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담당자들은 다 알지. 예산이 없어서 못 했을 거야. 왜 예산이 없었는지만 찾아서 거길 족치는 게 핵심.
내가 미국 투자은행 IT 인데, 우리의 경우 가장 중요한 트레이딩 플랫폼에 대해서는 5중화를 하고 있어. 데이터 센터 근처 지진이나 전쟁을 상정하고 Production 4중화와 DR(Disaster Recovery)을 구축하지. 그리고 1년에 4번 쿼터마다 DR이 동작하는지 계속 테스트 해. 지금까지 DR을 실제로 activation 한 적이 한 번도 없었지만. 5개 중 하나만 살아남으면 10 밀리언 정도 되는 유저베이스 커버하도록 설계가 된거지.
IT 담당자들은 뭘 해야 하는지 알지만 예산 결재가 안 돼서 못 하는 거야. 이런 거 IT 담당자들을 족쳐서 해결하려고 하면 이중화로 끝내려고 할 수도 있는데, 미국은 최고위층 CEO 레벨을 족치기 때문에 이중화,3중화,4중화를 넘어 5중화까지 가는 것임. 즉 예산을 다루는 최고위층을 족치는 게 핵심임.
질문을 바꿔: 예산이 있었니 없었니? 있었다면 왜 안 썼지? 없었다면 왜 없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