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회사 취업관련 조언 부탁드립니다.

  • #157276
    건축시공 218.***.126.80 12915

    미국 이민을 준비중인 서른한살 남자입니다.
    답답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질문하오니, 건축관련 뿐만아니라, 여러가지 현지 사정에 관하여 조언해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맞벌이를 하는 결혼3년차 가장입니다.
    건축공학과 학사 학위가 있고, 건설회사 시공파트에서 5년간 근무하였고, 미국에서 cm 이나 건설회사에 취직시에 도움이 되고자 미국 대학원을 갈려고 합니다. 여러 유학원에 문의를 했지만, 답변은 하나같이 일반적인 말만 되풀이 하더군요. 학교 하나 알아보는데 40만원… GRE 점수가 몇점…등등
    하지만 제가 정말 조언을 구하고 싶은건, 각 대학원 컷트라인이 아니라, 취업 및 현지상황에관한 실질적인 내용입니다.

    미국 취업후 정착을 위해 미국대학원 진학이 필요한가?
    한국에서의 건설회사 5년 경력이 취업 또는 대학원입학에 어떤도움이 되는가?
    실제 미국에서 건설회사 근무중인 분들은 어떤 스펙과 루트로 하셨는지?
    그리고, 건설시공이나 CM 관련 직업들에 관하여..

    물론 여러 케이스가 있겠지만, 현재 미국에서 취업하여 정착하는게 상당히 어렵다고 들었는데요, 건축 선배님들과 여러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다.

    • 건설 149.***.84.53

      미국 취업후 정착을 위해 미국대학원 진학이 필요한가? –> 정답은 없습니다만 일반적으로 그렇습니다. 스스로 생각해보세요. 미국회사가 비자스폰해주면 커뮤니케이션도 잘 안되는 외국인을 뽑아야 할 이유가 있는지..

      한국에서의 건설회사 5년 경력이 취업 또는 대학원입학에 어떤도움이 되는가? –> 본인의 경험이 공부하는데 있어 도움은 됩니다. 그리고, 교수들이 Purpose of Study 읽으면서 한번더 눈여겨 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치화된 크레딧같은것은 없습니다.

      실제 미국에서 건설회사 근무중인 분들은 어떤 스펙과 루트로 하셨는지? –> 대부분 석사-취업, 석사-박사-취업 입니다. CM 분야는 특히 영어를 잘 하셔야 합니다.

      미국에서 건축시공파트는 일반적으로 토목과 (Civil Engineering)안에 한 분야 (CM)입니다. 학교서치를 할때 Dept of Civil & Environmental Engineering 으로 하세요. 석사-취업을 원하시면 학교의 네임밸류보다는 대도시에 있는 혹은 근접한 학교로 입학하는 것이 취업하기 수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분문제와 영어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왜 미국에 와야하는지 스스로 생각해보세요. 한국도 건설회사들 많이 좋아졌다고 들었습니다.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경제적으로는) 그닥 큰 메릿은 없습니다. 굿럭입니다.

    • 취업가능성? 173.***.69.174

      미국 석사 후 님의 취업 가능성은 10%?

      Well, I think that it is less than 5% including IT major such as EE and CS majors.
      If I think only Civil and Architect majors, it is less than 2%.

      Do you know how many Civil or Architect major-Korean students are in the US?

      I am sure more than 5 times you may guess

    • .. 164.***.72.20

      일단 미국 석사오셔서 2년간 학점 취득, 논문작성, 영어 공부 피터지게 하시면서 생각하시는게 좋겠군요. 한국서 생활하시는 것 보다 한 서너배 더 힘드시겠네요.

    • 지나가다 208.***.106.5

      텍사스쪽(TAMU, UOH) 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윗 분들께선 석사졸업후 10프로 미만의 수치를 말씀하셨지만. 제가 아는 토목분 대부분이 텍사스 석유회사에 취업성공하셨습니다. 학교를 선정하실때 학교네임벨류뿐만이 아닌 위치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 well? 207.***.215.12

      unemployment rate is extremely high now.
      around 25% i heard.
      very bad time.

