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은퇴 하고 월요일에 인터뷰가 있었어요.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두어달이면 될 줄 알고 1월에 신청해놓고 은퇴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황당하게도 인터뷰 날짜가 은퇴하겠다고 연구소에 말 해놓은 날짜 3일 뒤로 정해져서 온거에요.
많이 황당했지만…
제가 영주권 받은 곳에서 학위 받고 바로 시작해서 20년도 넘게 일을 했고
이젠 미친 듯이 하던 일 내려놓고 정말 남들처럼 신랑이랑 알콩달콩 살아보고 싶은 마음에서 은퇴를 한거라..
별 문제는 없을 듯 해서 그냥 자신있게 인터뷰하러 갔습니다.
인터뷰 당일에.. 아니나 다를까 시작 하면서 바로 묻더라구요. 무슨 일 하냐고..
웃으면서 바로 전 주 금요일까지 scientist였다고.. 은퇴 했다고 하니까
그냥 congratulations! 해주더라구요^^.
그렇게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영주권 받은 곳에서 짧지않게 일하셨으면 괜찮으실 듯 하네요.
그리고 옮기셨다하더라도 충분한 이유를 갖고 계시다면 이해를 해주지않을까 싶구요.
잘 진행하시고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