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밀히 따지자면 국가안보실이 재난 사건의 콘트롤 타워가 아니라는 원론적인 말인데요,
이걸 상당히들 듣고 싶어하는 잘못된 말로 곡해들 하시는 것 같아요. (신문이든 어디든)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재난의 컨트롤 타워가 아니다” 라고 글 중에 굳이 언급해놓고도
해석은 ‘그럼 전쟁나도 청와대는 모른다는 거냐’ 식으로 하고 있죠.
“안보실의 역할은 통일, 안보, 정보, 국방의 컨트롤 타워다. 자연재해 같은 거 났을 때 컨트롤 타워가 아니다” 라고 하잖아요.
그럼 청와대 어디에서 재난을 관리하냐 라고 질문이 나올 수 있는데 답은 모든 걸 다 청와대가
수직적으로 관리하는 건 아니라는 거 아닐까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버젓이 있는데 이거 말고 왜 청와대가 직접 컨트롤 안하냐고 묻는 게 현시점에선 어불성설입니다.
(물론 노대통령 시절엔 그런 기관이 청와대에 있었다지만 지금은 그게 분산된 상황이잖아요.)
비참한 사고가 일어난 게 물론 큰 잘못입니다. 시스템의 문제이기도 하지요.
그치만 그 후에 이런 말 한마디 꼬투리 잡아 정부 전체를 헐뜯는 것은 역시 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지구 반대편에서 쓸데없이 아무것도 못 하면서 이런 글이나 쓰고 있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