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의 종류에 대해 알고 싶어요

  • #168836
    간호사 67.***.115.190 11650
    미국에 이민와서 간호사가 되려고 공부중입니다.
    취업이 그래도 잘된다기에요
    지금 선수과목 한과목만 남아서 한과목만들으면 프로그램에 등록하려합니다.
    그런데 미국애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자기들이 어떤 분야 간호사를 할건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뭐라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아마 프로그램 인터뷰가면 어떤 쪽에서 일하고 싶은지 물을 건데 아는게 없습니다.
    아시는 분 도와 주세요.
     
    • 72.***.48.124

      취업이 그래도 잘된다는 얘기는 누구한테 들으셨나요? 브로커나 이주공사 에이전트 혹은 학원 등등에서 들으셨나요? 미국애들이야 실력에 따라서 본인이 하고 싶은 분야를 할수 있지만 한국에서 갓 온 영어 안되는 간호사들이 주로 하는 일은 한인이나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nursery에 야간 교대 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나마 신분이 없으면 그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 요즘은 24.***.129.134

      신규간호사 취업 정말 어렵습니다. 이민오셨다고 말하니까 영주권이 있다는 전제하에 말씀드리는데 유학생은 취업확률 0%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신청할 수 있는 비자 해당사항이 없어요).

      간호사 세부분야는 보통 일하는 곳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크게 나누면 병원과 널싱홈, 홈헬스케어정도로 나눠지고 병원은 Inpatient vs Outpatient로 나눠지고 inpatient 쪽은 (제가 그쪽에만 일해봐서) Intensive care unit, special care unit, surgical care unit, medical care unit, Emergency room, operating room, psychiatric unit, pediatric unit, dialysis 등등으로 세부 분야가 엄청 많습니다. 저는 inpatient medical unit, special unit, ICU 이렇게만 일해봐서 나머지는 잘 모르지만 학생때는 뭐 하겠다 이런게 큰 의미가 없습니다. 졸업하고 나서 처음에 취업할때는 보통 medical, surgical 로 많이 가고 혹은 널싱홈으로 갑니다. ICU, ER, OR 같은 곳은 경력 아예 없는 간호사를 바로 채용하지 않습니다. 다른 유닛 경력 최소 2-3년은 되야 받아주는게 보통이구요.

      • 간호사 67.***.115.190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인생 이모작으로 나이가 좀 많습니다. 그래도 취업가능할까요? 나이 많아서 공부하는 것도 힘든데 졸업후 취업안되면 정말 난감하답니다. 싱글맘에 애들은 둘이고요 안될 것 같으면 아예 영어공부 했다치고 딴것 알아봐야하는 것 아닌가 싶어서요 간호대가면 공부하기 벅차서 일도 못한다고 들었는데 걱정입니다. 그나마 빨리 들어가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하두 간호대 지원자가 많아서.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 jackie 98.***.211.176

      취업안된다는 소리는 저도 많이 듣기는 했는데 직접 경험해 본적은 없네요;
      현직 RN 9년차에 접어듭니다. 9년동안 이리저리 옴겨다기기도 했습니다. 신분만 되신다면 제가 사는 지역에서 간호사일자리는 상당히 많은걸로 알고있어요.
      다른 학생들이 이야기하는것은 먼저 RN BSN 까지 끝내고 나서 마취간호나사 혹은 NP 같은거 아닐까요? 아니면 RN을 따고 병원에서 일할때의 ER 이나 ICU 같은 department를 이야기 한거일수도 있구요.
      저같은 경우에는 대학교에서 2년동안 Prerequisites 을 다 끝내고 2년후 저의학교 Nursing BSN 에 apply했을때 떨어져서 다른학교로 다녔거든요; 그때당시 apply 하려고 하다 못한게 학교측에서 Prerequisites 을 다 끝나고 티스테스트까지 보고나서 그 다음에 apply 할수 있었던걸로 압니다. 잘 알아보세요~

      • 간호사 67.***.115.190

        어느지역인가요?
        저는 그냥 CC에서 RN 따려고하는데요 그럼 곤란할까요?

    • region 24.***.202.35

      visa status가 애매하신 분 아닐까요? 안 그러면 특별히 왜 널싱하시겠어요.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유턴해서 따른 것 하세요. 가망 없습니다. 빡세게 한국서 굴르다 온 사람들 취직 되던 시대 지났습니다.

