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한국인 근로자 구금과 관련해서,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자- 한국인 근로자 구금과 관련해서,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자- Name * Password * Email 많은 분들이 상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몇자 적어 봅니다. B1/B2 또는 Esta 비자로 현장에서 근무를 한 것은 분명 잘 못된 일입니다. 맞습니다. 그럼 이걸로 땡? 그럼 공장은 누가 건설하고, 장비 설치는 누가하죠? 그리고, 또 시운전과 양산 준비는 누가 하죠? 저는 왜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가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설비 문제입니다. 한국에서 들여오는 설비들 중에는 특허나 기업 고유의 기술이 접목된 장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장비들을 미국의 기술자들을 시켜서 설치나 시운전을 할 수 있느냐... 그건 불가능 합니다. 먼저 이런 장비를 본 적도 없는데 무슨수로 설치를 하고 시운전을 하고 운용을 할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많은 기업에서 무리수를 두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비자 문제입니다. 이번에 문제가 발생했던 회사에서 장비를 만든다면 대부분 장비 전문 제작 업체들이 합니다. 물론 그들은 장비를 만들기 때문에 장비에 대한 전문 지식들이 많겠지요. 그런데 이런 업체들이 왜 정상 비자로 입국하지 못하느냐 그건 바로 협력사이기 때문입니다. 협력사는 미국에 베이스가 있는 큰 회사들 처럼 투자가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회사가 설립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H1 비자나 E2 비자 같은 것이 나올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사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회사가 설립된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 회사를 설립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하겠지요. 그런데, 영속성이 있는 기업현황도 아니고 일시적인 것이기 때문에 투자 자체에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문제로 인해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법을 지키지 않은 것, 그건 잘못된 것이지요. 하지만, 그 상황을 경험해 보시면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다들 돈 아끼려고 그렇게 했다고 들 하는데... 뭐 아주 틀린말은 아니지만 맞는 말도 아닙니다. 돈을 들여서 하고 싶어도 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들, 그런 큰 기업에서 왜 그런짓을 하냐고 비난하시지만 상황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더 자세한 내부사정을 알수 없습니다. 얼마 전 어떤 분과 얘기하다가 이번 사태에 대해 얘기하시는 걸 듣고 속직히 답답하고 찹찹했습니다. 잘 모르시면서 원칙 운운 하시니까 정말 답이 없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상황이 기업 입장에서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좀 더 세밀하게 검토해 보면 방법이 아예 없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해가 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