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3D 프린터 갖고계시거나 잘 아시는분…

  • #1450639
    gogo 136.***.1.104 2334

    차와는 관련없는 포스팅이지만, 자동차 좋아하시는분들이 대부분 하이테크 토이를 좋아하시는지라, 혹시나 해서 글 올려봅니다.

    간단한 3D 프린터를 사고 싶습니다.

    대단한 정밀도를 필요로하거나 큰 물건을 만들생각은 없고요, 그냥 간단한 소품이나 장난감…. 애들과 craft 하고 놀수있는 취미용 정도면 됩니다.

    버짓을 얼마나 잡아야 하는지도 감도 안옵니다. 몇년전에 잠깐 알아봤을때는 2천불 정도면 상당히 좋은 printer 를 살수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정도 돈은 쓸수없지만, 천불 미만이라면 한번 생각해보고 싶네요.

    프로그램은 CATIA V5 쓸수 있고요, 정식 학생버전 있습니다.

    • bk 198.***.193.154

      조금만 기다리시면, 자랑스런 우리나라 카이스트 학생분들이 만든
      보급형 3d 프린터가 일반인에게도 판매가 될것이므로..

      애초 도매가의 $900 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2000 보단 훨씬 저렴할듯 싶습니다.

      저도 관심이 있어서 지켜보는도중에 아마 이것이 베스트 옵션이 되지않을까 합니다.

    • 지나다 129.***.33.114

      여기에 보시면, http://3d-printers.toptenreviews.com/ 현재 대부분의 괜찮은 프린터들이 잘 설명되어 있고 저도 이 중에서 하나를 골랐습니다. 저가형에서는 makerbot이 가장 앞서나가는 것 같고 품질도 좋지만 허름한 중국제 10 불짜리 장난감보다도 떨어지는 품질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특히, 열을 쓰다보니 식고 나면 살짝 수축해서 조립이 잘 안 될 때도 있습니다.

      레고 블락을 프린터해보면 실제 레고만 잘 맞지가 않고, 표면도 좀 거친 편입니다. 후처리로 아세톤 등으로 부식(?)하면 매끄러워진다고 하는데, 은근히 아세톤 사용이 좀 위험하기도 하고 거추장스럽기도 합니다.

      참고로, 프린팅을 할려면 캐드 모델을 준비해야하는게 이게 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개인적으로는 yeggi.com이나 구글 스케치업 웨어 하우스, grabcad.com 에서 쓸만한 모델을 찾아서 수정해서 쓰고 있습니다.

    • MM 207.***.93.60

      전문가는 아니지만 몇시간 코스에 경험한 적이 있는데
      보급기 3D 프린터가지고 큰 기대를 하면 안됩니다.
      http://interactiveexpedition.com/3d-printers-and-you-a-buyers-guide/

      대부분 엔트리 기종이 프라스틱 필라멘트를 200도 넘는 열로 녹여서
      노즐로 끈적한 프라스틱을 한 층 한층 쏴서 들러붙는 방식인데,
      프라스틱 녹여 붙이는 glue gun 이라고 있죠? 그거100분의 1쯤 축소라고 보면 됩니다.
      resolution이 1mm 당 2개층 정도 밖에 안 되므로, 공구 줄(file)의 빗살무늬 정도 질감으로 프린트됩니다.
      여러색갈 표현하려면 원료 필라멘트 색을 바꿔야 하므로 거의 단색 프린트라고 보면 되고요.
      한층 한층 쌓아야 하니까 만드는 크기에 따라 프린트 하는 시간도 엄청나게 걸립니다.

      오…아세톤 처리하는걸 찾아봤더니, 아세톤을 끓여서 증기로 녹이는 군요..
      처리후 빤짝거리기는 하는데,
      환기시설이 없으면 건강에 어떨지, 싸이즈의 미세한 변형 또는 화재위험등이 문제가 되겠군요.
      http://sinkhacks.com/building-acetone-vapor-bath-smoothing-3d-printed-parts/
      http://www.3ders.org/articles/20130226-smooth-surfaces-of-abs-3d-printed-parts-with-acetone-vapor.html

    • ns 167.***.4.36

      좀 정교한 3D 프린터를 원하신다면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프린터를 사용할수 있는 로컬샾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예약하고 방문하면 여러가지 종류와 재질의 3D 프린터를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쓸만한 프린터 구매하시려면 한화로 천만원 단위로 가는것 같더라구요. 자잘하게 취미로 하실꺼라면 구매하지 않고 그때그때 방문해서 쓰시는게 훨씬 편할겁니다. 장비도 고가이고요. 확실히 싼건 비지떡입니다.

    • 지나가다 24.***.226.228

      현재까지 3 종류 프린터를 써봤는데요.
      좀 오랜전에 커스텀으로 만든 무쟈게 큰거를 쓰다가 지금은 메이커봇 리플리케이터와 리플리케이터2를 사용합니다.
      보통 프로토 타이핑할때 쓰는데 그외로도 간단한 애들 장난감이나 부품같은거 만들어 쓰기에는 좋더군요.
      근데 위에 한분이 지적하신것과 같이 프린트후에 손질을 좀 해야됩니다.
      원글님이 원하시는 용도로 쓰기에는 가격도 넘 비싼 편이고해서 추천은 못드리겠네요.

      참고로 현재 많은 메이저 컴퓨터 제조사들이 3D 프린터 준비중이고요.
      내년초부터 출시를 할 계획중인데요 출시가는 현재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싼 가격대로 알고있습니다.
      대충 둘러보시고 3D 스케너나 카메라 만드는 회사들은 좀 있으면 다 프린터 내놓을거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좀 기다리시는게 낳을듯 합니다.

    • 3d 108.***.158.38

      현재 3d 프린터가 언론에 의해 넘 오버 입니다.

      3D프린터에서 제일 중요한것이 후가공입니다.

      즉 손재주가 없으면 별 쓸 용도가 없습니다.

      • 지나다 129.***.33.114

        뜬 구름잡는 이야기겠지만, 여러 포럼에서 중요 특허들이 올해랑 내년에 많이 종료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이들 저가형 프린터를 기대하고 있더군요. (특히, 메탈을 이용하는 프린터에 대한 특허가 많이 expired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표면을 매끈하게 하는 후처리랑 도색을 할 수 있다면 정말 괜찮을 거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거 없으면 옛날 문방구에서 팔던 100 원짜리 조립식 장난감보다도 못한 품질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