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직장 장기근무

  • #171213
    tot 192.***.241.146 4305
    어떤 이들은 말하기를, 미국직장은 대략 3년에 한번씩 옮겨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한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그 이유를 물어보곤 하는데, 고개가 끄덕여 지는 그럴싸한 대답을 들은적이 별로 없다는 것이고요. 기껏해야, 이직이라는 프로세스를 연봉상승 레버리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정도의 답변말고는 없었습니다 (최소한 제 경험에 국한해서는 말이죠)

     

    하지만, 현실은 이직이라는 프로세스가 연봉상승을 가져올 수도 있지만, 연봉하락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우리가 자주 잊어버리곤 합니다. 왜냐하면 이직에는 연봉상승과의 연결이 가능한  자발적 이직도 있지만, 연봉상승과는 별로 관련성이 없는 타율적 이직도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그리고, 제개인적 경험에 근거한 것이지만, 이직을 자주 한사람들이 과연 장기근속한 사람들에 비하여 정말 높은연봉을 받고 있느냐를 실제적 데이터에 근거하여 따져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롱텀관점에서 말입니다). 저는 이직을 자주한편에 속합니다.

    위와같은 생각을 하며 미국직장생활을 해오다가, 한가지 흥미로운 기사를 아래와 같은 웹싸이트에서 읽게 되었는데요. Disposable Employee Model (D.E.M) 에 관한 내용입니다.

     

     

    D.E.M 경영기법의 핵심은 임금근로자들이 기업내에서 장기근속에 따른 정치적파워및 네크워크를 습득하기전에 짤라내버려야만, 나중에 골치아픈 노동쟁의 문제들과 같은 경영사례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다시말하자면, 목가지가 굵어지기전에 해고시키는 인사정책이지요.

     

    이 기사에서는 해당 D.E.M모델이 패스트푸드점이나 커피점 고용관계에 주로 이용되는 경영기법이라고 하지만, 과연 이 모델이 패스트 레스토랑에만 사용되고 있느냐라는 질문을 저는 개인적으로 강력하게 던지고 싶군요. 지난 15년간 다녔던 제 직장은 나름대로 상당한 전문직종으로 구성된 회사였고, D.E.M모델과 유사한 인사과 정책이 구현되고 있는 직장들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D.E.M 사례를 읽으면서 제가 갑자기 하게된 생각은, 무슨수를 써서라도 한직장에서 오래 버티는게 장땡일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서슬퍼런 기업오우너들도 함부로 짤라낼수 없는 위치가 되고, 심지어 기업오우너 입장에서 5년 미만짜리 D.E.M 경영기법의 해당자 근로자들을 짤라내는데 앞장설 수 있는 사내의 중심헤게모니 자리를 지켜 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제 관점이 만일 옳다면, 적당한 시점에 이직을 함으로써 연봉도 올리고, 골치아픈 직장동료나 매니저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수 있다는 가치관이 혹여 D.E.M 경영기법을 확산하고픈 기업오우너들의 입장을 교묘하게 대변하고 있는 방향일 수도 있는게 아닐까 의심해봅니다.

    지금은 연봉도 적고, 스트레스 주는 직장동료들 때문에 힘이 들지만, 이게다 내가 다니고 있는 직장의 D.E.M 경영기법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 프로세스라고 받아들인다면, 고생끝에 낙이라고
    어떻게든 견디어 내기만 하면, 짤려나가는 입장에서 짤라내버리는 입장이 어느순간에 이루어 질 수도 있는게 아닐까 여겨봅니다.

    물론, 5년마다 짤려도, 나는 행복한 삶이라고 여기는 내공깊은 면모를 이미 갖추셨다면 위의 제글은 별 의미가 없는 것이고요.
    • 똘똘이 65.***.165.104

      원글에 동의합니다만,
      문제는 자기 개발의 관점에서는 5년에서 10년 주기로 옮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한 직장에 계속 있으면 자신의 나와바리 구축에는 상당히 좋지만 그 회사에서 본인에게 필요한 제한된 스킬 범위 내에서만 맴돌게 됩니다.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아주 깊은 내용을 제외하고는 5-10년 이상 숙달되고 싶은 일은 별로 없을 것이고 새로운 직장에서 자신의 주특기를 모르는 분위기에서 다른 쪽을 다시 연마하는 것이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회사를 잘 옮기지 않는 타입인데 좋게 말하면 직장에서 인정을 받는다던가 하는 쪽으로 미화할 수 있겠지만 다른 면에서는 게으름의 연장이 아닐까 싶네요.

