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구직 상담

  • #3813609
    간절함 172.***.209.195 2660

    안녕하세요 한국 빅4에서 한 십몇년 구르다가 건너와서 잡을 구하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서 조언을 좀 구하고 싶어서요..

    신분과 라이센스(한국 미국)는 있는데, 왠만한 곳은 서류를 넣어도 인터뷰잡기도 어렵고, 10개 중 1개 인터뷰를 잡아도 실무팀까지 넘어가질 못하네요. 한국 연줄 이용해서 빅4포함 여러군데 컨택해봤지만 리쿠르터 인터뷰 후에는 이것 저것 사유 (내부 인력으로 충원했다던지 remote를 보고 지원했음에도 지역이 맞지 않는다던지) 로 튕기기 일쑤입니다.

    영어는 부끄럽지만 잘 못합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직급 위주로 어플라이 하고 있어요. 가능하면 SA정도로요.. 단순히 영어 문제라는 결론이면 영어에 주력하여야겠지만, 다른 더 중요한 문제가 있다면 그걸 해결해야 할 것 같아서요. 미국 학위가 없어서인지.. 구직 경험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감이 전혀 없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제 상황이 아니라서 정확한 문제를 짚어주시는데 한계가 있으시겠지만 지나치지 마시고 조언 한 마디 씩
    부탁드릴수 있을까요? 한국에 다시 가야하나..저를 믿고 온 가족들을 생각하면 그것도 바른 결정은 아닌것 같아 고민이 많이 됩니다.

    • 71.***.181.254

      몇개월째죠?
      몇개회사 인터뷰했죠?

      실무까지 넘어가지 못한다면, 기본 스크리닝정도에서 탈락이란 소린데, 영어가 젤 클거에요.

    • 간절함 172.***.209.137

      한 8개월정도 손만 빨고 있어요..넣은건 수십개지만 인터뷰 본건 10개도 채 안되는것 같습니다.

      • 71.***.181.254

        수십개밖에 안되요? 그중 10개 인터뷰면 많이 본거에요.
        한 수백개 내야 결정이 될거에요.

    • 윤hay요 103.***.177.41

      저는교포지만영어못해서한국에서사기치면서사업하고있어여한국으로돌아가세여여기서는저희도사기치기가힘드네여

    • 한국빅4 104.***.111.115

      한국 빅4는 뭔가요?

      • 질문맨 99.***.230.248

        뭐 한영 그런거 있음..

    • 화이팅 136.***.67.34

      일단 영어는 발음, 문법, 스피치 이런건 전혀 문제가 아니라 소통이 가능한가가 중요합니다. 주변에 발음 안좋고 단답으로만 말하는사람들 많아요. 근데 자기 생각/분석을 key point만 간략하게 말할줄 아니까 살아남고 승진도 합니다.

      한국 빅4에서 뭐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지원하시는 회사를 빅포로만 좁혀서 하지 마시고 일반 회사에도 accounting / internal audit은 다 있으니 그쪽으로도 많이 지원해보세요.
      미국은 초대기업 말고도 큰기업들 엄청 많으니 fortune 500리스트 보시고 다 찾아보세요. 아마 들어보지도 못한 회사들도 엄청 많을거에요.
      그리고 job requirement 다 안맞아도 괜찮아요. 한두개 빠지는건 별로 상관 안해요.
      수십개 지원해서 인터뷰 10개 정도 보신거면 잘하고 계신겁니다…. 파이널을 가지않더라두요….
      해뜨기전이 가장 어둡습니다… 곧 해가 뜰거에요…

      • 질문맨 99.***.230.248

        잘하기는.. 본문 잘 읽어봐라

        서류 10개 넣으면 스크리닝 한번정도 하고 HM인터뷰까지 가는건 0 이소리구만 뭔 인터뷰가 10개야..