    • 67.***.223.66

      한국에서 시공파트에서 5년 일하셨다고 했는데.. 시공파트도 여러 분야가 있는데.. 무슨 일을 주로 하셨나요? 디자인 경력은 있으신가요? 한국에서 5년 경력은 대학원 갈때 약간 도움은 될수 있지만 미국에서 CA/CM 쪽으로 취업하시려면 인정 받기도 힘들고 그닥 큰 도움도 안됩니다. 일단 건설관련 법이나 여러 규정들이 한국하고 전혀 틀리고 한국은 건설회사가 프로젝트 하나 따면 설계부터 감리까지 다 하거나 하청 주는 형식이지만 미국은 상당히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 CA/CM으로 가는 길은 일단 디자인 경력 5~10년 쌓고 CA/CM 매니저들 밑에서 일 좀 배우거나 아님 CM관련 학위 추가하면서 작은 프로젝트부터 쭈욱~ 올라가는게 일반적인데.. 디자인/필드 경험이 없으면 쉽게 올라타기 힘든 분야 입니다.

      다른 분도 지적하셨는데.. 위와 같은 경력이 있어도 영어가 익숙치 않으면 정말 힘든 분야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영어는 단순한 영어로의 의사소통이 아니고.. 까다롭게 구는 컨트렉터들을 구워삶을수 있는 말빨을 얘기하는 겁니다.

      그리고 공부가 목적인지 취업이 목적인지 확실히 정하세요. 공부가 목적이면 공부 마치고 한국에 돌아간다는 생각으로 오시고.. 취업이 목적이면 공부를 마치고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할건지 분명한 목표를 정하세요. 목표와 의지가 확실해도 열에 아홉은 실패하는게 미국 유학/취업의 길 입니다.

    • khlk 72.***.245.59

      부정적으로 이야기 하려고 하는것은 아닙니다만, 그냥 제 개인적인 경험담입니다.

      한국 노가다판에 있는 사람들, 그들이 현장기사이건 업자이건, 노무자들이건, 그들의 한국어 발음들이 과연 한국의 공공방송국 아나운서들하고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생각해보셨는지요…

      제 생각으로는 한국 건설현장 한국인분들의 적지않은 한국어 발음은 한국인들 조차도 때론 따라가기가 힘들적이 많습니다. (물론 모두 그렇다는 것은 아니죠).

      거기에다가 이러한 불명확한 한국어 발음들이 현장무전기(워키토키)들로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오고갑니다. 보통은 육두문자섞인 욕들이 난무하지요…

      미국현장도 거의 같습니다.

      불명확한 영어발음에다가, 항상 에프자로 시작하는 영어 슬랭들이 난무하고
      더구나 흑인들 특유의 발음이나, 히스패닉들의 발음들이 뒤섞여서 뒤죽박죽되는
      영어들이 왔다갔다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이것은 영어가 아닙니다. 님이 평상시 한국내 영어학원에서 얌전하게 가르침을 받았던 영어하고는 차원이 다르죠…거기에다가 제자신의 영어도 그러한 카오스에 한몫 거들기 시작하면,.. 제입에서 저도 모르게 에프로 시작되는 말만 나오게 됩니다.

      지금 이곳 게시판에 계신분들은 제가 보기엔 그다지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같지는 않고요, 오피스에서들 많이 하고 계신다는 느낌 입니다. 모두다 그렇지는 않겠지만요…

      건설씨엠을 하려면 현장과 항상 맞물려여야 하는데, 과연 한국에서 배운 영어실력으로 미국현장에서 서바이벌 가능 할까요.

      이세상은 분명히 불가능한 도전은 별로 없다고 호사가들은 말이 좋아 내뱉지만요…

      수많은 작업공정과 그에따른 안전위험성, 그리고 숨가쁘게 욕지거리들과 함께 진행되는 미국건설현장일들이 과연 해볼만한 도전이냐는 질문은, 상식을 가진 한국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에겐 너무도 당연하게 “무모한 도전”이 아닐까요…

      미국내에는 건설씨엠 말고 설계나 컨설팅, 영주권 받으면 건설직 공무원등….
      목숨걸지 않고 해볼 수 있는 전문 건설업이 많지요…

      하여튼 도전하시는것은 말리지 않겟지만, 인생은 그리 길지 않다는 점을 어드바이스 해드리면서,, 건투를 빕니다.

