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의 관심은 대부분의 관심사 같아요. 제가 쓴 글인 줄 알았네요. 몇 년 전부터 저도 이런 저런 약 추천 받아서 (물에 희석해서) 뿌렸는데 제가 욕심이 과했는지 잡초만 죽지 않고 잔디도 같이 죽어서 큰 피해를 봤어요. 스캇 제품 뿌려서 누렇개 타죽인 것도 저랑 똑같네요 ㅋㅋㅋ.
먼저 사용할 약을 잔디밭 일부에만 뿌려서 독성의 적절함을 테스트 해 보세요. 물 혼합 비율도 잘 지켜야 하고 가루 제품은 면적당 뿌리는 양도 꼭 지키세요. 근데 조절하기 힘들어서 전 이젠 안 씁니다.
잡초를 죽이는 약은 소극적인 방편일 뿐이고 잔디를 건강하게 키우는 게 적극적인 방법이더라구요. 계속 잔디씨 심고 물 잘 주는 것 너무 중요하고 (잡초 무시하고 잔디 키우는 거 위주로), 잔상장이 끝나는 늦가을엔 퇴비 (compost) 뿌렸습니다. 뿌리가 튼튼한 잔디가 되면 촘촘히 잘 버티면서 잡초에게 틈을 안 주네요. 잔디가 엉망인 상태에서 어느 레벨까지 키우려면 사소한 거 하나라도 등한히 하면 실패합니다. 일단 튼튼한 뿌리의 촘촘한 잔디가 되면 그 뒤로는 훨씬 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