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미국 생활하다가 은퇴하고 한국에서 사는 사람들 미국 생활하다가 은퇴하고 한국에서 사는 사람들 Name * Password * Email 한국 분들이 미국이 불편하다, 느리다, 서비스 구리다, 후진국스럽다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저는 이번에 한국 가보고 솔직히 실망 정말 많이 했어요. 시민의식도 나아진게 하나도 없고, 거기가서 며칠 있다보니까 본인도 거칠어 지는 느낌이 들었음.. 살기 편하다고 하는데 나는 뭐 관광 단기체류라 그런지 몰라도 택시잡기 편하거 빼고 편리하다기 보다 너무 엉터리 시스템이 많다 느꼈음...전반적인 인터넷 쇼핑이나 백화점 이용안내 이런게 소비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만든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홈쇼핑 채널의 압도적인 숫자에 충격받았음. 공기도 너무 안좋고.. 아무튼 내 나라고 내 가족이 사니까 정이 가는거지, 미국대비 메리트는 개인적으로는 별로 꼽을게 없다고 생각했음. 미슐랭 인증 식당도 가보고, 동네에서 맛집이라 알려진 곳도 가보고 골고루 가봤는데 평균적인 레스토랑은 진짜 속더부룩해지고 맛도 그냥 그랬고... 공산품, 식료퓸 물가는 진짜 환장하게 비싸더만. 한국도 편의점 말고 장보려면 차 없으면 못살겠던데... 주차 공간도 너무 없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은퇴해서 한국에서 살까했던건 그냥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왜 한국 사람은 백인한테는 엄청 친절한데 같은 한국인한테는 불친절한지 그것도 모르겠음... 공항, 여행중 여러번 느꼈는데 한국 노인들한테는 겁나 고자세고 백인한테는 엄청 사근사근하게 구는 사람들 보고 뭔가 씁쓸..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