      저는 건설업 15년경력인데, 아직도 현장일 하게되면, 이마에서 땀이 납니다.
      일때문에 땀이 나는게 아니라, 워키토키로 들려오는 그들의 영어가 저에겐 아직도 영어로 들리지 않기에 땀이 나지요…

      굳럭!

    • 웬지 68.***.45.203

      미국이민병 걸렸으니 글쓴분은 위의 댓글들 다 무시하고 언제가도 간다에 100원 겁니다!!

    • 건축시공 218.***.126.80

      먼저, 여러분들의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한국에서 시공파트에서 무슨일을 했는지 물으셨는데,
      아마 대부분 비슷할껍니다. 건설현장 시공관리담당, 공무도 1년정도… 디자인경력은 없습니다. 다만, 학교다닐때 알바로 설계사무실에서 캐드정도?

      그리고, 학교선정시 학교위치도 고려하라는 말씀들… 새겨듣겠습니다.
      텍사스 석유회사 말씀하셨는데, 건축공학 전공인 제가 취업관련성이 있는지요?

    • 건축시공 218.***.126.80

      웬지님.. 미국이민병이라..표현이 재밌네요.
      30년동안 살아온 터전을 삶의 목표를 가지고 전혀 딴세상으로 바꾼다는것!
      참 어렵고 힘든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한순간에 그동안 쌓아왔던게 무너질수도있구요. 아무튼, 조언 감사드립니다.

    • 자나가다 76.***.141.69

      음 다른 건 모르겠고..유학원에게 맡기는거는 반대예요. 직접알아보시는게 님에게 도움이 될거예요. 저 유학올 때 잠깐 유학원에서 상담했는데, 생각보다 잘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유학올 때는 저 혼자 준비했고 결과는 나쁘지 않았습니다.더 좋았다고 해야되나..ㅡ.ㅡ님이 디자인 쪽이면 모르겠는데, 시공쪽이면 윗분들 말씀을 많이 참조하셔야 할 거예요. 그리고 와서도 그리 쉽지는 않을거예요.

    • 1 71.***.151.135

      저는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LA에서 물론 한국회사입니다.그리고 제 회사는 public project만 합니다.현장에 저 혼자 있습니다.인스펙터와 같이..혼자서 다 해야 합니다.그럴려면 영어를 잘 해야 하겠죠.저도 language barrier가 있습니다.백인이던 흑인이던 한국사람이던 라티노던 일단 일을 시키고 인스펙션을 받을려면 대화가 되어야 하겠죠.LA에 있는 한국 건설업체들 (주로 중소형)중에 좋은 회사도 많습니다.하지만 절대적인건 능력이 있어야 잘해준다는거죠.회사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니까요.문제가 자주 생기면 바로 해고당합니다.전 한국에서 15년의 경력 (국내5년 해외10년)으로 미국에 왔지만 미국에서 졸업한 사람들의 경우는 졸업후 현지 회사에 project engineer로 현장의 소장 assistant로 일을 시작합니다.그러다 경력이 쌓이면 super.나 CM 혹은 PM이 됩니다.아니면 컨설턴트회사나 공무원이 됩니다.공무원이 그래도 인종 파별이 덜 하니 LA City에는 동양인 많습니다.현지 회사에 취업을 할려면 충분한 현장을 혼자서 맡아서 할수 있는 실력 (경력+영어)가 되어야 하고 아니면 학교를 여기서 졸업해야 하야 취업이 될겁니다.하지만 일년내내 일할수 있는 캘리포니아에서도 현지 실업률은 12%가 넘었으니 (아마도 건설업은 더 높을겁니다) 현실을 그다지 쉽지 않습니다.아마도 여기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미래를 준비하는게 나을 듯 합니다.여기서 대학원(유학)을 온 사람을 제 회사에서도 고용해 보았는데..한국업체라는게 교육을 시키거나 사람에게 투자를 할만한 규모가 않되기 때문에 바로 현장으로 보내는데,유학온 사람(한국에서 현장일 싫거나 아님 부유한 집 자제분)이 미국 현장에서 현지인과 일한다는게 쉽지 않아 보였고 또 그만두고 현지 회사에 들어 가서도 영어 (회사내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못 다니다 한국으로 다시 돌아 가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본인의 의지와 영어,경력이 미국의 성공을 좌우합니다.미국의 건설회사 주 40시간만 일하고 토,일요일 쉬고 한국 건설회사보다 근무조건은 훨씬 좋은건 사실이지만,한국보다 일이 더 많다기보다는 많은 일을 실수없이 혼자서 다해야 하는게 (자기가 맡는 일을 확실하게) 더 어렵습니다.열심히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확실하게 해야 합니다.
      본인이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인지…미국에 오시기 위해…

