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이해가 잘 안되요 이해가 잘 안되요 Name * Password * Email 내가 한국 안가는 이유 1. 대인관계가 너무 힘들음. 몇년 전 추석때 한국 가서 택시타고 가는데 기사 아저씨가 잠깐 졸았는지 옆차 사이드 미러를 툭 쳤는데, 옆 차가 20초 넘게 빵빵 거리면서 차를 좌우로 흔들면서 위협을 하더니 대각선으로 도로를 막고 차를 세우고 그 안에서 남자 넷이 내려서 기사 아저씨한테 와서 우협적으로 주먹으로 유리를 텅텅 치더니 "미쳤니?"부터 시작해서 온갖 욕이 다 쏟아지더라. 이런 사람 극 소수겠지만, 그래도 된다는 생각을 할 수있다는게 너무 피곤함. 2. 직장 생활 하면서도 툭하면 "협업" 타령. 일을 개인 단위로 나누지를 않고, 뭉퉁구려서 팀이 "다 함께" 하는거다라면서 비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하는데, 그렇게 되다 보니 일 못하는 사람은 할일도 없는데 집에도 못가고 일 잘하는 사람 밤새는거 옆에서 눈치보고 있고.. 어딜 가나 위아래 엄청 따져대고, 누가 경력자네 누가 신입이네, 신입은 경력자 따까리네 이런 잣대질이나 하고, 꼰대질에 갑질에.. 미국으로 회사 옮기고 나서 나는 혈압이 30이 내려가더라. "미국에서 탑 IB, Consulting, Big Tech, Law, Medical 이 분야 정도를 제외하고는 미국사는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여기까지는 얼추 맞는 말인데, 내 주변 한국 사람들 중에 이런 탑 분야에 일하지 않는 사람이 드문데 도데체 어디에서 어떤 한인들을 보고 살았기에 미국에 사는 한인들이 다들 찌질하게 산다고 생각하는지 안타깝네. fortune 500에서 일한게 나름 대단하다고 생각하는것 같은데, 월마트, 쉐브론도 fortune 500에 드는데 fortune 500이라고 직원들 대우와 연봉이 다 괜찮은건 아니라, 연봉 30만불 안되는 직업이었으면 미국 생활이 힘들긴 했을것 같네. 요즘 뉴욕, 샌프란, 시애틀 정도만 해도 기혼 가정 평균 연 수입이 25만불이 넘는데, 한 15만불 받으면서 "내가 이런 고소득자인데 살기 빡빡하니 미국은 영 아니네" 라고 생각했다면 우물안 개구리인증인거야. 그냥 쉽게 말해서 미국은 소득 격차가 크기때문에 저소득 저학력자들의 삶의 질이 한국보다 떨어지는건 맞는데, 요즘 미국오는 한인들 중에 저학력 저소득자가 얼마나 되냐는거지. 당장 우리 회사 한인 모임만 가도 최근 5년 내에 입사한 직원들은 영어가 더 편한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한인들이 다른 아시안보다 못산다고 생각하는고 보니 LA 코리아타운이나 아틀란타 같은데 있었나보네.. " 심지어 이 직업을 한국에서 해도 윤택한 삶을 살수 있는데" 이건 아니지. 한국에서 같은 직업을 가져도 스트레스는 비교가 안되지. 교수직은 한국이 더 나은것 같은데, 다른 테크, 의사 같은 직업은 병원 안에서 서열 따지면서 눈치보고 사는 스트레스가 비교가 안되지. 군대 놀이 하는거에 환장한 놈들이 선배랍시고 "집합", "오리걸음" , "복창" 이딴거나 외쳐대는데, 거기 장단맞추는게 즐거우면 그게 정상이 아니지...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