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자공학 학생으로 앞으로의 삶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는데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조언을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kim 192.***.55.48

100% 조언님의 조언에 공감합니다.
특별히 글쓴이가 미국 오려고 하는 목적과 정확하게 반대됩니다. 그냥 리마인드라하고 댓글답니다.

1. 엔지니어 대우가 생산직과 차이가 나지 않는 산업이 많습니다.
–> 반도체 엔지니어로 35년 일해온 사람으로 보면, 제가 다닌 10여개의 회사 전부 엔지니어와 생산직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게 이 산업(미국)의 장점일수도 있습니다. 엔지니어 같지 않은 엔지니어 수루룩하구요, 생산직중에도 엔지니어보다 훨 똑똑하고 일잘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단 직급체계가 조금 다르고 금여체계가 다를 뿐입니다.
생산직을 미국에선 Technician이라고 하는데, 대졸, 석사출신도 technician많이 합니다. 심지어 박사후 최고엔지니어로 은퇴후 technician으로 재입사해서 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취미이긴하지만)
생산직을 얕보는 사람들은 세상에서 살아남기 힘듭니다.

2. 인구구조의 붕괴로 40살에 세금 40%가 낼 정도로 국내 상황에 대한 희망이 없음. 자녀를 낳는다해도 어떤 희망을 줄지 잘 모르겠음.
–> 윗분 설명대로 세금은 미국이 더 많고, 유럽은 이보다도 많습니다. 걍 한국에 있던지 후진국으로 가면 세금을 덜냅니다.

3. 해고에 대한 불안정성.. 그것에 대해 이해는 갑니다. 흠.. 단순 사회 지표상으로만 본다면 자살률, 출산율의 관점에서는 더 나아 보이는 차선책으로 보였습니다. 제가 직접 살아본것은 아니지만…
–> 이것을 얏보면 절대 안됩니다. 말로 설명 불가 … 특히 새로 입사해서 정착하기까지는 (최소 5~6년이상) 항상 정리해고시 1순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