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럽에서 8여년 건축설계 실무 후에 가족 관련 일로 지난 해 미국으로 이민 와서 취업준비 중에 있습니다.
다행히 영주권을 가지고 있어서 회사들 지원 후 면접 요청들이 들어왔고 여태껏 면접을 6차례정도 봐왔습니다.
하지만 면접 후 6차례 다 미국 현지 실무 경력이 없다는 이유로 채용거절이 되었습니다.
미국 현지 실무 경력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여러분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아무래도 유닛도 다르고 코드도 다르기때문에….
받아주지 않는데 실무경력을 쌓을 수 없으니,….
신입취업활동 한다고 생각하시고 계속해서 시도해시보는 수밖에 없을것 같네요

건축설계사 10년 경력 연봉은 얼마 정도 되나요?

주마다 다르고 개인별 performance마다 다르지만 AIA 미국 건축사 협회에서 각 주마다 고려되어지는 salary range을 제공해줍니다.

https://info.aia.org/salary/salary.aspx

큰회사보다, 약간 작은 규모이지만 유럽 프로젝트 하는 디자인펌 위주로 알아보세요.
아무래도 실무 경험은 있지만, 유럽내 자격증이 있은가 싶은데 아마 디자인쪽으로 좀 더 포커스를 맞추고 천천히 건축가쪽으로 옮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우선, SOM, HOK, Perkins Will, KPF같은 Large Corporate Office에만 지원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무래도 인터내셔널 프로젝트를 많이 해서 로컬/도메스틱 프로젝트 경험 없는걸 문제삼진 않을 거 같은데…. 전에 회사도 그렇고 지금 회사도 런던에서 일하다 온 사람들은 경력 다 쳐주고 엔트리보다는 높은 포지션으로 들어오는 걸 봤거든요. 그리고 한국 경력있는 분들도 100프로는 아니지만 반은 쳐주는 걸 봤거든요. 8년 전부를 인정받으면 좋겠지만, 4~5년차 정도의 포지션에 지원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진심 어린 조언들 및 답변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위에 papa님 글처럼 대기업에 먼저 넣어보시고 안되면 작은 회사에 낮은 포지션이라도 일단 되는대로 들어가서 경력을 쌓으시는걸 추천드려요. 저도 처음엔 경력이 없다고 잘 안받아줘서 작은 건축디자인회사에서 돈 조금받고 일하다가 큰 회사로 옮겼어요. 눈을 지금만 조금 낮추시는것도 멀리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희 회사에도 스페인에서 온 사람, 노르웨이에서 온 사람 등 다양한데 낮은 포지션 이거든요. 일단 일을 해보면 경력이 상당하시니 두각을 보일거에요. 그러면서 올라가셔도 되고 기회되면 이직하셔도 되구요. 미국 자격증도 있는게 좋구요.

전통적인 건축 회사보다는 브랜드의 스토어 디자인 팀 어떤가 싶네요. 미국에 본사가 있고 유럽이나 아시아 등등 지사가 있는 경우에는 유럽 경험이 플러스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위의 두 분 답변도 제 취업계획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한 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