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회사 오피스 이동: 베이에서 시애틀 연봉 10% 삭감. 가실래요?

  • #3794574
    ㅇㅇ 136.***.139.249 2984

    베이에서 너무 오래 살아서 뭔가 변화가 있어도 좋겠다는 상황인데…
    동일회사에서 동일업무.. 그냥 리못으로 일하는 거라 장소이동이 가능합니다.
    다만, 샐러리 체계가 달라져서 현재 SF에서 받는 연봉보다
    10% 깎인 연봉으로 시애틀 지역 (시애틀, 벨뷰, 타코마까지)으로 이동가능하다면

    하실래요?

    10% 깎여도, state income tax가 없어서 크게 차이 없을 거 같은데
    렌트비 차이가 확 나니 오히려 이득일 거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세요?

    그리고 동일하게 10% 깎인 연봉으로 텍사스 오스틴으로도 이주가능하다면
    시애틀과 오스틴 (둘 다 주 소득세 없음), 어디가 나을까요?
    싱글입니다.

    아니면 안가고 그냥 SF에 있겠다도 의견 나눠주세요.
    SF 15년차에요. 어후 지긋지긋 ㅎㅎ

    • aa 75.***.79.2

      I would go.

    • aa 75.***.79.2

      probably salary is not the most important thing in your life. think about it. then you will get the answer to your question.
      gl

    • ㅁㅁ 47.***.234.227

      Would go. Escape Bay!

    • 지나가다 45.***.88.197

      갈듯.

    • 시애틀도 질림 37.***.200.137

      베이가 훨씬 좋음. 시애틀에서 sf 간 케이스인데 시애틀 안갈거. 시애틀이 나쁘다는게아니라 베이가 훨씬 좋음. 베이가 베이라서 15년살았지 시애틀은 한 5년이면 질림 ㅋㅋㅋㅋ

      시애틀 비엄청옴 춥고 해빨리지고 다운타운도 볼거적음 evergreen state이라 나무는많이심어놔서 캠핑가기좋음. 주변 놀러갈만한도시 포틀랜드, 밴쿠버있음

    • ash 173.***.152.114

      오스틴 가세요. 훨 나은 삶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조던즈 99.***.131.167

      오스틴 오지마세요, 캘리에서 오는 사람너무 많아서 집값오르고 차막혀요.

    • 시애틀 vs 오스틴 35.***.116.148

      그런데 오스틴은 한번이라도 와보셨나요? 여름에는 너무 덥습니다. 습도도 내륙보다 높으면서 6월부터 90도대의 온도를 자랑하는데요. 오스틴은 결혼 후에 오시길 추천.

    • ㅇㅇ 140.***.198.159

      일단, 받는 돈 차이는 가지 않을 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 나머지는 자신과 가족의 상황과 원하는 것에 따라 결정해야겠죠. 집집마다 사정이 다르니…

    • 나이스 198.***.46.94

      가끔 오스틴얘기 하면서 날씨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한국에서 10년 직장생활, 캘리(마운틴뷰)에서 10년, 텍사스에서 4년 살아본 경험으로 정리를 해줄께,

      weather

      다음과 같은 장점:
      1. 봄부터 6월까지 비(태풍)가 자주 내려 제법 시원한 날씨
      2. 전기값이 엄청 저렴해서 캘리에서 더워죽겠는데 에어콘 못틀고 산거 바보같이 느껴진다
      3. 본격적으로 더운거 6월중순~9월중순, 솔직히 캘리에서도 더운날 꽤 많고, 낮에는 대부분 밖에 안 돌아다니잖어?
      4. 대신 겨울은 (상대적으로) 따뜻해서, 캘리에서 히터 못틀고 산거 또 바보같이 느껴짐.
      5. 집값(아직까지는) 저렴
      6. 교통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널널
      7. 자녀들 학교: UT Austin, Texas A&M, Baylor, Rice 등 후보군 넉넉 (들어가기가 UC Berkeley 나 UCLA보다 나음+저렴한 등록금)
      8. No State Income Tax (하지만 집 있으면 Property Tax로 퉁치게 되니 조심)