    • 사실 74.***.118.1

      답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현 직장에서 프로모션이 잘 되고 연봉이 원하는만큼 잘 올라가면 옮길 필요 전혀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직장에서 꼭 필요한 사람으로 찍힌 사람들로 몇 년 지나 적어도 그룹에서 결정자가 되고 새 프로젝트에서 어떤 테크날리지를 사용할지도 결정합니다. linux를 할지 windows를 할지 같은 큰 결정들도요.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소수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런 꼭 필요한 사람이 아니니 좋던 싫던 여기저기 다녀야합니다.

      • 닭다리 206.***.107.56

        정답이라고 생각됩니다. 같은 직장내에서도 눈에 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명 fast track 에 올라탄 사람들… 공통점을 보면 한 직책에 머물지 않습니다. 같은 division 도 아닙니다. 3년 정도 주기로 이 department 에서 저 department 로 옮깁니다. 자발적인 경우도 간혹 있고 (내가 보기엔 이런 position 이 우리회사에서 필요한 것 같다. 내가 이 position 을 맡고 싶다….. 라고해서 하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upper management 에서 전략적으로 사람을 키우는 경우에 많이 그렇더군요. 이런 사람들이 늘 하는 말이 연봉이 다가 아니라고 합니다. 예로 연봉 변화 없이 그렇게 직책을 바꾸는 사람들도 많이 봤구요. (물론 이런 경우 이미 꽤 괜찮은 연봉을 받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게 hand picked 된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기회라서 모든 employee 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아닙니다. 회사에서 본인에게 그렇게 해주지 않으면 알아서 회사를 옮기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학교라면 모를까 전쟁터인 회사에서는 회사내부든 다른회사로 옮기든 자극과 motivation 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에 해당하는 열정도 물론 있어야하겠구요.모든 technology 와 theory 는 변하니까요. 은퇴를 염두에둔 사람들의 경우에는 당연히 establish 되어있는 현 회사에서 머무는 것이 여러모로 낫겠지요. 공무원같이 소위 철밥통인 자리도 예외구요. 바로 그걸 보고 입사한 경우니까요. 일반 사기업은 항상 수족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큰 기업일 수록 수족이 바뀌는 것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구요 덩치가 워낙 크니까요.

    • 직장인 192.***.0.14

      이직의 주요 이유는 연봉일수도 있지만 다른 이유도 있으니 한가지만 가지고 이야기 하기 힘든것 같습니다. 테크니컬쪽의 경우 한직장에 오래 있어도 어떤 경우는 연봉도 제자리 프로모션도 거의 없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연봉이나 여러가지 다른 기회들이 만족 스럽다면 굳이 옮기실 이유는 없을것 같습니다. 한직작에 오래 있는 경우 그만큼 회사내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는 직장을 두번 옮겼습니다. 첫번째는 회사가 이익을 못내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회사를 옮겼는데 제가 옮기자 마자 몇주 후에 바로 레이오프를 시작하더군요. 두번째 이직은 회사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돌아가는데 중국 인도 미국 이렇게 세 그룹으로 나뉘고 한국및 기타 출신들은 프로모션이나 퍼포먼스리뷰에서 불이익을 많이 보는 상황이었습니다. 장기적으로 발전가능성도 없고 연봉은 몇년째 제자리고 해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의 이직 결과 연봉은 시작할때 보다 두배가 되었습니다. 물론 연봉때문에 이직을 했던것은 아닌데 결과 적으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직급도 두단계에서 세단계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두 직장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어서 현재 직장은 몇개의 오퍼중에서 제가 원하는 쪽으로 결정했습니다. 여러가지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직은 경험상 경기가 좋을때 움직이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보통 경기가 좋으면 현직장에 만족하고 안움직이다가 경기가 나빠지면 움직이는걸 알아보는데 이 경우 잡마켓에 이미 많은 구직자들이 나와 있고 자리도 많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힘든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직장에 완전 만족이면 그대로 계시고 그렇지 않다면 5년 정도에서 이직을 결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tot 192.***.241.146

      제가 표현하려는 의도를 제대로 전달치 못한것 같습니다.
      본래 제의도는 아무리 본인들이 자기개발을 잘하고, 이직을 통하여 연봉상승도 하고 옮긴후 현직장에서 만족하고 있더라도, 여전히 우리들은 Disposable Employee 라는 점이었습니다.