        요즘 잡마켓이 안좋기도 하지만 이력서를 잘 못쓰거나 아니면 한국 경력밖에 없어서 전부 걸러지나봄 그냥 작은 미국내 회사에서 2년정도 경력쌓는걸 추천

      • 간절함 172.***.208.126

        말씀 감사합니다. 빅포가 이상적이겠지만, 처음 몇번 보고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서, 일반 기업 이나 Local firm 들도 관련 포지션이 나오면 넣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있을 때 일반 감사나 세무가 아닌 조금 희소한 분야에 있었어서, 관련 포지션이 나오면 넣고 있어요. 그게 제일 잘하는 거고 꽤 오래된 경력이어서 낮은 직급으로 지원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관련 포지션 오프닝도 많지는 않고, 일반 감사나 회계 쪽은 제가 일반적인 지식은 있겠지만 실무 경험이 많지 않아, 레쥬메에 넣어서 뻥을 치기도 어렵고 경력을 전달하기에도 어려울 것 같은 우려가 있습니다.

        • x 161.***.53.45

          한국에서 빅4면 Deloit 안진, PWC 삼일, 삼정 KPMG, EY한영일텐데 미국에서 이력서 조차 통과 못하고 인터뷰가 안되는것은 영어에서 안될 가능성이 가장 크고 아무래도 IFRS 회계 기준이 아닌 미국만의 방식이여서 그럴 겁니다. 현재는 자녀 음악 유학을 생각하신다면 자녀가 가장 음악하기 좋은 환경인 대도시에서 지금 어떤 신분인지 모르지만 Local University라도 회계 전공하시고 미국 전공과 경력을 다시 쌓으셔야 한국에서 아무리 빅4를 나오셨더라도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신분을 언급 안하셔서 만일 비이민 비자라면 F1으로 자녀 공부 시키면서 공부하시고 졸업하시면 미국 빅4는 연령때문에 힘들수도 있지만 한국에서 제휴된 Deloit, PWC, KPMG, Ernst Young 등에 도전 해볼 수도 있겠지요. 미국에서 일단 회계학 석사라도 졸업하십시오. 학부는 아닌거 같습니다 1-2년 일반 공부를 다시 해야 해서… 아니면 미국 한국계 대기업중에 회계 경력 뽑는곳이 있으니 지원하셔서 미국을 좀 더 이해하고 아셔야 할것 같습니다. 신분은 E2로 가능하실듯 하네요. 이후 EB3 전문직 가능하구요. 한국석사라면 EB2도 가능하시고

          • 간절함 172.***.208.126

            말씀 감사합니다. 신분은 미국에서 일하는 것에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선생님께서도 영어가 문제라고 보시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말씀하신 Master degree 취득도 고려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00 100.***.214.101

      리쿠르터랑 전화통화하고 더 이상 진행이 안되는 것은 일단 서류상으론 괜찮은데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한국인들 스스로 다들 영어 잘한다고 생각하는데…스스로 영어가 부족하다고 느끼시면…진짜 부족하신건지…
      이건 뭐 답이 없네요. 8개월 놀지마시고, 일단 로컬 업체라도 들어가서 업무 보시면 아무래도 미국이니 영어가 좀 늘긴할겁니다. 그러고 차후를 생각하셔야할 듯. 한국 빅포 파트너사들이랑 일했다고 여기서도 빅포로 바로 찌르실땐 말이 통해야지요…아무쪼록 건승하시길.

      • 간절함 172.***.208.126

        개인적으로는 진짜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전형적인 한국인이에요. 업무 관련 서적을 읽는 것은 큰 문제가 없지만 소설 같은 걸 읽으면 뭔 소리인지 잘 모르겠는 수준입니다. 리쿠르터랑 통화할 때도 한 70% 정도 알아듣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스몰 톡은 당연히 잘 안되서 서로 멋쩍은 상황도 있고요.. 영어가 주된 문제라면 영어를 더 열심히 파볼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지나가다 163.***.144.34

          제가 미국 오기 전에 저도 카투사 경험도 있고 해서 영어가 70% 정도 들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미국 회사에서 일한지 20년 가까이 되어 가는데도 70%만 들립니다.
          그런데 지금 20년전의 제 영어를 뒤돌아보면 5%도 못 알아 들었음을 깨닫고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 10년-20년 지나도 저는 항상 70%만 들릴 겁니다. 영어가 쉽게 극복되기가 힘듭니다. 한번 수년을 죽을 힘을 다해서 극복하려고 해야 아마 미국 회사에서 요구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갖추게 될 겁니다. 그럼 수년 동안은 학교에 갈 수도 있고 아니면 손짓발짓 해서 라도 간신히 받아주는 곳 있으면 그 곳에라도 가야죠. 여기에 오신 한국분들이 다 이 과정을 거쳤다고 보면 됩니다. 건승을 빕니다.