      하지만 단점도 있어,
      1. 다들 하우스에 사니, 하우스에 안살면 살짝~ 소외감.
      2. 그 하우스를 관릴를 해야 하는데, 잔디관리 지붕관리 나무관리… 할일이 많이 생김
      3. 살짝 백인 위주라, 위축감이 들 때가 있슴
      4. 한국장 그로서리가 아무래도 비쌈. (이건 캘리지역이 절대 우위)
      5. 자동차 보험 (이건 살짝 케바케일수 있는데, 난 캘리때보다 보험료가 높게 잡히더라)
      6. 직장(아무래도 캘리가 IT쪽은 더 많겠지?, 하지만 뭐..내가 다닐 회사 하나만 있으면 되는거니까…)
      7. 재산세 (위에도 적었지만, 아무래도 집이 있어야 하고-재산세를 집가격의 2.5%정도는 내게 될꺼야)

      뭐 이정도네, 사람에 따라 다를수는 있는데… 뭐 생각해봐. 난 일단 캘리에서 사람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는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봐.

    • 2222222 96.***.222.206

      무조건 시애틀. 베이 좋다는 인간들은 한인들 즐비한 사회를 못벗어나는 인간들임. 미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 없고 영어도 안되서 시애틀 포함 백인중심 사회로는 못가는 사람들.

      실리콘벨리 뽕 맞고 아득바득 렌트비로 몇천 박으면서 사는 한인들 중 실제 빅테크에서 일하는 얘들이 얼마나 될거라고 생각하세요? 대부분 CC충에 말만 회사지 해당분야 전문성 1도 없는 한인회사에서 연봉 10만도 못받고 허드렛일이나 하는 인간들이 대부분임. 그런 얘들이 한국에 있는 친지한테는 실리콘벨리에서 일한다고 자랑질하면서 도취해 있음. 옆에서 그런 꼴 보기 불쌍한 사람들 많았음.

      • ㅇㅇ 140.***.198.159

        그런가요? 나는 그런 사람들을 볼 기회가 없어서 몰랐네요. 하긴 직장과 프로젝트를 통해 이어진 사람들과 학교 동문들이 네트웍의 주를 이루는데, 그런 사람들과 엮일 기회가 있을 수가 없네요.

    • HW 107.***.211.224

      베이 에어리어에 한인 빅테크 엔지니어 정말 많은데. ㅎㅎ 빅테크를 안다니시니 모르시나보군요. 끼리끼리 놀아서 그런 듯?

      • ㅇㅈ 146.***.165.200

        ㅋㅋㅋㅋㅋ

    • ㅇㅇ 136.***.139.249

      원글인데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
      결국 다시 잘 생각해보면,
      월급에서 뗄 거 다 떼고, 다달이 낼 거 내고 나서 통장에 남는 돈이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실제로 매달 남는 돈은 비슷할듯요), 어디에서 살꺼냐 하는 문제인데.

      사실 태어나서 텍사스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전혀 모르구요
      들은 풍월로는 벌레 ㅎㄷㄷ하게 많고 인구 유입이 엄청나서 차 심하게 막힌다 (SF도 시애틀도 마찬가지)
      시애틀은 여러번 다양한 달에 가봐서, 여름은 어떻고 겨울은 어떤지 아는 정도에요.
      특히 10월에서 4월은 어딜가든 나가기만 하면 추적추적 다 젖고 춥고 을씨년스럽고
      최근에는 가본 적 없어서 많이 변했을 수도 있지만, 도심 자체는 작고 뭐 별거 없다는 느낌이었어요.
      (외곽지역으로는 나가본 적이 없어서 다운타운 중심으로 제가 받은 느낌이에요)

      쓰면서 보니, SF에서 스포일된 줄도 모르고 탈출할 궁리를 하는 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막연히 옮길 수 있지 했다가 실제로 옵션이 주어지니 어렵네요.