    • CPMEng. 199.***.72.4

      윗분들이 좋은 말씀해주셨으니 저는 좀더 자세하게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미국 취업후 정착을 위해 미국대학원 진학이 필요한가?
      예 많이 도움이 됩니다. 학위가 있고 없음에 따라 제대로 된 건설회사에서 일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 여부가 결정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영어공부 정말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거의 모든 주립대와 유명 사립대에 한국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CM쪽 과목도 마찬가지 입니다. 학교에서 2~3년간의 석사과정으로 영어가 많이 늘거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한국분들이 많기 때문에 영어보다는 한국어가 훨씬더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죠. 따로 공부하지 않는 이상 영어 많이 늘지 않습니다. 그로인해 인터뷰 기회가 온다 하더라도 인터뷰어들의 질문에 쉬원한 답을 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지금 한국에 계실때부터 준비를 정말 많이 하셔야 합니다.

      USNEWS에서 Civil이나 College of Architecture쪽에 있는 CM을 리서치 해보세요. 교보에 가시면 책 구하실수 있습니다. 각 학교별로 Tuition은 얼마인지, 졸업후 취업은 어느정도인지 잘 알아보셔야 하구요. 학교는 윗분들 말씀처럼, 졸업후 취업이 가능한 지역으로 하는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ENR에서 보시면 잘 아시겠지만, CA, TX, FL, East Coast쪽에 건설회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중부에서는 IL, MN, KS, MO, CO 쪽에 좋은 회사들이 많이 있죠. 학교도 이쪽 주로 잡는다면 좀 더 유리한 조건이 되겠죠.

      학교별로 Career Fair를 한학기 별로 합니다.그 Career Fair를 통해서 인터뷰 기회를 많이 잡고, 또 취업을 하죠. 이게 아주 좋은 기회이니, 학교에 들어가자 마자 Resume, Cover Letter, 그리고 Interview에 대한 준비를 바로 시작하시면 다른 학생들과 좀더 차별화가 가능합니다. 한국에서의 경력을 가지고 계시니, 시공을 통해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중심으로 Resume작성과 인터뷰 준비를 미리 해두시면 많이 도움이 될거 같은데요. U of Washington in Seattle은 Quarter제 입니다. 그 학교는 Career Fair가 어느학기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Semester 시스템의 학교와는 조금 다릅니다.

      유학원을 통해서 유학 준비를 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처음 유학을 시작해서 취업을 목표로 하신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님 혼자힘으로 헤쳐 가겠다는 마음다짐으로 시작하셔야 합니다. 현지 취업에 비해 유학의 과정은 아주 쉬운 부분입니다. 왜냐면, 님의 돈을 학교에 지불하고 취업을 위한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어서 좀 어눌한 영어라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취업은 전혀 다른문제입니다. 님이 고용주에게 시간과 돈이라는 이득을 얻게 함으로써, 생활에 필요한 주급을 받기위한 과정이므로 님을 최대한 잘 포장해서 Sales를 해야겠죠.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다른 전공과 달리 학교에 가시는걸 적극 추천합니다. 2~3년간의 학교생활 동안 문화적인 충격을 최대한 줄일 수 있고 취업에 대한 준비로 충분한 기간입니다. 기본적인 건설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하는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원글님에게 도움이 될만한 것들은 최대한 많이 배우시기 바랍니다.