      특히나 이 단어, “Disposable” 방점을 찍고서 이야기를 펼쳐가려 했는데, 오히려 한직장에서 오래근무하는 것이 좋다는 관점으로 읽혀지고 말았다는 것을 댓글내용에서 보게 되었네요.

      아무리 애완동물들이 똑똑하거나 재주가 많아 (노력해서 터득했건 운이좋아서 그랬건)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간들, 그들은 여전히 애완동물이라는 범주를 벗어날 수 없다는 점에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 3kam 71.***.244.46

      5년 정도 일하고 나면 소위 머리가 커지죠. 그리고 오너들 역시 겉으로는 함께 이곳에서 머리카락이 다 빠진 뒤에 정년퇴직하자고 이야기하지만 그 정도로 오래 일하길 원치 않습니다. 3년짜리, 5년짜리, 아 요놈은 7년짜리….등 계산이 서는 것이 오너입니다. 1, 2년마다 직장을 옮기는 경우는 본인이 튼실하지 못한 경우와 직장이 자기와 맞지 않은 것도 있지만 5년 이상을 다니게 되면 그 회사에 대해서 도사가 됩니다. 어느덧 오너들의 경영판단까지 눈에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오너가 그 올드타이머에게 경영진의 직책을 줄순 없습니다. 자의반 타의반 나가게 되는거죠.

    • 언제까지 173.***.242.45

      그런데 나이가 40 후반 또는 그 이후가 되어서도 회사의 몸통의 일부가 안 될 경우에
      5년마다 이직을 자의적으로 하십니까? 이제 40 중반을 넘어서는데 앞으로 이직하라고 하면
      아주 힘들 것 같습니다. 이직이 그리 쉬운 것도 아니고 더더욱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힘들어
      질텐데…
      혹시 40중반 이후에서 5년 주기로 더 이상 비전이 없을 경우 굳이 퇴사를 해야 하는 압력을
      안받아도 이직을 하시는 분이 있으신지요?

      • 3kam 71.***.244.46

        바로 그게 40대 가장들의 번뇌이기도 하답니다. 알면서 버티는 경우도 허다한데 그러다가 종국엔 레이오프가 기다립니다. 저는 CS계통이 아닌 관리직 행정직 계통인데 30대후반부터의 동료들은 자영업개설준비를 합니다. 자영업이라고 만만한건 아니죠. 또 늦은 나이지만 공무원 알아보는 경향도 있더군요. 젊음이 한풀 꺾이고 나면 이것저것 질러보기보단 철밥통에 가늘고 길게가려 하기도 하죠.

      • 직장인 67.***.214.157

        저희 인더스트리쪽은 40년 근속하신 분들도 꽤 계시고 30년 이상은 많습니다. 그만큼 오래다닙니다. 물론 제품개발 기술개발쪽이라 매니지먼트쪽이 아니라 테크니컬쪽으로 계속 다니는분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저 같은 경우도 40대 초반에 한번 40대 후반에 한번 이직을 했습니다. 기술쪽은 경영쪽이나 IT쪽과는 달리 40 이나 50 이상에도 여전히 운신의 폭이 꽤 있는것 같습니다.

        • 언제까지 173.***.242.45

          40대 후반에 이직을 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저도 기술개발쪽에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 50이상에서도 운신의 폭이 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기술쪽에 있을때 계속해서 현업에 손을 떼서는 안되겠네요.
          (속된말로 기술 쟁이 기질을 계속 유지.)
          계속해서 자기 개발을 게을리 해서도 안될 것 같고…
          답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배우는이 12.***.137.114

      좋은글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종종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새해에는 좋은 일이 많이 생기시기를.

    • no 173.***.40.26

      좋은 글 아닙니다. 결국 모든 월급쟁이들이 disposable하다는 얘기… 이곳에 심심하면 한번씩 올라오는 얘기입니다. 아마도 한사람이 계속 올리는 글이 아닌지.