    • cx22 163.***.132.8

      양쪽에 다 살아봤는데 한국사람들은 햇빛 쨍쨍하고 구름한점 없고 좀 덥다시피하게 더운 날씨를 좋아해서 베이가 더 맞을듯.
      베이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 히스페닉, 동남아 사람들이 주류들로 다들 추운데 싫어하는 사람들.
      한국 사람은 동북아 인종임에도 불구하고, 안방 아랫목에 불지지고 한증막, 싸우나 좋아하고 한겨울에도 집에서 반팔 반바지 입을 정도로 난방을 뜨겁게 하고 사는 사람들이라 동남아 생활습관이 잘 맞으니 당연히 베이가 더 좋음.
      시애틀 보면 백인들은 한겨울에도 반팔 반바지 입고 다니는 사람들 많음. 당장 아무 중고등학교나 가서 보면 동양애들 빼고는 다 반팔 반바지 입고 있음. 시애틀 다운타운 가 보면 백인이 주류이고, 대부분 북유럽계라 키도 큰편. 히스페닉이나 흑인은 캘리포니아에 비하면 정말 없다시피 함.
      시애틀 겨울에 해가 짧은건 나도 불만인데, 대신 여름에는 해가 엄청 길고.. 어차피 밖에 해가 나 있어봤자 그 햇빛 아래 있으면 검게 그을리고, 피부암 걸릴 확율 올라가고…. 뭐 구지.. 햇빛 찾는 사람 이해 안감.

    • qqdd 65.***.105.192

      오스틴 오지 마세요.. 빅테크 사람들 모이면 번잡해지고 물가오르고 엉망됨 오지마셈

    • Jeuehh 172.***.184.118

      베이에도 흑형은 보기 힘들지 않나요. 베이 닐씨 너무 좋아서 행복해요 ㅋㅋ

    • 시에틀 한표 98.***.76.123

      시애틀 한표. 택사스는 비추… 지역색 정치성향 사람들 사는 모양새 비교해보셔서 맞으실거 같으면 모르겠지만. 텍사스 살때 폭염 토네이도 벌레 알러지에 고생하고 보수백인들 역겨운거 생각하면 별로 안추천. 근데 제 친구들중엔 텍사스에서 뼈묻는사람 들 많아요. 그들은 텍사스가 최고래요.

    • aa 72.***.179.165

      The Bay area looks good from the surface, but at the same time, there are many issues, such as a high crime rate and low public education quality.
      There are good reasons why people come to the Bay, and there are good reasons why some people leave.

    • 상남자 67.***.201.205

      베이는 게이 레즈등 제 삼의 성별들이 너무많아서 패스~

    • seattlite 17.***.220.198

      시애틀에 대해 대부분은 알아보셨을거라 혹 간과하셨을 것 같은 부분을 얘기하자면:

