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기업 임원 vs 미국 대기업 팀장

exla 174.***.65.88

저같으면 안갑니다.
저와는 상황도 다르고 조건도 다르긴 하지만, 저의 경우
1. 한국 상무나 부사장급 오퍼도 지금 제 연봉을 못맞춰 줍니다.
2. 지금 미국 회사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종일 웃으면서 기분좋게 일하다 퇴근하는데, 한국가면 마주치는 사람마다 직급이 뭔지 잘보여야 하는지 따져봐야 하고, 업무 이외에 인맥관리 신경써야 하는것도 스트레스 입니다.
3. 가족 우선으로 십년을 넘게 살아왔는데, 회사가 집안일보다 중요한 환경에 적응하는것 또한 스트레스를 감당 못할것 같습니다.
4. 지금 살고 있는곳 보다 좋은 지역이 한국에 없습니다. 가장 최근에 한국 방문했을때, 청담동, 서초동, 분당 등등 한국에서 좋다는 동네 다 가봤는데 전부 지저분하고 냄새나고 좁은 골목길과 좁은 주차공간 스트레스에 쓰레기 분리수거장 감시카메라 눈치까지 봐야하는데 혈압이 20은 오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