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vs 프로덕트 매니저

  • #3809795
    하하 49.***.191.188 2672

    업데이트: 영주권 보유함. 한국 Top 5 CS 학사 + 미국 Top 20 CS(AI) 석사. 베이지역 개발자들이랑 지난 5년간 매일 원격으로 같이 일함 (내가 고객). 파견으로 베이지역 2년 거주(20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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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년차 대기업 직원 입니다.
    10년전에는 SW 개발자 하다가 부품처럼 일하는 느낌이 싫어서
    대기업에 들어와서 겉핥기 식으로 기획/PM 위주로 업무를 그간 해왔는데요
    미국으로 완전히 넘어오려니 향후 10년 커리어를 고민하게 됩니다.

    – 결국 하고 싶은 Product Manager 는 백인/MBA 벽이 있고 영어도 한국어만큼은 편하지 않아서 퍼포먼스가 딸릴것 같은 두려움. 업종/회사마다 다른 스킬셋이 요구되고 Job 개수가 작음
    – SW개발은 CS 전공이고 꾸준히 사이드잡 + 취미로 해와서 어색하거나 못하는 수준은 아닌데 PM 성 업무를 오래해오다보니 (Fire and Forget 느낌) 내가 하는 일의 규모가 작다는 느낌을 받고 PM 대비 사람을 덜 만나게 되어 재미가 없음.

    미국 잡헌팅 곧 시작 예정인데요.
    – 레쥬메 분리해서 두 직종 다 넣어본다
    – 한 분야만 집중해서 우선 진행하고 몇 년 후 커리어 정착 다시 고민한다

    마치 미국 살면 한국 살고 싶어지고 한국 살면 미국병 걸리는게 무한 반복되는 느낌인데요. 혹시 미국 정착 선배님들 중 조언 주실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

    • Jam 174.***.128.139

      가리지 말고 수백개 넣어봐.
      아나 잘안될거다.

    • 미국 top 5 회사 두루 커친 경험자 76.***.38.16

      안녕하세요,

      미국에 오시고 싶다는 마음이 느껴집니다만, 걱정하시는 것 같아요. 미국으로의 이동은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저는 미국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KAIST 박사 분들과 서울대, 연세대 등의 컴퓨터 공학 박사 분들과 인터뷰를 진행해봤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언어였어요. 한국분들이 너무 뛰어나지만, 인터뷰에서는 언어적으로 어려움을 겪으셨던 것 같습니다.

      Product Manager로 미국에서 근무 하시려면 영어가 미국 현지인들과 능숙한 수준으로 이해하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터뷰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Product Manager는 조직 내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며, 언어적으로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면 인터뷰를 통과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대기업에서 근무하신 분들이 미국으로 옮겨와서 이 분야에서 일을 하려고 할 때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3년의 경력을 가지셨다면 외국에서 다양한 팀을 이끌어 본 경험이나 다양한 부서와의 협업 경험이 중요합니다. 또한 언어의 능숙함이 크로스 기능형 팀과의 업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시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을 구분해보셔야 합니다. 또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경험이 있으시다면 언어 능력이 좋지 않더라도 코딩 능력을 통해 승부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ML 부분은 사람이 충분하지 않아서 아마 이쪽으로 좀 준비를 하시면 영어는 좀 능숙하지 못하더라도 코딩만 잘 알면 가능성이 있어보여요. 그리고 월급도 상당할꺼예요. 하지만 H1 을 sponsor를 해줘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죠. 외국에 있는 분을 H1 을 신청해서 대려 오려면 몇개월이 걸리는데 그직종을 6개월을 기다려서 대려올만한 분이여야 한다는 거죠. top 5 회사가 아니면…여기 현지 h1 이나 영주권 있는 분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일 꺼예요. 비자 문제때문에 아마 거의 90~95%는 힘들꺼예요. 부정적으로 대답해서 죄송하지만 저는 현실을 말씀해드리는 거예요.

