니다. 시민권이 무슨 벼슬입니다… 웃기죠… 하지만 직접 들은 것만 이 사례가 몇 건 됩니다.. 그 외에도 뭐, 종교가 없거나 불교인데 시어머니가 맨날 전화해서 교회 나오라고 들들 볶는 경우 등등…. 한국에선 상상도 못하던 일이 일상다반사로 일어나는데가 교포사회입니다. 미국사회와 교포사회는 전혀 다른 세계입니다… 이건 미국에 시집을 가시든 말든, 반드시 아시고 계시는 편이 좋습니다.
아싸리 국제결혼보다 훨씬 힘들 수 있는게 교포와의 결혼이라는거… 그걸 10번 만나보고 현지에 한번 와보지도 않고 조건보고 결심했으니… 고생문이 훤하다 생각이 듭니다.
고생을 하더라도, 한국에서 고생하는 것과 타향에서 고생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잘 생각하세요… 막말로 거기서 남편하고 부부싸움이라도 해서 며칠간 냉전이라도 한다치면…. 정말 눈물콧물 쏙 빠질겁니다. 세탁기 돌리면서 내가 미쳤지… 뭐할라고 여기 와서 이 고생인가… 그 생각이 든다는 얘기… 한두 번 들은거 아니구요.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거 같아서 마무리로 덧붙이자면 7급 공무원 하면서 한국에서 안정된 직업을 가진 남자분 만나서 사는 편이, 미국 시골동네에서 8만불 받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윤택하고 재미있게 살 수 있습니다. 미국은 땅 넓어서 여행하기 좋다곤 하지만, 샐러리맨 남편이랑 살면 일년에 보름 정도 휴가 쓰는게 고작이고 그 연봉 받아서는 유럽 같은데는 엄두도 못냅니다.
반면 요즘 한국에선 공무원 못해서 난리인데, 원글님은 외모 되겠다 직업 되겠다… 나이가 좀 그렇긴 해도 아직 괜찮은 남자들 많을테고 훨씬 여유있게 편하게 재미있게 한국에서 살 수 있을텐데 순간적인 판단미스로 고생문으로 걸어들어가는게 보여서 참 안쓰럽습니다.
게다가 벌써부터 본인의 선택에 대해서 흔들리는걸 보면, 결혼해서는 참 크게 맘 고생할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물론 이 무렵 여자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많이들 합니다만, 그 경우는 대개 결혼에 대한 중압감, 미래에 대한 불안함 등이 이유인 반면 이 경우는 객관적으로도 충분히 이해가 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흔들림입니다.
“그때는 이런생각을 왜 못했을까요”라고 하시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상견례가 끝났지만… 그거야 한사람의 인생이라는 문제 앞에서는 아무 것도 아니고….
서두르지말고 필요하다면 날짜를 미뤄서라도 본인의 선택에 대해 확신을 부여하는 노력을 해보시고 그래도 확신이 없다면 결혼을 하지 않으면 됩니다.
날 잡았으니 스케줄에 끌려가서 결혼하는건 정말 아니라고 보구요.. 어떤 경우에도 한국에서보다 몇 배의 고생은 예정되어 있으니 그 고생을 커버할만큼 정말 신랑감이 맘에 드는지 다시 한 번 따져보시길 권합니다.잘 생각하고 판단하시기를…정말 잘 생각하고 판단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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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121.***.216.211 2009-05-0711:48:55
덧붙여서 한국에서 결혼할 때 예상할 수 있는 모든 어려움에 추가로 생기는 것들.
외로움.
우울증.
향수병.
소외감(밖에 나가서 외국인들과 시달리고 왔는데 남편이 이해 못해줄 때 등)
언어(몇 년 동안은 남편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자신이 한심하게 생각됨)
인종차별(특히 영어 못하는 문제와 연결되면 더 타격이 큼)
문화의 차이
스트레스성 질병들(불면증, 소화불량, 생리불순 등)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질병들(알러지, 천식 등) -
글쎄 160.***.171.174 2009-05-0711:51:20
낚시 글인듯한데.. 댓글이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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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낚시 97.***.165.247 2009-05-0712:58:28
같은 느낌이 들지만 ‘우문현답’이 딱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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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갇 138.***.35.60 2009-05-0713:31:41
원글이 낚시글이든 진짜 글이든
많은 분들이 한이 찬게 많은 것 같습니다. ㅎㅎㅎ
댓글로 그 스트레스를 좀 풀수 있다면 좋죠. -
CAROL 24.***.53.174 2009-05-0713:50:08
님 뿐만 아니고 미국온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울면서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냥 다른 선택이 없어서 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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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71.***.24.154 2009-05-0714:25:13
1. 남편되실분에게 한국으로 오라고 해보세요.
2. 흠..// 님, 어느 동네 타운하우스가 75만불인지 궁금합니다. 그 돈이면 microsoft 근처에 4000 sq ft 3층짜리 집 살 돈인데요.
3. 개인차입니다. 제 와이프는 비자때문에 일은 못하고 있지만, 이곳 (시애틀)을 너무 좋아합니다. 쇼핑/헬쓰/모임들로 매일 나가고요. 한국에서 사람들에게 치이고 매퀘한 공기 맡아가며 백화점에서 바가지 쓰는것보다 훨씬 낫다 (..고 옆에서 쓰라고 하네요).
