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분 말씀 위로가 되네요. 저 정말 제 스스로가 너무 영어 때문에 심지어는 언어장애자와 같은 생각도 들어서 어떻게든 영어를 늘리려고 무조건 영어 듣고 따라하고 발음 교정하려하고 미국인들과 가까워지려고 노력하고…. 이러는데 말씀하신대로 부정적인 말과 가스라이팅 자주 합니다. 제가 막말로 나쁜 짓 하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 나이 들어서 영어가 늘겠냐고 기운만 빼는 소리 해요… 한인교회에서 친해진 분들이 영어 공부 아무리해도 스무살 넘어서 오면 한계가 있다는 말을 너무 무작정 믿는 것 같아요.
그 분들은 대학을 미국에서 나왔다든지 최소 20년 넘게 미국에서 살고 아이들을 미국에서 낳고 키우셔서 그 과정에서의 의사소통 등…. 그 분들이 말하는 한계라는거는 이미 뒤늦게 이민 온 저희에게는 저 천상의 수준과도 같은 것인데요…..
물론 영어에만 너무 매달리지 말고 아이들도 학생이니 공부도 도와주고 했으면 하는 아내 마음도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더 성장하며 진짜 어른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영어를 못 해서 부모 역할 못 해주면 그게 더 큰 문제 아닐까…
라고 몇번을 말해도 어차피 영어 실력이 안 느니까 포기하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너무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