          • kim 192.***.54.49

            아주 공감합니다.

            뭐 100% 소통 된다고 생각되는데 그게 잘해야 50% 정도죠.. 30년 경력인 지금도 똑같음

            몇십년 굴렀다는데 … 몇십 이라고 하면 30~50년 정도 이야긴데 … 하려간 빅포=걍 한국회사 라는 글도 인정합니다.

            • 간절함 172.***.36.12

              지나가다님. 고견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부분 참고하겠습니다.

              Kim님. 네 제가 건방을 떨었던 것 같네요. 십몇년을 몇십년으로 이해하시는 것을 보니, 같은 한국 사람임에도 이해에서 큰 폭의 차이가 느껴지는 것을 보면 저는 리쿠르터가 얘기하는 5%도 이해를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영어에 더 매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ㅋㅋㅋ 103.***.177.41

      야그건빅포가아니고걍한국회사야ㅋㅋㅋ 것멋만들어서
      알라바마지원해라

    • abc 172.***.229.203

      영어 때문에 현실적으로 한인회사 회계 업무가 한계일 듯 합니다

      미국에 ki들 은근히 많은데 다들 영어 문제 때문에 한인회사/지상사 아니면 군소 한인 회계사무소에서 근무합니다

      Klichs pk 세종 이런 한인 회계법인 가면 ki들 많이 취업해서 박봉으로 열심히 근무 중입니다

      8개월 정도 경력 공백이면 갈수록 취업 자체가 힘들어지는 것을 체감할 겁니다

      • 간절함 172.***.208.126

        말씀 감사합니다. 한인 회계법인 쪽도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212 73.***.146.98

      영어 그냥 잘하는게 아니라 좀 많이 잘해야 합니다. 당장 발음은 안좋아도 대화가 끊이지 않고 문맥상 계속 이어나갈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레주메도 분명 엉성할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신분은 학생인가요? 요새 빅포도 좀 높은 포지션이 아니고 엔트리 레벨이면 스폰서쉽 안해줍니다.

      • 간절함 172.***.208.126

        스폰서십이 필요한 신분은 아닙니다. 신분에 걸림돌은 없는데 잘 안되어서 고민이 많은 상황입니다. 영어와 레쥬메가 문제라고 보시는 거군요. 감사합니다.

    • Jake 12.***.69.62

      인터뷰까지 가는 확률이 1~2%입니다. 아직 멀었네요. 눈 높이를 낮춰서 수백통의 이력서를 뿌려 보세요. 전문가에게 이력서 검토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간절함 172.***.36.12

        과욕을 부리는 것 같지만, 제가 당장 할 수 있는 분야를 위주로 집어넣다보니, 오프닝이 많지 않더라고요. 레주메 검토도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영어문제인들 104.***.202.202

      영어문제일듯. 영어를 못하면 실무진과 인터뷰를 하기전에 탈락됨. 리크루터즐이 전화통화를 실무진 인터뷰전에 하는 이유중 하나가 얼마나 영어를 수월하데 하느냐를 보고 연봉레인지가 맞는지도 파악하려허기 때문임.

      미국에서 석사 학위를 하면 그동안 영어가 늘어서 취업이 될듯.

      • 간절함 172.***.208.126

        말씀 감사합니다. 석사에 투자할 자금과 시간 여력이 많지 않아 고민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 11 172.***.233.8