      한국에서의 건설회사 5년 경력이 취업 또는 대학원입학에 어떤도움이 되는가?
      많이는 아니지만 입학이나 취업에 조금의 도움은 됩니다. 저도 님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의 경력이 비슷합니다. 나중에 인터뷰어들이 질문을 할겁니다. 한국에서의 건설 경험이 어떠했는지요. 그때, 어떤 직책으로 일을 했었고, 미국의 직위와 비교한다면 Field Engineer, Project Engineer와 비슷한 포지션이었다. 그 과정을 통해 현장 팀원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전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어떤 역할을 했었는지 등의 원글님의 Sucess Story들을 미리 만들어 두고 학교 입학하기 전에는 SOP(Statement of Purpose) 그리고 취업시에는 인터뷰 질문과 답으로 정리해 두시면 좋은 자료가 되겠죠.

      실제 미국에서 건설회사 근무중인 분들은 어떤 스펙과 루트로 하셨는지?
      저같은 경우도 이곳에서 석사를 마치고 조그만한 건설회사에서 시작해서 현재 근무하는곳(Top 20) 에서 일하기까지 여러과정을 겪었습니다. 이곳에서 8년동안 4년은 현장 나머지 4녀은 본사근무했습니다. 지금은 본사근무를 하고 있지만, 또 언제 현장에 다시 배치받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지난 과정을 돌이켜보면, 한국에서 생각했던 경험과는 정말 많이 달랐습니다. 가장먼저 극복해야 할것이 영어입니다. 영어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면 정말 피나는 노력밖에 없습니다. 지금 근무하는곳에 오기까지 저도 700통 이상의 레주메를 뿌렸고, 100번 정도의 전화 인터뷰, 그리고 20번 정도의 On-site Interview를 거쳤지요. 처음에는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정말 막막하시겠지만, 많은 리서치 와 수많은 연습이 동반된다면 못할것도 없는게 사실입니다. 님의 목표치에 도달할때까지 정말 힘든 고비가 몇번 있을텐데, 그 고비를 잘 넘긴다면 원글님도 충분히 해낼수 있습니다.

      제일먼저 이곳 잡시장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하시려면, ENR.com에 가셔서, Top List에 있는 Top 400 General Contractor란에 있는 회사들 홈페이지 들어가 봅니다. 각 홈페이지의 Career나 Employment란을 확인하시면 현재 Open된 포지션들이 나옵니다. 1~2년전과 비교해서 어떠냐고 물으신다면, 보시면 아시겠지만 많이 안좋습니다. 건설은 아시다시피 경기를 많이 타니까요. 하지만, 원글님 입장에서 본다면 더 나은 기회가 될수도 있습니다. 지금의 경기가 너무나 안좋으니 지금부터 준비해서 석사마칠때까지 4~5년 정도 계획을 세우신다면 그때 경기는 지금보다 나을거라 예상됩니다.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할때는 거의 대부분 Entry Level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이유는, 위에분들이 말씀 하셨듯이 시스템이 많이 다르기때문에 한국에서의 경력이 별 이득이 없습니다. 자격증도 필요가 없습니다. 졸업하고 취업이 가능한 포지션으로는:

      Field Engineer
      Estimator
      Coordinator
      Scheduling Engineer
      BIM Engineer
      Project Manager
      Superintendent
      Cost Engineer등이 있지만, Field Engineer와 Estimator가 가장 기본적인 Entry Level포지션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거기에 경력이 붙은후(2~3년)에 PM으로 갈지 아니면 좀더 세분화된 포지션으로 갈 지 결정을 하는것이 보통 순서입니다. 포지션에 필요한 Job Requirement들은 각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시고 포지션별로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여기에 질문 올리시면 고수님들이 답변 드릴겁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 지나가다 208.***.106.5

      텍사스석유회사에선 토목과생들을 학교리쿠르팅을 통해서 많이 하이어한것을 보았습니다. 경력이 있는 분들은 수업을 통해서 알게된 친구들을 통하거나, 학교에서 교수님과 리서치를 같이하면서도 직장을 잡아 가시더군요. 이분들 보면 영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해도 친밀한 교유관계 혹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편안함. 실력과 경력은 기본으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글쓴이님이 주변에 멘토가 없어보이시네요.. 그럼 가고 싶은 학교의 한인학생회를 찾으셔서 그쪽에 일대일 질문을 통해서 답을 얻으세요. 어떤 과가 적당한지. 현지상황은 어떤지.
      굿럭입니다.