      하지만 먼저 한국에서 offshore 프로젝트를 경험해보시고 다양한 외국인들과의 협업을 경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 실리콘밸리의 작업 환경 등을 경험해보시고 영어 소통 능력을 향상시키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마 최소2년정도를 준비를 하시는게 하지만 가능성은 엔지니어로 한다면 첫번째 비자 sponsor 를 안해줍니다. AI 쪽 박사아니면 거의 불가능 하다고 보시면 되요.?

      위의 단계를 거쳐 소프트웨어 분야의 직무로 지원하신다면, 13년의 경력을 가지신 분께서는 연봉으로 2억 원 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돈으로 2억하면 크게 들리지만 2억으로 4식구 먹고 살기 빠듯합니다. 혼자 벌어서 여기서는 2억으로 힘들수 있어요. 하지만 맨처음은 1억 3천에서 5천 아래일것입니다. 왜냐면 h1은 많이 안줍니다. 월급도 안올려줍니다. 영주권 신청해주고 받을때까지 최소 3년에서 5년 걸립니다. 그러면 1억 5천 받으면 살기 힘들어요. 특히 실리콘벨리는 그렇습니다. 3억도 조금 빠듯한듯…일단 물가와 집갑이 비써서 그래요…

      어떤 분야에서 근무하시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경력이 있는 분들이라면 언어적인 부분만 조금 보완한다면 될수도 있겠지만 아마 entry level 로 시작하셔야 하고 promotion 안 시켜줍니다. 애들하고 잘 지내야 하고 socialized 하지 않으면 안돼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Aszxj 166.***.34.126

      해외경력 없다면 두개 다넣어도 될까말까할듯요

    • 질문맨 99.***.230.248

      PM TPM은 아마 미국에서 잡 구할확률 0.000001% 정도 되실겁니다

      뭐 영어는 그러려니 하는게 발음 구린 인도 PM애들도 솔찬히 많긴 한데 얘들은 그래도 미국에서 대학원 나오고 문법이나 기타 회화는 원어민 수준입니다 그냥 발음이 문제지..

      더군다나 PM은 부서별 협업이고 현황체크고 매일 뭐 미팅만 수두룩빽빽인데 한국에서 바로 오셔서 이거 될까요?

    • 지나가다 216.***.19.33

      방글라데시에서 갓온 애가 나 매니져한다고 상사 노릇해봐. 너라면 예예 하겠니? 그것도 한국의 수직문화 그대로 몸에 배었을텐데.. 매일 웃사람들이랑 회의는 어떻게 진행하지? 이동네는 시니어급만 되도 매일 회의해야함. 매일 아침이 공포 그자체가 될것임.

      • 질문맨 99.***.230.248

        이 봐라 이 봐라
        뭣도모르는놈 또 헛소리하네..

        Product ‘Manager’ 에서 Manager 단어 들어갔다고 진짜 상사/매니저 생각하고 이런 헛소리 적어놓은거 보소 와 나 돌겠다 진짜 ㅋㅋㅋ

    • 도움을 주는 사람 71.***.80.127

      한국에서 있으면서 미국회사 바로 들어가기 아주 힘들다 꿈깨라

    • 하하 49.***.191.188

      많은 분들이 벌써 답변 주셨는데 제가 몇 가지 배경 얘기를 안했네요. 저는 영주권은 가지고 있고요, 한국 탑5 CS 학사 + 미국 탑20 CS(AI쪽) 석사 졸업했습니다.
      Bilingual 까지는 아니지만 주로 해외 개발자들이랑 5년 넘게 부대끼며 일을 해서 영어는 편하고요. 글보다 오히려 말이 편한 편입니다.
      10월부터 본격 잡헌팅 하려고 하고요. 현재는 글로벌 자동차 OEM 에 있습니다. 코멘트 주신 분들 모두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 질문맨 99.***.230.248