      이미 한국에서만 십몇년 public 경험이 있다고 하신걸보니아마 영어나 최소한의 미국 문화의 이해도가 0에 수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미국식 레쥬메도 한몫 하는거 같고요. 가장 큰 걸림돌은 한국에서 하던일과 포시션을 어느정도 같은 레벨로 시작하고 싶어하셔서 생기는 문제 같습니다. 아예 미국에서 entry로 시작하는 사람이면 대학원가서 잡을 찾으면 되는데 그렇게 하기에는 이미 같은 경령이 많고 entry로 한다고 해도 메리트가 없어보이네요. (않하실거 같고요) 그리고 미국 빅포 Korea practice 특성상 (아마도 여러 이유로 현지 채용은 안되는 사람들) 경쟁률이 무지 쎄고 스펙이 고스펙입니다. 쉽지않은 문제네요…. 그리고 원하는 혹은 필요한 salary range가 있으실텐데 아마 높을거 같고요.
      1. 한국 수준으로 미국에서 바로 채용되기는 어려울겁니다. 되도 오래 걸릴거고. 한인회사쪽은 될건데 salary를 모르겠네요.
      2. entry로 시작할 계획이 있으면… 공무원 길도 있는데 문제는 entry salary가 낮습니다. (대도시라도) 그래도 좀 잘풀리면
      auditor $70,000 일년하고 바로 senior 되서 한 90,000 또 일년뒤에 manager 한 110,000-130,000 가능하긴한데 그런데 관심있으면 알려줄수는 있고요…

      • 간절함 172.***.208.126

        말씀 감사합니다. 제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하던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은 있는데 (그게 제일 잘하는 일이니까요..), 한국에서 있었던 포지션에 대한 생각은 당연히 현재는 없습니다. 원하는 Salary Range는 있지만, 높다 낮다의 수준을 제가 잘 모르겠어요.. 보통 한국에서의 생활을 유지하려고 하면 한국에서 받던 거에 1.5 ~ 2배를 받아야 한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그 상황은 불가능할 거고, 한국에서 받던 것 만큼 정도라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게 사실 12만 ~ 13만 정도입니다. 눈높이를 더 낮춰야할까요? 더 낮춘다한들 가능성이 있을지도 현재로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욕심을 부리는 것이라면 질책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1 172.***.233.8

          글쎄요 지금상황에서는 딱히 어떻게 하시라고 조언하기가 어렵네요. 공무원을 언급한 이유는 제가 공무원으로 있기고 하고 크게 private이나 public욕심이 없으면 급여나 복지도 괜찮기 때문에 말씀 드린거고요.. 지금수준으로 공무원 auditor sr. manger 정도 되면 $160,000-$200,000정도 받을순 있는데 사람 나름 이겠지만 오래걸립니다. (8-10년이상) 지금 하고 있는 구직 열심히하시고 저라면 혹시 사람일은 모르니까 지금 당장 open되어있는 공무원 position에 지원하겠습니다. 공무원 채용프로세스가 길어서 시험치고 인터뷰하고 하는데 1년에서 2년 걸립니다. 그와중에 취업이되면 임시던 장기던 본인의 계획에 따라 일하다가 공무원 합격이되면 또 가던 안가던 선택하실수 있죠…..

          • 간절함 172.***.36.12

            하나의 옵션을 더 제시하여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프닝을 한 번 찾아보겠습니다.

    • s 73.***.90.165

      빅4 십몇년굴렀으면 최소 40댄데 눈높이도 낮춰본다고했으니까 대학교잡은 어때요 페이는적어도 안정적이고 노후대비도되니까

      • 간절함 172.***.36.12

        대학교 잡도 좋지요.. 근데 제가 하는 분야를 대학교에서 쓸 일이 없는게 문제입니다. 과욕을 부리는 것 같지만, 제가 당장 할 수 있는 분야를 위주로 집어넣다보니, 오프닝이 많지 않더라고요. 당연히 이것 저것 다 넣어봐야겠지만, 안해봤던걸 해봤다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 1111 70.***.124.49

      제생각에도 영어문제인듯. 한국에서 온분들 발음 많이 신경쓰시는데 발음은 안중요함. 여긴 미국이고 액센트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자기 생각 전달 가능한가 의사소통이 되냐 안되냐가 훨씬더 중요해요. 막힘없이 유창한 영어로(발음 상관없이) 술술말하면 좋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약간 틀린 문법이라도 자신있는 목소리로 일단 단어라도 잘 배합해서 자기 의사표현이 되야되요.

      • 간절함 172.***.36.12

        고견 감사드립니다. 참고하겠습니다 ㅠ 영어는 너무 어렵네요..

    • 영어못하면서미국잡 104.***.85.99

      미국 회사를 들어가려는데 영어를 못 하는게 말이 되나요? 차라리 한국회사를 들어가시던지 한국으로 돌아가시는게 현명할 듯 하네요.