    • 건축시공 218.***.126.80

      ^^ 정성어린 조언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학교선정부터해서 취업에 관한 과정까지…
      정말 많은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Power 64.***.150.42

      1. 유학원은 믿지 마시길. 돈만 날립니다. 유학준비는 gohackers.com으로 가서 유학준비하시길.. 토플이든지 GRE이던지..
      2. 한국에서 건설회사 경력이 CM 석사과정에 지원시 도움이 된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지원을 하십시요. 단 Study of Purpose (SOP)를 잘 포장을 해야지요..
      3. 유학후에 현지취업에 대한 내용은 어디서든 알 수 없습니다. 유학원애들은 절대 모르구요.. 추천하는 방법은 관심있는 학교를 뒤지고 CM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찾아 email을 보내서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한국학생으로 국한한다면 찾기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외국애들이든지 한국애들이던지 가리지 말고 찾아서 email로 문의해서 나름대로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CM전공하는 애들 대부분이 석사후에 취업을 할려고 할겁니다. 특히 외국애들… 그러다보니 대부분 졸업후 현지취업에 대한 현황이나 정보가 좀 더 정확 할 겁니다.
      4. 대부분의 학교들이 CM과정이 있을겁니다만.. 현지취업을 원하신다면 좋은 학교(대충 Top 20이내)를 목표로 두고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이유는 좋은 학교들은 recruiting 기회가 조금 더 있습니다.
      5. Texas를 예를 드신 분이 계신데.. Texas는 대체적으로 석유화학Plant업계입니다. 정유회사인던지 Plant Engineering업계이던지.. 일반 건축분야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CM으로 석유회사에 들어가는 경우는 외국인의 신분으로는 제가 아는바로는 거의 없습니다. 석유화학공장을 설계,건설하는 회사들에 많이 가지요. 예를 들면, Bechtel, KBR, Fluor 등등…
      6. 윗 분들이 이미 이야기 하셨지만 지금 미국내 건설경기는 매우 않좋습니다. 제가 속한 Plant Engineering업계의 경우 현재 최악의 상황을 달리고 있습니다. 근데 이 바닥이 대체적으로 10년을 주기로 Up-down을 합니다. 원글님께서 유학을 마치고 졸업할 시기인 2012년 정도면 다시 고점을 향해서 달려갈 시기가 아닌가 예측합니다만.. 아무도 장담 못합니다. 유학후 현지 취업은 전적으로 님의 노력과 Timing에 달려있습니다.
      7. CM을 전공했다고 해서 현장으로만 가는 것은 아닙니다. cost engineer 또는 project scheduler의 길로 주로 시작합니다. 이 업무의 경우 office 업무가 주가 되기는 하지만 project을 하다보면 설계 및 기자재 구매가 어느정도 마무리되면 일부 인원들은 현장으로 갑니다. 뭐가 되었든말로 쌈박질을 많이 해야할 경우가 많은 일인지라.. 그리고 Senior Management와 접촉할 일도 맣고.. 따라서 위에서 강조하듯이 영어구사능력이 현장이던지 사무실에서 일하던지 둘다 영어가 중요합니다.

    • PE 99.***.4.49

      여기서 많은 정보를 얻어서 가는 사람중에 한사람입니다.
      LA쪽에서 건설회사에서 project manager로 일을하려고합니다.
      저는 미국에서 construction management 학부 Degree있구요. 그리고 5년 정도 Texas에서 Project Engineer로 건설회사쪽에서 경험이있습니다.
      보통 LA쪽에서 미국회사일경우 얼마가 적정선인가요?
      여러분의 의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