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댓글을 반말로 다는 글들은 아예 읽지 마시고 재끼시기 바랍니다.
저는 한국에서 대학 군대 직장생활하다 대학원 유학와서 미국에 정착한지 20년 되었습니다. 아내와 둘다 전문직으로 일하면서 경제적으로 윤택하게 살고 있습니다.
사실 사람이 모두(성정, 환경, 조건, 성장배경) 다 다르므로 남의 의견보다 자신에게 무엇이 맞는지 생각해보시고 가족모두가 조금이라도 더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그럼에도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아이가 중학교 입학전이고 한국에서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 및 노후가 어느정도 보장된다면 돌아가시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의 부모님, 형제, 자매,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계신다면 말이지요… 미국에서 그 보다 더 좋고 소중한 인간관계는 사실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양가부모님이 점점 연로해지시면 원글님이나 배우자님이 곁에 필요로 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조부모및 친척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자랄 수 있고요.
저는 병원에서 근무하는데 매일 매일 보게되는 다수의 마약중독자들 그리고 뉴스에 매일매일 나오는 총기 사건은 한국에서 굳이 경험안해도 되는 것들인데…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 땅에 살고 있나 생각하게 만듭니다. 물론 많은 한국 사람들은 직접적으로 이런 미국의 어두운 부분을 체험하지는 않겠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가까이 있어서 미래에 내 아이들 및 후손들이 그것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까 혹여나 영향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도 요즘 마약 문제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법자체의 차이가 크므로 비교자체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중년을 넘어가면 건강에 조금씩 빨간 불이 켜집니다. 병원 접근성, 양질의 의료는 한국과 비교 불가 입니다. 좋은 의사가 아니라 별볼일 없는 의사도 몇 주를 기다려야 만날 수 있습니다. 의사를 만날 즈음이면 병이 더 커져있거나 아니면 몸의 자연 치유로 이미 다 나아 있기도 하지요.
한국은 입시지옥 취업 지옥이지만 생명이나 건강 치안 등 인간으로서 온전히 살기위해 기본적으로 갖추어져야할 것 들이 미국보다 더 잘 보존 되어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반대의 의견도 있겠지만, 미국 한국 각각 20년 이상을 겪어본 저로서는 그러합니다.) 하지만 지금 2023년은 비교적 평온(?)했던 90년대 2000년대와는 다르게 너무나 큰 변수(지구 온난화,자연재해, 방사능)가 있는 것 같아 어딜 살아도 불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고요. 결론은 어디에 살기로 결정하셨다면, 더이상 비교하지 마시고, 자기고 살고 있는 곳의 장점만 바라보시고 감사하면서 살아가는게 행복의 지름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