        말씀하신 백그라운드면 충분히 가능하실거같은데

    • 야래러유 45.***.75.46

      못 올텐데 뭔 저런 걱정을 하지?
      전나 비자 받고 영주권 받을수 있을꺼라 생각하나봐
      ㅋㅋㅋㅋㅋㅋㅋ

      • 도움을 주는 사람 71.***.80.127

        2222

        ㅋㅋㅋㅋ
        원글 아직 정신 못 차맀네 ㅋㅋㅋ
        미국에 있는 미국회사 경력도 없는데 지가 우찌 미국회사 바로 온다고 ㅋㅋㅋ
        김칫국물 개오지게 마시고 있네 ㅋㅋㅋ

    • 72.***.121.35

      그냥 하고 싶은거 하세요

      피엠은 말도 잘해야하지만 글을 잘써야 될거 같더라고요 스펙같은거 쓰고 고객소통 하고 그러려면
      이런건 근데 첨삭받고 하시면 되니까 괜찮은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더 나중에 매니저 하시려면 또 비슷할 꺼에요
      대기업 굳이 안가셔도 되면 좀 더 작은 회사가서서 경험해보세요
      미국 피엠하고 한국 피엠하고 좀 특성이 다를수 있어서 그냥 본인 적성에 더 맞는 걸 하심이 ㅎㅎ

    • 지나가다 24.***.106.230

      한 6 개월 leetcode 죽어라 파시면, 가능성 잇어 보임.
      솔직히 product manager role은 여기서도 충분히 많은 candidate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가능성이 적어 보임.
      한가지더, 요즘 잡 마켓이 워낙 않좋고 가뜩이나 있는 사람도 내보내는 마당에 굳이 해외애서 리로케이션해줄지는 마지수임. (설령 비자가 잇더라도) 그리고 올 상반기에 레이옵된 엔지니어들이 널려있어서 요즘 인터뷰 바가 무쟈게 높아져 있음. 고로 합격을해도 얘전만틈 좋은 오퍼가 안나옴.
      암튼 요즘 현실이 이렇지만 그래도 무림의 고수들은 여전히 멀티플오퍼에 최고의 오퍼를 받음. 암튼 열공하시고 도전해보시길!

    • 피엠 76.***.228.163

      현직 실리콘벨리에서 pm하고 있습니다. 원글님에 저보다 영어 잘 하실 것같은데요. 너무 영어 때문에 기죽을 건 없을 것 같아요.
      저도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만 영어 네이티브 아니여도 저처럼 피엠 하는 사람 종종 봅니다. 피엠도 여러가지가 있어서 tpm 도 있고 인바운드 피엠도 있으니 다양하게 지원해 보세요.
      개발 경력이 있으니 tpm이 잘 맞을 것 같아요.

      근데 피엠은 인터뷰과정이 개발자랑은 완저누달라요. 보통 포트폴리오 요구하고 케이스 스터디 프리젠테이션 하라고 합니다. 한국 대기업 경력이면 어렵지 않겠지만 유튜브에 있는 피엠 인터뷰 강좌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 Asmr 210.***.114.67

      영주권있으시면 algorithm system design english 경력썰 이 중요하지요.

    • 최용일 1.***.29.62

      나이 50대 중반, 개발하다가, 스타트업 대표, 다시 개발, 요새는 ML 좀 공부하고, 모델 학습 중.. 코딩을 주로 모바일 쪽만. 언어는 여러개, 블록체인 메인넷 했고, Go로 했고, 과거 뉴욕에서 1년 산 적 있음. 영어는 ,, 의사소통,, 리스닝 좀 약하고, 말하는 것은,, 그런데로.. 매일 BBS보긴 하는데,, 그저 그런.. 가끔.. 이 나이에 다시. 미국 실리콘밸리 가서, ML 쪽 일하고 싶은데, 가능성이 있을까요? 학교는 통계, 학사, 대기업 출신, 스타트업 오래 했고.. 궁금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