      어느 누구도 평생 직장생활 짱짱하게 할수 없죠. 때로는 좀 더 좋은곳으로 때로는 타의에 떠밀려 그만두게 되는 것이 직장입니다. 그걸 가지고 disposable하느니 어쩌니 하는것 보다는 좀 더 능동적으로 자기는 어찌 해야하겠다 하고 생각하는것이 낫죠. 열심히 더 좋은 직장을 찾아 옮겨다니던, 열심히 일해서 현 직장에서 인정받건, 이도저도 다 쓸데없이 느껴지면 회사 밖에서 뭘 해보던… 누가 말리는것도 아닌데 아무런 노력도 안하면서 굳이 자신의 처지를 온 월급쟁이들이 불쌍하고 어쩔수 없다는 식으로 쓰는데 이젠 좀 지겹습니다.

      인생을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혹시 결과가 안좋다해도 긍정적입니다. 아주 교훈이 되는 경험을 했고 그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같은 실수는 안한다는 등… 사회탓, 직장 탓, 남 탓도 정도것 해야합니다.

      • tot 192.***.241.146

        님은 자신의 생각에 맞는글은 좋은글이고 그렇지 않은 글은 나쁜글이군요. 보통 저같은 사람들은 이런경우 제생각과는 다른글, 아니면 동감되는 글이라는 표현을 쓰지요, 음식중에 제가 싫어하는 음식들을 나쁜 음식이라고 일방적으로 단정하지 않는것처럼 말입니다. 왜냐하면 다른사람은 좋아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세상만사를 객관적인 시각이나 역지사지 시각이 아닌, 자신의 기호만으로 호불호를 따지면, 보통 전문용어로 이르기를 “아직 덜익은 사람”이라고 부르기도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여튼, 그것은 그렇다치고요.

        님은 날씨에 관심이 있으신지요.
        저는 매일 날씨를 봅니다. 비가 올것인지 추울것인지 더울것인지, 습할것인지 건조할것인지 등등말입니다.

        왜냐하면 내일 일을 하거나, 다음주에 중요한 일들을 추진할적에 날씨의영향은 우리가 어떻게 해볼도리가 없는 신의 섭리라고 해도, 어느정도 제가 수행할 일에대한 결과나 프로세스의 성향들을 가름해볼 수 있고, 거기에 맞는 적절한 일의 성격과 진행방향을 조정해 볼 수 있으니까요.

        마찬가지로, 요즈음 시대 월급쟁이로 살아간다는것이 Disposable Life하다고 말슴드린것은, 마치 이러한 상황이 제게는 비가오는 날씨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앞으로는 아마도 제 자식세대까지 이어질 같은 날씨, 길고긴 장마같은) 그렇습니다.

        우리가 장마를 앞두거나 이미 겪고 있는 입장에서 어떤식으로 일상생활을 구성하고 겪어내야하는지는 님이나 저를 포함 모두가 잘알고 있지요. 물론 대전제는 님이 제글에 무작정 부정적 댓글을 다시면서 언급하시는 “열심히 살자” 라는 진리가 깔려져 있어야 겠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그렇다고, 장마시기에는 맑은날씨때의 “열심히 살자”라는 각오와는 사뭇 다른방향의 “열심히 살자”라는 생각과 계획을 우리들 삶에 적용하는게 상식적이고 현명한 삶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 그계획이 무엇이냐고 저에게 물어보신다면, 전 모르겠다고 말슴드립니다. 왜냐하면 지금 열심히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현시대의 한 Dispossble한 월급쟁이로 살아가야할 운명은 제가 예전에 겪어본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민하고 이곳에 혹여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지 (님의 경우처럼 무작정 “열심히 살자”가 결코 아닌) 궁금하기도 해서 제가 글을 올린것이지요.

        끝으로, 제글이 님의 맘을 불편하게 하였다면 죄송하고요. 그렇다고 님의 “열심히 살자, 또는 하면된다”라는 사고방식에 만족감을 드릴만한 글을 올릴생각은 여전히 없네요.

        행복하십시요.

    • mmm 108.***.8.8

      글 잘쓰시네요.. 저는 tot 님의 인생관이 passive하다고 생각 치 않습니다. 나날이 치열해지는 직장내 생존경쟁 속에서 자신의 피곤함을 글로 쓰고 싶지않았나 합니다.

    • hmmm 173.***.254.144

      in the world, always two sides….
      positive and negative views….

    • A 173.***.220.246

      And realistic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