    • 글쎄다 160.***.37.220

      그렇게 간절하게 보이지 않는데?
      고작 8개월에 수십개 이력서 넣어보고 간절하다니 참 간절의 의미가 사람마다 다르네
      진짜로 간절했다면 지난 8개월간에 이력서 넣어보고 안되니 벌써 몇십번도 수정했을거고 일차 리크루터 면접 그 간단한 영어공부도 벌써 끝냈을테고도 남았을건데
      아직까지 8개월동안 수십번 이력서라봐야 50통치고 5일에 한번꼴로 이력서를 넣은셈인데 힌번넣고 게임질하다가 지겨우면 또 한번넣어보고
      간절함이란말을 함부로 쓰지 밀아라

    • 47.***.154.219

      말로만 저러지 실제론 별로 안간절한듯.
      정말 간절하면, 대졸자 아주 신삥대접받고도 들어가려하지.
      다들 사람이 부족해서 대졸신삥수준의 저급여로는 채용은 하거든.
      그걸로 고생하긴 싫고, 채용은 되고 싶고… 그닥 실력은 없고… 영어도 못하고…
      그럼 뭐… 답은…
      손가락 계속 빨기지 뭐.
      —————————————————————–

      안녕하세요 한국 빅4에서 한 십몇년 구르다가 건너와서 잡을 구하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서 조언을 좀 구하고 싶어서요..

      신분과 라이센스(한국 미국)는 있는데, 왠만한 곳은 서류를 넣어도 인터뷰잡기도 어렵고, 10개 중 1개 인터뷰를 잡아도 실무팀까지 넘어가질 못하네요. 한국 연줄 이용해서 빅4포함 여러군데 컨택해봤지만 리쿠르터 인터뷰 후에는 이것 저것 사유 (내부 인력으로 충원했다던지 remote를 보고 지원했음에도 지역이 맞지 않는다던지) 로 튕기기 일쑤입니다.

      영어는 부끄럽지만 잘 못합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직급 위주로 어플라이 하고 있어요. 가능하면 SA정도로요.. 단순히 영어 문제라는 결론이면 영어에 주력하여야겠지만, 다른 더 중요한 문제가 있다면 그걸 해결해야 할 것 같아서요. 미국 학위가 없어서인지.. 구직 경험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감이 전혀 없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제 상황이 아니라서 정확한 문제를 짚어주시는데 한계가 있으시겠지만 지나치지 마시고 조언 한 마디 씩
      부탁드릴수 있을까요? 한국에 다시 가야하나..저를 믿고 온 가족들을 생각하면 그것도 바른 결정은 아닌것 같아 고민이 많이 됩니다.

    • 귱금이 76.***.178.111

      원글자님
      여기선 님과 같은 케이스 상담 어렵습니다. 누구도 모르지요 님이 왜 그런지 누가 알겠습니까? 다만 님이 이력서를 계속 넣고 그 중에 몇개 인터뷰가 오는 데 탈락이고 지인을 통한것도 안되면 오는 “촉” 이라면 촉이 있을 겁니다. 대부분 그 문제를 극복하면 취업이 됩니다.
      여기서 답변은 딱 3개지로 나옵니다.
      1. 이력서를 적게 넣은 것 같다 >> 이력서 수백개 넣어야 한다..
      2. 이력서 수백개 넣어도 인터뷰가 안잡힌다 >> 이력서가 문제이다.
      3. 신분이 안된다 >> 신분이 문제다
      4. 영어가 어눌합니다 >> 영어 문제이다.. 대부분 1,2 번은 그럴꺼다.. 로 추측하지만 3,4번에 결점이 있다고 원글자가 느끼고 글을 올리면 이부분은 단정하고 문제게기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저 위에 햇소리 스트레스 풀이용 댓글다는 인간들이 출몰합니다.
      물론 1,2,3,4 다 그럴 수 있고 맞는 말이지요..
      하지만 누구도 모릅니다. 님이 왜 취업이 안되는 지…