      1. 북부인데 겨울에 비가 와서 온도 자체는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며칠 안됩니다.
      2.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백인 혹은 동양인 (중국 한국 인도) 입니다. 캘리는 대부분이 라틴 계열인것과 다르죠.
      3. 50분 거리에 스키장이 있어 많은 한국인들이 시즌 패스사서 12월-4월은 스키를 탑니다.
      4. 밴쿠버가 가까워서 자주 갑니다. 3시간 정도고요. 한국 음식은 아무래도 밴쿠버가 훨씬 많고, 가면 캐나다의 높은 세금 덕분에 누릴 수 있는 양질의 커뮤니티 센터도 즐길 수 있습니다 (수영장 등등) 휘슬러 스키장도 여름에도 놀기 좋고요. 4시간 반이면 휘슬러에 갑니다.
      5. 하이킹 좋아하면 다니기 좋습니다. 자전거는 비가 오니 해가 너무 세서 못 타겠는 캘리와 비슷한 난이도 일 것 같네요. 언덕이 많아 좀 힘들 수 있고요.
      6. 시애틀은 기업 도시라 사람들 교육 수준이 대체로 높습니다. 이름보면 한국인이냐고 물어보는 가게 직원도 많고요. 동양인이라 공격당할 확률도 낮은게 대부분의 동양 사람들이 아마존 아니면 마소 혹은 보잉이나 스벅에 다니기 때문에 다들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데처할 기반도 있고 해서 함부로 대하기가 어렵습니다.
      7. 일본인들 과거 거점이라 일본 음식과 문화가 많이 있습니다. 닌텐도 미국 본사도 여기에 있고, 수바루도 있고요. 일본 직장에서 파견오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스시집들이 정말 맛있고, 일본 가게도 여럿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일본 혼혈 3세 이런 사람도 종종 있고, 시애틀 시장도 일본계 혼혈입니다. 시애틀이 혼혈 비율이 50개 도시중 2위라고 하네요. 아시아 혼혈은 가장 많을 듯 하고요.
      8. 가족이 있으신지 없으신지 모르겠지만 가족이 살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행기에서 승무원이 시애틀은 패밀리 타운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고요. 시애틀과 호수 건너 이스트 사이드가 완전히 다른 문화인데, 아이가 없으면 시애틀이 재밌고 있다면 동양인들은 마소나 아마존 다니는 많은 분들이 벨뷰 레드몬드 이사콰 등지에 삽니다. 시애틀 북쪽에도 한인들이 많이 살고요.
      9. 여긴 미국인도 토박이보다 이주민들이 많아서 장단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자기네들도 여유가 없어서 남부 같은 곳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이나 너그러움이 거의 없고요. 장점은 미국인이나 이민자나 서로 멘땅에 헤딩중이라 다같은 신세 입니다. 시애틀 인구 증가가 지난 10년간 도시들 중 두번째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10. 시애틀은 샌프란 같이 홈리스도 많고 위험 지역도 있고 하지만 이스트 사이트는 재미는 없는 대신 안전합니다. 특이한게 이스트 팔로 알토 처럼 중간에 위험한 도시가 껴 있는 형태가 아니라 그냥 이스트 사이드 도시들이 전부 다 안전하고 교육열 높다고 보면 됩니다. 아이가 있다면 학교 점수 보면 골고루 다 높은 걸 보실 수 있고요. 따라서 사립학교에 갈 필요가 없죠. 단점은 대신 동부와 겨룰 만한 명문 사립학교는 딱 하나만 있다는 거고요 (레이크 사이드).
      11. 집세금이 1퍼센트라 집값이 잘 오르는 대신 뉴저지의 3.5퍼센트나 텍사스 시카고의 2.5퍼센트 대에 비해 부담이 덜합니다.
      12. 시애틀은 알려진 데에 비해 사실 작은 도시 입니다. 인구가 80만이 좀 안되나 그렇죠. 광역인구로 봐도 3백만이고요. 그러니 광역 인구 1300만인 엘에이나 2천만인 서울이나 뉴욕 같은데에 비해 한참 작고 문화 시설도 성에 안 찰 수 있습니다. 샌프란 베이 조합에 비해서도 상당히 작은 규모에요. 트래픽도 코비드 덕에 좋아졌다가 요즘 다시 안좋아지고 있습니다.
      13. 자녀가 있다면 대학도 생각할 텐데, 지난 10년동안 테크 이민자들 덕(?)에 학교마다 점수가 왕창 올라가서 탑대학가기는 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주별로 정해진 인원을 뽑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national merit scholar semi finalist 숫자 이런 것만 봐도 시준이 메사츄세츠 주만큼 높은 걸 보면 많이 올라간 것 같고, 계속 상승 중입니다. 그에 반해 아직 교육 시스템은 학생들의 아카데믹한 수준을 못 쫓아가서 동부나 캘리에 비해 탑학생들을 잘 못 받혀 줍니다. 대신 유덥이 유씨에 비해 들어가기가 수월한 편이고 졸업 후 직장 잡기도 시애틀에 위치한 장점으로 좋기 때문에 어느정도 잘하는 학생이라면 그냥 편하게 다니다가 갈 수 있죠. 유씨와 달리 유덥과 다른 대학의 차이가 꽤 나기 때문에 유덥에 못 갈 경우 좀 선택이 난감해질 수는 있습니다.
      14. 인구가 갑자기 급증했는데, 많은 수가 테크 이민자인지라 인프라의 성장이 더딥니다. 도로 이런것 말고 집을 수리하거나 맛집을 가려고 해도 사람 구하기도 어렵고 어딜가나 붐비죠.
      15. 벌레가 잘 없습니다. 모기는 한 일주일 있다 사라지고 그나마도 캠핑 가는거 아니면 없고요. 바퀴벌레 한번도 못 봤고, 거미만 많이 있는데, 별로 해롭지도 않고 벌레 잡아줘서 좋습니다. 이게 의외로 사람들이 간과하는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16. 사계절이 있는게 장점이죠. 비오는게 단점인거는 잘 아실테니, 캘리에서 노랗고 가끔 초록 보이는 거와 비교해서 푸릇푸릇하고 만년설 덮여 있는 산이 일년 내내 보인다는 것도 좋고요. 캘리 같은 자연 원하면 동쪽으로 3시간 운전하면 사막지대 나옵니다. 콜로라도, 유타와 조금 유사한 자연이죠.

    • 싱글이신거면 174.***.214.227

      시애틀보다는 베이에 사람이 더 많아서 연애하시기엔 더 좋지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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