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역이민 (40대 후) 역이민 (40대 후) Name * Password * Email 님이 밀씀하신 현상들이 개인 성격에 따라 장점과 단점으로 각각 다르게 느끼게 되는 상황같아요. 저는 미국에 파견나왔다가 한국에서의 직장생활이 주변과 너무 많이 엮겼었다고 느껴지면서 미국이 제게 더 맞는 것 같아보여 어찌어찌하다 눌러 앉게 되었네요. 여기가 일단 좋은 점은 주변에 들려야하던 그 많던 결혼식 장례식 같은 것이 거의 없어서 좋고 직장에서 모임도 없어서 좋고 (제가 좀 비사교적이고 내성적 경향이 있어 그렇겠지요.) 가족들과 재미있는 추억쌓으며 지낼 수 있는 시간들이 훨씬 많아져서 좋은 것 같습니다. 뒷마당에 과일 나무도 아이들과 같이 묘목을 심은 것이 이젠 풍성하게 열릴 때 같이 옛날 얘기하는 것도 재미있고 미국 첨 와서 여기저기 과하다 싶을 정도로 돌아다니던 추억들도 같이 회상하면 재미있고 그러네요. 제가 미국온 뒤, 우리나라 즐길 것들이 미국보다 훨씬 좋아진 것 같긴하더라구요. 어릴 때 살던 고향마을도 인구는 확 줄었지만 맛있는 식당들이며 잘 꾸며진 모습들에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라는 것을 외국나와 보니 새삼 느끼겠더라구요. 직장 환경도 제 기준으로는 과거보다 훨씬 좋아진 것 같구요. 친가 처가 가족들중 혼자만 미국에 살다보니 한국 방문하면 가족과 지인들 만나는 것이 너무 좋고 즐겁지만 미국온 것 후회되지는 않네요. 저나 제 가족에게는 미국에서 더 재미있게 지내온 것 같습니다. 님은 아마도 저와 다른 환경을 좋아해서 그런 듯 합니다. 은퇴후 아이들 모두 멀리 떨어져 살아야하는 환경이 온다면 한국으로 옮겨서 미국에 몇달씩 방문하는 식의 삶을 사는 것도 고려중입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