    • 간호사 67.***.172.136

      한국 경력을 가지고 있는 지금은 뉴욕에서 학생인 간호사입니다.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뉴욕은 취업이 어렵다 어렵다해도 될 사람은 다 되더만요. 물론 예전에 sign on bonus 주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지만, 그렇다고 윗글들 처럼 절망적이지도 않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들은 90프로는 병원에서 일하고 있고(한국경력자는 100프로), 물론 좋은 병원은 아니고 시립병원입니다. 한국경력없는 사람들은 널싱홈에서 일하고 있더군요. 첨에 널싱홈 간다고 너무 좌절할 일은 아닙니다. 경력쌓아서 좋은 병원 try하면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어요. 그리고 지금은 경제상황때문에 안좋은 것이지 전반적으로 볼 때 제생각입니다만, promising하다고 봅니다. 에이전시나 신문지상에서 떠드는 것 처럼 간호사가 턱없이 부족하지는 않더라고말이죠.
      신분중요합니다만, 그 사람들 대부분이 비영주권자 학생신분입니다. OPT, CPT하면서 학생신분유지하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한국에서 영주권받고 미국들어온 지인들은 처음에 상당히 적응하기 힘들어합니다. 미국시스템을 잘 모르거니와 영어공부를 했었지만 여전히 힘들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학교에서 training된 후에 취업을 하는 사람들 보다 짤리는 비율이 더 높다고 보여집니다. (어디까지나 내 느낌).

      • rn1 199.***.147.3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원글님은 사실 이런 정보들을 취합해서 공부를 할 지 결정하셔야 할 것입니다. 사실 지금 rn은 예전에 영주권때문에 여기 여러 …. 공장에 오다 문호가 닫히는 그런 상태죠. 사실 유망하다고 하기 힘들죠. 여러분이 말씀하지만 지금은 끝물이고, 절대 비자 문호가 열릴 수가 없습니다. 이미 미국 학교들도 문호를 열었기 때문에 향후 2-4년 후에 과포화를 넘어 힘든 상황이 될 확률이 큽니다. 시장도 오바마케어를 포함해서 보험회사들이 폭리를 취해도 의사와 프로바이더를 쥐어짤 확률이 크죠.

        이런 상황에서 천직이라고 느끼고, 한국 경력이 있거나 하지 않으면 사실 공부하는 것은 추천하는 것은 비양심적인 일입니다. 말씀하셨지만 학생 신분 유지하면서 일하고 있어요. opt는 일년, cpt를 하면서 신분을 유지하면서 에이전시에 의존해서 일을 하죠. 이게 정상적이라고 하기 힘들고 cpt 용도나 여러가지 문제로 의회에 complaints들이 많이 접수되어 어찌 될 지 모릅니다. 또 윗 분 말씀대로 영어 안되서 문제도 있고요.. 이건 사실 이렇게까지 문제될 지 몰랐겠지만 요즘들어 문제 많이 되고 있고요.

        막차 타신 분들 아니면 심히 고려해야 할 선택으로 보입니다. 여러 군데 기웃거려서 정보 좀 구하세요.

    • 11 70.***.76.1

      남자시죠? 졸업하고 RN이 되어서 어느곳(병원이든 널싱홈이든 닥더오피스든)에서 일할지는 차차 알아보시고요. 만약 인터뷰때 할말이 딱히 없어서 물어보는 글이라면 ‘세계 최강 미군에 간호장교로 들어가 미군을 간호하고 미션을 수행하는것은 나의 꿈이었고 이것은 내 인생에 큰 영광이 될것’ 이라고 어필하시고 ‘그러려면 간호 라이센스와 간호공부는 필수’라는것을 집어주시면, 그럴싸 해보이죠. 더군다나 미국에 대한 자존심 쩌는 교수앞에서 이런말 하면 직방이고요. 솔직히 공부하면서도 생각이 바뀌는데, 인터뷰때 저말했다고 강제로 군대 쳐놓거나 ‘이놈 군대 가나 안가나’ 계속 주시하거나 하지 않거든요.

      간호사가 과포화네 뭐내 해도, 아직까지도 간호사가 필요한건 맞고, 학교측에서도 단순 공부만 해놓으면 모셔가는 상황이 아닌걸 잘알아서 인턴이나 발런티어같은것도 많이 잡아주도록 노력하고 있는 추세로 가서 그런지는 몰라도 최근에는 간호 신입생들도 경제위기 이후로 보면 가장 나은 취업율을 보일정도로 취업도 잘되고 있어요.

      요즘 간호사로서 힘든 분들은 영어 안되거나, 외국에서 공부해서 네트워크가 없거나 신분이 없는 분들인데, 이중에서도 가장 크리티컬한 문제는 신분이 없는 분들입니다. 신분없으면 사실 간호학 배우지 말라 권하고 싶네요.

      • ㅇㅇㅇ 24.***.96.11

        그냥 지나가다 댓글 답니다 ㅋ 미군도 간호사가 충분해서 이제는 별로 뽑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