    • 1234 72.***.176.17

      일단 기본적으로 능력과 Requirement를 다 갖고 계신대 이런 상황이신건 잡서칭 방법이 잘못됬다고 볼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자신감이 없어지셔서 영어문제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일단 영어문제는 아닌것 같구요.
      미국 경력이 없으셔서일 가능성이 제일 높아보입니다.
      림보상태에 있는거죠
      낮은 포지션에 지원하자니 오버퀄리파이드고
      맞는 포지션에 지원하자니 직접적인 미국 경험이 너무 적고

      이럴때 돌파하는 방법은 빅4는 많이 넣으셨을테니 미련을 버리시고 분야/회사크기 상관없이 자기롤과 비슷한거 있으면 레저메 적당히 변화주면서 막 넣으세요. 그러면 일단 미국 커리어 첫단계는 들어가시는거고 그러면 확풀리실겁니다.
      두번째는 학위를 하셔서 인턴하고 커리어페어등 정식루트로 다시 미국커리어를 시작하시는겁니다.

      생계를 책임지셔야할 가족이 있으니 일단은 막 넣으셔서 어떤곳이라도 들어가시는게 급선무입니다. 일단 첫발만 들어미시면 그 다음은 걱정하지마세요.

    • a 207.***.246.67

      레쥬메 좀 봐달라고 아는사람에게 부탁해보ㅛㅔ요.
      한국 스타일과 달라서 미국 회사가 보기에 매우 이상하게 보일수 있읍니다.

    • work 35.***.20.138

      영어가 가장 문제 입니다. 맥도날드에 취업 하더라도 영어가 원어민급이 되어야 하고 동료나 손님들과도 농담 따먹기라던가 개인생활 잡담도 잘 이어나갈줄 알아야 합니다. 기본 중 기본입니다. 아무리 학벌 좋고, 경력이 있어도 언어가 안되면 탈락이예요. 위에 발음 안중요하다고들 하는데 발음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다 중요합니다.

      이상 이곳에서 나고 자란 교포가 팩트폭격 해봤습니다.

    • ㅇㅇ 136.***.139.249

      솔직히 영어 ㅈㄴ 못하는데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아예 없는데
      한국 경력 50년 있다해도 누가 뽑을지

      포지션이 높고 낮고 다 개소리고
      영어가 안되는데 왜 뽑을지?

      절실하대매 8개월에 몇십개 지원 ㅋ
      이거만봐도 정신머리 어떨지 감온다는

    • 하햐처오어 174.***.0.80

      니 실력이 딱 거기라는
      ㅋㅋㅋㅋㅋㅋ
      택도 아닌 영어가 어쩌고 저쩌고
      한국에서 경력 십수년
      ㅋㅋㅋㅋㅋ
      뭐 어쩌라고
      니가 뭐라도 되는줄 아나보지?

    • 기대치와 현실 192.***.116.17

      제가 볼땐 본인의 기대치가 현실적으로 잡을 수 있는 잡에 비해 높아서 잡을 잡기 어려워진거 같습니다. 우선 미국 회사에서 님을 어떤 포지션으로 어떤 도시에서 뽑고 싶을 지 생각해보시면 쉬워질수도 있습니다.

