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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울증이 굉장히 심한 20대 초반 남자입니다
그런데 우울증의 원인이 염세적사고, 비관주의 같은건데
그 이유가 상대적 박탈감, 열등감이에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예쁜여자에 대한 열등감이 제일 심해요
예쁜여자를 보면 어떤 남자는 저 여자의 남친일테고
어떤 남자는 저 여자와 웃으면서 대화도 자연스럽게 하고, 같이 놀러도 가고
키스도 하고 성관계도 하면서
그런식으로 그 여자가 다른 남자와 행복하게 지내는 생각을 하면 너무나도 죽고싶습니다
요즘에 사실 예쁜 여성분들이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 보면 자꾸 박탈감때문에 죽고 싶습니다
얼마전엔 한강에도 투신한적도 있고요.
이 열등감을 이기질 못하겠습니다. 그냥 죽어버려서 조용히 잊고 지내고 싶은데
제가 죽어도 그 여자들은 다른 남자들과 또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생각하면
죽어서도 편히 잠들지 못할거같아요
농담이 아니구 정말 심해요
참고로 전 20대 초중반이고, 연애경험은 없고, 그런 사람입니다
암튼 조언좀주세요 진짜 심각한듯합니다.
열등감이 폭발해서 미쳐버릴거같습니다
요새 성문화가 굉장히 개방되어있는데 나는 뭘하는건가 하고 생각하구요
너무 자괴감들고 제 자신이 병x 같고 하지 못하는게 너무 병x같고
예쁜여자들 보면 열등감들고 정말 삶이 정상으로 안돌아갑니다 너무 괴롭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정신과 상담치료는 그만뒀구요 (인지치료 받아보라고 했습니다 사고가 굉장히 왜곡되고 극단적이라고)
약물치료도 그만뒀구요
진짜 길거리 예쁜여자들만 보면 성적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그냥 현실에선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구요 저 어째야대요?
솔직히 제 마음을 쓴거니까 답변 도움되게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솔직히 우울증약(프로작) 먹어도 전혀 도움도 안되고
가면 갈수록 자본주의 사회에 내가 낙오자로 살아가는게 억울하고
그래서 예쁜여자도 못만나는거 같고 (돈많으면 만날수있을텐데)
잉여인간같아요 살 가치가 없는거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