4. 미국은 비록 친구는 많이 못 만나지만, 남편/아내와 죽을때까지 절친하게 알콩달콩 잘 살 수 있습니다. -
남자입장에서 64.***.177.2 2009-05-0714:38:17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는것 자체만으로도 저 같으면 좋을거 같아요…
오셔서 어려움에 대처하실수 있는 의지도 있어보이시구요… 보통은 이런거 생각안하고 그냥 오시니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남자분 좋아하시면… 오세요 미국..
사람 사는데는 비슷한것 같습니다 -
what a 75.***.222.94 2009-05-0715:46:02
gold dig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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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69.***.174.107 2009-05-0716:39:40
음님,
대도시에서는 타운하우스도 그 정도 합니다. 저도 타운하우스 사는데 이번에 옆집이 팔렸습니다. 그것도 5십만불에…참고로 여기는 캘리 오렌지카운티 입니다.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쪽은 훨씬 더 비싸죠. 여기서 25만불은 1970년대 이전에 지은 방 2개짜리 타운하우스나 콘도정도 입니다. -
… 65.***.130.13 2009-05-0717:43:31
비자 받겠다고 미리 혼인 신고 하지 마세요.
제 주위엔 혼인신고 후라 어찌 할수도 없었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결혼을 1-2주짜리 여행하고 동급비교해 주면 작살나는 거죠. -
흠.. 121.***.216.211 2009-05-0721:12:07
음님, 일례로 맨하탄으로 출근하는 분들이 많이 사는 뉴저지의 에지워터나 포트리의 신축 타운하우스들은 75만불 플러스 마이너스 알파선으로 보는 편입니다. 물론 주위여건이나 집의 건축연도, 관리상태 등에 의해 가격은 어느 정도 달라집니다만.. 뿐만 아니라 이 동네는 집값도 거의 안떨어졌습니다. 2년 전 고점 대비 10% 미만 떨어졌을 뿐입니다.
어쨌든 그 75만불 짜리 집들도 집장사들이 한꺼번에 똑같이 생긴 집들 주루룩 지은 집장사집들입니다. 겉에서 보이는 부분에만 고급자재를 좀 발랐다 뿐이지 찬찬히 뜯어보면 마무리도 엉성하고 설계도 별로라서 그닥 사서 들어가고 싶은 맘이 안드는 붕어빵 집들인데… 그래도 대략 10억입니다. 웃기지도 않죠.에지워터나 포트리는 동네 자체의 매력보다는 맨하탄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서 시내로 통근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이고 그러다보니 그나마 그 지역은 값이 비싸면 다른 곳으로 옮겨가려는 움직이라도 있지 같은 버겐 카운티에서도 테너플라이나 알파인 같은 동네는 학군이 좋아서 들어오려는 대기수요가 엄청나기 때문에 집은 더 오래됐는데도 값은 더 비쌉니다. 이번 불황 속에서도 값도 거의 안내렸구요.(서울 강남에서 빈집 생기면 연락달라고 부동산에 줄을 대고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넘칩니다) 요즘은 또 테너플라이 같은데에는 반에 한국학생이 너무 많아서 다른 타운으로 옮겨가는 추세라죠… 요지경입니다. 뭣 때문에 미국에 그렇게 목매고 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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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추기 24.***.180.203 2009-05-0802:24:42
와아~
흠님… 여러모로 참 많이 아시네요(딴지나 비꼼이 아닙니다)
미국 지방과 뉴욕,뉴저지지역에서 사셨나보네요
저도 한 10년 사니 위에 말씀하신 내용..거의 공감이 가네요
전에 한국건축회사 미국설계회사 얘기때도 많이 공감했는데..
다방면으로 글을 재밌게 요목조목 잘 쓰시네요~ -
zillow 69.***.58.47 2009-05-0806: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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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 66.***.113.229 2009-05-0810:36:07
그게 내공 아닌가 싶습니다. 흠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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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케이스 206.***.158.194 2009-05-0819:56:54
랑 너무 비슷하네요. 다른 점이 있다면, 제가 아는 커플의 남편은 연봉이 10만불이 넘은 교포였고, 여자는 한국에서 백수생활 비스무리 하다가 간 뚜렷한 job도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당연 영어 하나두 못했고, 남자들 많이 꼬이는 그런 외모.
연애기간도 짧았고, 급하게 어찌어찌 결혼하더니만 (결혼 임박해서는 아주 전화로 쭉쭉빨고 난리도 아주 그런 난리가 없었죠), 미국 간 지 이주정도 만에 전화목소리로 들었을 때부터 엄청 불행하게 들렸고, 두달만에 여자는 울면서 이혼하고 왔습니다. 그 둘 사이에, 아님 시부모님들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것도 전해들은 바가 없습니다만, 윗분들 말씀처럼 솔찍히 지금의 원글님이 너무 아깝네요. -
민지현 121.***.226.2 2009-05-1013:40:53
음..님 남자친구는 저이 미국에서 오랜산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그래도 모 남친만 확실히 괜찮다면 같이 가어 님도 진짜 님이 원하던것을 함 해보신더지여? 그런사람 또 어디어 구하겠어요
전 미국가기싫음..저 소개시켜주세여 ^^ 이론 넘한가 농담이구
남자가 진짜로 좋은 사람인지 이사람없음 안되면 모 미국가도
한국사람많아여 -
NO 69.***.35.92 2009-05-1117:42:28
‘나 이 결혼 반대일세..”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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