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초등학교때 이민 와서 느꼈던 정신적 충격 초등학교때 이민 와서 느꼈던 정신적 충격 Name * Password * Email 저도 아이들과 같이 와서 비슷한 경험을 해 본 것이 많아요. 결론적으로는 지금은 아이들 모두 잘 살고 있지만, 학교 다닐 때는 매우 힘들어 했어요. 제 경험으로 볼 때는 어릴 때 오면 오히려 더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을 어느 정도 인지하는 나이, 즉 중학교 1,2학년 정도 거기에 포함하면 초등학교 6학년 정도가 저는 매우 좋은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너무 어리면 한글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고, 너무 나이가 많으면 영어에 익숙해 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 온 아이들은 사실 완전 미국 애로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나중에 정체성을 고민하는 경우가 주변에서 많이 보였습니다. (제 경험이고요,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많기도 하겠지만요) 중요한 것은 부모가 잘 케어하고 상담하고 해야 님 처럼 바르게 살아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이제는 아이들에게 미국이 답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 노력을 한국에서 한다면 오히려 더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그래서, 저는 제 주변에서 미국으로 이민이나 유학을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돈이면 한국에서 최고의 교육을 더 받게 하라고 얘기합니다. 이것도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제 아이들을 보면서 느낀점 입니다. 물론 아이들이 지금은 잘 지내고 행복하다 하지만 학교 다닐때의 힘든 상황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둘째아이의 경우, 수업 시간 중간에 손들고 화장실을 가지 않기 위해서 전날 저녁 9시 부터는 물도 마시지 않았어요. 영어가 서툴러서 아이들이 놀릴까봐요... 이런 상황이 지나서 지금까지 왔지만, 만약 지금 시작하라면 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도 큰 짐을 주는 것 같거든요. 그냥 저의 얘기입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