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미국 오퍼 적절한가요? (6년차, IT 인프라, 70K) 미국 오퍼 적절한가요? (6년차, IT 인프라, 70K) Name * Password * Email 오퍼라는 것이 적절한가, 적절하지 않은가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어 적절하기 답하기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본인의 상황이나 다른 기회들이 어떠한지에 대한 정보없이 함부러 조언드리는게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견해를 아래와 같이 공유해드립니다. 연봉: 다른 미국 공대 졸업 학사들의 경우 초봉 80k 이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이 코스트 지역은 더 받습니다.) 본인의 경력이 6 년 이상이며 전문성이 있다는 가정하에 좋은 연봉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저라면 90k 정도 네고를 해보겠습니다. 근무지역: 테네시 켄터키 모두 굉장히 시골지역으로 외향적인 성격이시라면 다소 힘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한국 요리라던지, 미식을 즐기신다면 주변에서 식당 선택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미국은 식료품 가격대비 레스토랑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요리를 직접하셔야할 경우가 많을텐데, 미국 식자재에 익숙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 부분은 독일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영화, 게임, 등산 등 혼자하는 취미로 만족하신다면 몇 년 보내기에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연애하기는 쉽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싱글들이 보통 이 부분때문에 중소도시에서 굉장히 힘들어 합니다. (특히, 혼자서도 잘 살아왔고,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시던 분들이더라도 생각보다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직무: IT 인프라 담당자의 직무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미국에 오시는 이상 더 큰 꿈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잡 서치를 통해 빅 테크 기업에서 찾는 인재가 어떤것인지 공부해 보시고, 자기가 하시던 일과 최대한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포지션을 찾아 직무 조정을 통해 배움과 경험의 기회를 잡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가능하면 서류상의 직무명 자체를 다음 타켓 포지션과 같게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 되도록 큰 회사 또는 잘 알려진 회사를 다니시는 것이 다음 이직에서 수월할 수 있습니다. 복리 후생: 미국의 보험은 굉장히 복잡합니다. 의료 보험 100% 라도 실재 의료비 0가 제로 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 보험이 커버하는 범위와 Co-pay, Out-of-pocket, Annual cap 등 공부할 것이 많습니다. 실제로 제공하는 보험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시고 그에 대해 공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젊어서 걱정이 없으실 수 있지만, 특히, 지병이나 건강에 대한 걱정이 있으시다면 잘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비자: 저는 E2 비자 경험이 없지만, 취업 비자라는 것은 결국 회사에 메이는 몸이 되는 것입니다. 그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영주권을 받을 때까지 옮길 수가 없습니다. 군대를 다녀오셨는지 모르겠지만, 군대에서 제일 힘든 점은 아마 마음에 맞지 않는 낯선 이들과 함께 2 년동안 함께 해야한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상사라면 더 힘든 법이지요. 영주권을 받을 때까지 최소 5년 최대 10년까지 보셔야할 수 있습니다. 그 기간동안 일을 할 만한 가치가 있는 회사인지 잘 알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싫어도 떠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영주권의 경우 EB2 숙련과 비숙련 중 하나로 진행될 것이라 예상되는데 어느 쪽인지 자세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위에 설명드린 직무에 따라서 숙련과 비숙련이 갈릴 수 있습니다. 전부 제 개인적인 생각이며 본인이 잘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5년 10년 일할 수 있는 좋은 회사, 좋은 직무, 좋은 지역이라고 판단되시면 연봉을 잘 네고하셔서 열심히 하시면 분명 10년 후에 영주권을 받을 때 쯤에는 한 번쯤 더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5 년 내지 10 년 동안 날 발전시켜 줄 수 있는 환경인지 , 본인이 나태하지 않고 회사 업무 외에 스스로 발전해 나갈수 있을지 에 대해서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스스로 원하는 바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