      한국 경력직의 경우 미국에서 직장을 잡으려면 신분과 영어가 제일 큰 걸림돌인데 님은 신분문제는 없다니 영어가 문제입니다. 오픈이 난 포지션이 대도시에서 떨어진 중부 소도시라 지원자가 적어서 좋은 사람을 뽑기 어렵거나 대도시에서도 회사에서 낮은 연봉으로만 사람을 뽑아서 사람들이 지원도 별로 안하고 자꾸 사람들이 나가는 자리 또는 사람들이 꺼리는 너무 작아서 언제 망할지 모르는 작은 회사의 자리등 좀 낮은 연봉에 꺼리는 자리등을 우산 들어가서 일을 하고 일이년 후 제대로 된 살거싶은 도시의 자리로 옮기는 전략으로 접근하면 쉬워집니다. 미국에서 영어에 아무 문제없는 시민권자 미국인들도 이런식으로 2-3년마다 직장을 옮겨가며 원하는 자리로 옮겨갑니다. 미국의 장점은 나라가 크고 도시들이 너무 많으니 미국 전국을 뒤지며 지원하다보면 내가 원하는 자리로 점점 옮겨갈 수 있다라는겁니다. 일단 낮은 자리나 연봉이 낮은 자리라도 일단 들어가서 눈덩이 굴리듯이 경력을 붙여가며 3-4자리옮기다보면 좋은자리로 이직 가능해지실겁니다. 미국에선 미국식의 경력관리와 경력 붙여나가며 좋은 자리로 옮겨가기전략으로 잡근하셔야 합니다. 한국에서 온 경력직이 한번에 좋은 대기업 좋은 자리 좋은 도시에 직장을 잡았다?? 는 경우는 그 자리가 회사에서 애타게 찾던 완벽한 적임자로 낙점되거나 회사에서 접근해서 해외헤드헌터에 의해 오퍼를 받는등의 특별함이 필요한데 이란분들은 잘 없습니다. 낮은자리고 영어가 별로지만 이사람이 이일을 십년넘게해서 바로 자기역할을 할 수 있겠다. 어차피 싼 염봉이니 부담없이 2년만 일하고 나가도 아쉬을거 없다.. 이런 자리부터 시작하는 식의 접근등을 생각해보세요. 결국은 하던일이 안 맞더라도 전공분야만 맞다면 미국 전국을 뒤져서 몇백개를 지원해서 오퍼 1개 받아 취업가능.. 이 일반적인 미국 취업 시나리오입니다. 저 또한 그런 과정을 이직시마다 일년 넘게 지원하고 오퍼받아 이직을 해오고 있습니다. 매번 이직할 때마다 엄청난 에너지와 노력이 필요해서 힘듭니다. 참고하세요.

    • 0000 47.***.72.25

      빅포내에 korean practice에 지원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인맥을 통해서라도 하시면 인터뷰 기회까지는 주어질것같아요

    • 욕하는미친상것들 69.***.1.218

      회계는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 합니다. 영어 못 해도 괜찮은 것은 아니죠.
      지금 잡 사정이 안좋아서 외국인 고용이 힘들죠.
      미국회사에서 한국회사랑 연결된 곳을 찾아보세요.
      직급은 비슷한 수준으로 하되 원하는 연봉은 negotiable 이라고 하시고 회사에서 주는 오퍼가 생각보다 적어도 수락할 마음을 가지셔야해요.
      실제로 맘에 들었는데 너무 많이 달라고해서 안되고 덜 요구한 사람이 채용되었어요.

    • 경험 108.***.46.180

      저는 한국에서 회사 13년 다니다 건너와서 1년 6갸월 후에 구직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원글님은 기본 스펙이 갖춰졌다는 전제 하에 제 결론은 인터뷰스킬입니다. 자는 당시 1000군데 이상 지원했고 100번 phone interview 하고 10번 on-site interview 후에 오퍼 하나 받았습니다. 초기에는 전화 인터뷰 중에 제가 질문을 이해 못해서 버벅대니 상대방이 전화를 끊어버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1년 정도 계속 도전하니 나중에는 질문의 패턴도 이해가 되고 내가 인터뷰시 멀 준비해야 할 지 자연스럽게 알겠더라고요. 그 당시 많은 인터뷰 경험때문인지 이직할 때 인터뷰 성공율이 90% 이상입니다. 간절한 그 심정, 좌절감 저도 잘 아는데 계속 하다보면 언젠가는 웃는 날이 올 겁니다.

    • 스크 211.***.181.54

      횽 나랑 비슷하네 ㅎ
      나도 한국서 지금 잡써칭 중인데… 연락 잘 안옴 ㅎㅎ

      미국 넘어가서 본격적으로 구해야지ㅜㅜ

      일단 내 업무는 100퍼 매칭되는 잡이 별루 읍어서 좀 걱정이긴혀ㅜㅜ 한국이랑 미국이 업무상 차이가 좀 있어성 ㅎ 나도 kpmg 출신인디 같이 노력해 봅시더~~~

    • 질문맨 99.***.230.248

      여러 게시글에서 이런 댓글들 많이 다시던데 이건 회자/포지션 홍보가 아니라 그냥 욕먹이는겁니다..

      좋은회사 싼마이처럼 보이게하는방법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건 또 신박하네요. 좀 나이어린 신입이 나름 노력해서 뭐 해보려고하는것처럼 보이기는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