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형태 장단점 및 추천

  • #306359
    Tiger 210.***.44.1 4301

    올해 10월에 이주할 예정인데,
    거주지에 대한 조언을 좀 얻고자 합니다.
    저와 와이프랑 4살난 딸아이랑해서 3명이고요

    직장은 리버데일에 있어서 근처 아파트나 단독/연립(?) 주택을
    렌트할려고 생각중인데, 주거방식에 따른 장단점 같은게 있을거 같아서요

    예를들면 단독주택같은경우는 난방비가 많이 들어간다거나 춥다거나 하는..등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주거조건 98.***.224.131

      주택에는 개인주택, 타운하우스, 아파트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개인주택이고 알차게 살려면 아파트로 갑니다.

      일반주택은 렌트비도 약간 비싸고 유틸리티를 비롯해서 청소비까지 내야되니까 돈이 많이 듭니다. 난방비가 많이 들어간다거나 춥다거나 하는 것은 개인의 취향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겨울에 집안온도를 높이 놓고 살아야 되는까 월동비가 많이 나오겠지요. 반면에 추위를 덜 타는 사람은 비용이 덜 드는 편이고요. 대충 개인주택은 집도 크고 독립난방이기 때문에 아파트의 2-3배는 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점은 프라이버시를 유지할 수 있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집에서 세탁기로 아무 때나 시간날 때 빨래할 수 있고, 집에서 가드닝도 할 수 있고, 상황봐서 조금 큰소리를 낼 수도 있고 등등.

      반면에 아파트는 비용도 적게 들고 신경쓸 일이 없어서 편합니다. 그렇지만, 프라이버시를 유지하기가 어렵고, 가끔 잘못된 이웃 만나면 (밤에 음악 크게 튼다는가, 윗층에서 쿵쿵거린다든가) 골치 아픕니다. 마찬가지로 본인도 조용하게 지내야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세탁기등을 사용하면 안됩니다. 주차장도 공용주차장을 사용하다 보니 (자기 스팟이 정해진 경우도 있음) 접촉사고에 대한 신경도 써야 합니다. 한 마디로 이 넓은 미국 땅에서 좀 좁게 사는 겁니다.

      타운하우스는 이 두 경우의 중간정도 되는데, 거의 개인주택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이웃이 아파트같이 내 집벽에 붙어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근의 타운하우스는 집의 구조는 아파트같이 효과적이고 프라이버시 유지도 괜찮은 좋은 집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좋은 집은 비싸고 비용 많이들고, 싼 집은 불편합니다.

    • Cal 75.***.249.164

      아파트: 건물 소유주가 한사람(혹은 한 회사)이고 각각의 유닛을 세입자에게 월세 받고 빌려줍니다. 대개 처음 미국 오면 아파트 생활 부터 시작하죠. 윗층, 아래층, 혹은 옆에 다른 유닛이 붙어 있어서 시끄러운 이웃 만나면 무지 불편하죠. 한국의 아파트나 연립주택과 똑같은데 전체 건물 주인이 한 사람(회사) 이라는 것만 달라요. 한국과 달리 나무 집이라서 옆집 소음이 아주 아주 잘 들립니다.

      콘도: 이것 역시 한국의 아파트나 연립주택과 똑같은데 한국처럼 각각의 유닛마다 주인이 따로 있습니다. 대개는 각각의 유닛마다 주인이 살고 있지만 아파트처럼 주인이 월세 받고 세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파트를 렌트 할 때에는 아파트 매니저에게 연락해야 하지만 콘도를 렌트(월세)할 때에는 주인과 직접 거래해야죠.

      타운하우스: 위, 아래 로는 이웃이 없고 옆으로만 다른 유닛이 붙어 있어요. 주로 2층 구조로 아랫층에는 거실과 부엌, 윗층에는 침실과 욕실이 있지요. 후진 곳은 아파트처럼 여러채가 옆으로 혹은 앞뒤로 다닥다닥 붙어 있고 좋은 곳은 3-4채가 한 건물로 붙어서 가라지도 따로 딸려있고 작은 뒷마당도 딸려 있는 곳이 있습니다.
      전기요금이나 난방비 같은 것은 아파트, 콘도, 타운하우스 모두 비슷하고 지역차가 조금 있습니다.
      다만 아래, 위, 양 옆으로 다른 유닛이 있던 콘도 살다가 단독주택으로 옮기니 겨울에 더 춥기는 하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마당 넓고 프라이버시 좋은 단독주택이 좋아요.

    • 감탄 150.***.246.1

      위 두 분, 너무나도 친절하고 정확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저런 분들때문에 제가 이 사이트에 자주 온다니깐요…^^ 저 역시 조만간 집을 장만하려고 자료 많이 모으고 있습니다. Single home을 사고는 싶지만 처음 사는 집이고 집 관리에 그닥 관심도 없고 능력도 없어서 퀄리티 높은 타운하우스로 거의 결정했습니다. 지금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데 아파트의 질을 떠나서 윗집에 누가 사는지가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짜증나서 죽겠는 경우가 많구요. 타운하우스 역시 옆집과 벽을 공유하지만 아파트보다는 두꺼운 벽이고 보충재를 많이 넣는다고 하니 (적어도 제가 알아보고 있는 타운하우스의 경우) 옆집만 그냥 보통 사람들이라면 만족하면서 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좋은집 사시고 즐겁게 사세요~

    • 원글 210.***.44.1

      조언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고요 복 받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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