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아카데미 싹쓸이 기념으로 며칠 더 명대사 패러디 이어갑니다

엉덩이가 무거운 분들, 귀찮아서 테크주 사놓고 로그인도 안 하신 분들이 요즘 승자입니다

무계획이 최고의 계획이라는 송강호의 명대사가 딱 들어맞는 요즘입니다

야간 선물은 백 포인트 가까이 꼴아박는 척 하다가 결국 제자리 찾아가는 지겨운 레퍼토리의 반복입니다

어제 기습적으로 애플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공급망 타격을 입어 매출 가이던스를 못 지킬거라는 발표를 해서 간밤에 선물시장이 꽤 내려갔지만 다들 비웃기라도 하듯이 거의 다 회복했습니다

애플만 마이너스고 다른 faang들은 그린으로 불타오르는 중입니다

(아마존 또 폭주 중…ㅜㅜ)

주말에는 중국에서 고맙게도 금리 인하까지 발표하셔서 월요일 아시아 마켓은 다시 한 번 날아갔지요

AMD는 장 중 5% 가까이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고 이제는 언급하기도 짜증나는 테슬라는 애널이스트 중 한 곳에서 목표가를 따블업하는 바람에 오늘도 폭등 중입니다

9백에 물린 분들은 내일 쯤 본전 찾을수 있으므로 마음 놓아도 괜찮을 듯 합니다

주식이 올라가면 내려야 정상인 금값도 미쳐도 완전 미쳐서 2013년 이후로 처음으로 1600을 돌파하고 말았습니다

주식이 올라가면 동반상승해야 정상인 미국채 금리는 또 내려가는 중입니다

심지어 삼천불 가까이까지 떡락했던 비트코인 마저도 만 불 돌파를 하고 상승 중입니다

정말 양심도 없이 올라가는 미국 주식시장은 악재도 의미가 없습니다

심지어 실적이 그저 그랬던 월마트마저 잠깐 내려가는 척 하더니 역주행 중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 드디어 나스닥 양전에 성공합니다 ㅆㅂ

피터런치님 일주일 전쯤 나스닥 손 빼고나서 사실 계속 횡보 분위기입니다 힘내세요 저도 비슷한 처지인데 다행히 그 후 3-4 프로 이렇게 오른 건 아니라서 화가 많이 나지는 않습니다.
나의 뇌리를 때리는 큰 문제는 연준과 트럼프가 또 뭔소리를 해서 주가 안떨어 뜨(트?)리려고 안달을 할 건지 그게 두려워요.

근데 정말로 이해가 안되는게 지이 엔진도 중국에 못팔게 막고 반도체도 화웨이에 못팔게 할 거고 1 단계 무역협상대로 중국에서 물건을 못산다고 거의 선언했고. 대체 호재는 없이 악재가 기본 4-5 개는 되는데 (코로나는 아에 빼고) 왜 하락을 안하는지 대체 이해가 안되네요

테크 주식에 80% 정도 몰빵하고 존버중입니다. 주식 구입 후 재작년 겨울에 급락, 그리고 작년 봄에 한번 더의 급락을 겪는 동안 그냥 존버 하다보니 현재 그걸 다 커버하고도 수십% 이득이 났네요. 슬슬 급락의 분위기가 오면 다 뺄려고 매일 매일 지켜보는 중인데 지치지도 않고 올라만 가네요. 이러다가 방심하는 틈에 조정이 들어 갈려나요. 올라가니 기쁘면서도 계속 긴장타네요.

2013년에 아마존 몰빵하고 아직 기다리는 중임다.
앞으로 2~3년 더 존버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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